서울시 택시요금 12.64% 인상

[앵커멘트]

오는 6월부터 서울시내 택시 기본요금이 500원 오릅니다.

전체적으로 12% 이상 오르는 것인데요,

하지만 택시 업계는 유가상승 등 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현숙 기자!

올린다 안 올린다 말많던 서울시내 택시요금 인상안이 드디어 확정됐군요?

[리포트]

서울시는 택시 기본요금을 현재 1,900원에서 2,400원으로, 500원 인상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오는 6월 1일부터 적용되는데요.

거리요금과 시간요금은 그대로 유지돼 전체적으로는 12.64% 상향 조정됩니다.

또, 지난 1982년 도입된 시계할증 20%는 폐지되고 심야할증 20%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가 택시 요금을 조정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4년만입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고 장거리 고객 선호 등 승차 거부를 막기 위해 기본 요금만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체적인 인상폭은 지난 3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상폭을 결정할때 택시업계의 불황과 소비자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두려 고려했다고 설명했는데요, 택시 운송수입과 운송 원가를 분석하면 16.79% 정도 올려야 하지만 경제난 등을 고려해 이보다 낮게 조정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택시 업계는 반발하는 모습입니다.

부산과 광주 등 주요 대도시들이 모두 20% 이상 요금을 올렸다며 유가상승 등 업계가 처한 어려움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인상안은 다음달 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시행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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