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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3-02 18:46:16 KST | 조회 | 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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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신해철은 미워할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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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conomy.hankooki.com/lpage/society/200903/e2009030216140293760.htm
진 교수는 "일단 사교육 자체는 어느 나라에나 존재하는 것이라 학원 광고를 하는 것 자체가 윤리적, 도덕적으로 비난할 일은 못 된다. 결국 문제는 신해철씨가 평소에 어떤 발언을 해 왔느냐 하는 것이다. 가령 그가 '사교육은 없어져야 한다' '입시를 위한 학원은 이 사회에 필요 없다' '특목고 학원은 이 사회의 악이다' 뭐 이런 종류의 발언을 한 적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한 뒤 "만약에 그가 체계적 일관성을 가지고 그런 발언을 지속적으로 한 적이 있다면, 그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남 씹는 일을 거의 직업 삼아 하는 전문가(?)의 입장에서 볼 때, 그에게 쏟아지는 사회적 비판이 논리적으로 약간 비약이 섞여 있다는 느낌이 살짝 있었다"며 "신해철을 비난하는 측은 그 비난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일단 팩트부터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신해철을 또 옹호했다고 그러지 말아달라. 그냥 제3자의 입장에서 해 본 관전평이다"라고 덧붙이며 "원래 광대는 옛날부터 임금님 머리 꼭대기 위에서 놀아도 되는 것이다. 우리 나라 연예인들은 너무 군기가 들어 있어 그게 좀 안쓰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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