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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2-14 13:54:54 KST | 조회 | 3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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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해 하는 재개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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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2131800475&code=940702
‘30년 이웃’ 뉴타운 광풍 불자 한순간에 ‘원수지간’으로
ㆍ누구를 위한 재개발인가(5)- 무너지는 지역 공동체 : 왕십리 골목길 르포
성영진 할아버지(71)는 29년째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서 ‘민우슈퍼’를 운영하며 살았다. 6평 크기로 ‘구멍가게’나 다름 없었지만 두 딸과 막내 아들을 교육시키고 출가까지 시켰다. 고희(古稀)의 나이지만 부인 이길수 할머니(68)와 노년을 보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보금자리’였다. 지난해 8월까지는 그랬다. 뉴타운 예정지로 확정된 이곳에 철거업체 직원들이 들이닥치면서 사정이 달라졌다.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온 용역 직원들의 으름장에 가게를 잃고 말았다. 그뿐이 아니었다. 겁먹은 이 할머니는 둘째 딸이 사는 상계동으로 ‘피난살이’를 해야 했다. 부인과 생이별한 성 할아버지는 지금 영업도 하지 않는 슈퍼를 홀로 지키고 있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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