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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1-27 20:10:16 KST | 조회 | 7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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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완료 : 스파이더 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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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9/01/27/200901270105.asp
軍, 지뢰 대체 ‘거미폭탄’ 2013년께 실전배치 | ||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는 지뢰를 대체, 적의 예상 침투로에 설치해 원격으로 조종, 폭발시키는 ‘스파이더(거미) 폭탄’이 2013년께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27일 “침투 예상지역에 지뢰를 대신해 설치하는 ‘원격운용 통제탄’을 올해 개발에 착수, 2012년까지 개발을 끝내고 2013년께 실전 배치할 계획” 이라며 “개발은 국내 방위산업체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이 사용하는 ‘스파이더 폭탄’과 유사한 원격운용통제탄은 적 침투 예상지역에 설치해둔 뒤 적이 사정권에 들어오면 원격으로 조종해 폭발 또는 해체하는 지능탄을 말한다. 기존의 지뢰와 전략적인 면에서는 비슷한 용도를 지니지만, 아군이나 민간인등이 근처에 왔을때는 폭발하지 않고 원격 신호를 받은 경우에만 폭발하게 돼 한층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군 관계자는 “군 구조개편 계획에 따라 병력이 축소되면서 취약지역의 경계인원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계 인원이 줄어든 곳에 이 폭탄을 설치해 기동장애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폭탄은 원격으로 해체할 수 있기 때문에 대인지뢰 사용을 금지하는 국제협약에도 저촉되지 않는다”며 “개발이 완료되면 전 군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원격운용통제탄 개발 업체 입찰공고를 했으며 오는 30일 오후 방사청 구관 대회의실에서 공개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가 지뢰제거를 시작한 99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6만2000여 개의 지뢰가 제거됐지만 한국전쟁 이후 2007년까지 민간인 피해자만 수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지뢰에 의한 민간인 피해는 심각한 상태다. 특히, 여름철 홍수기간중 산지에 있는 부대 근처등에 묻어둔 발목지뢰등이 유실되면서 강 하구로 떠내려가 민간인들이 다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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