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
||
---|---|---|---|
작성일 | 2011-09-30 04:35:42 KST | 조회 | 566 |
제목 |
아직도 PC방에서 엔당 위주로 가는 이유
|
우선 PC방을 3년간 운영했었다가 손뗀 업주로서 말씀드리자면 아직도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라데온이 지포스만큼의 대중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지는 못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소비자는 하드웨어 지식이 거의 전무한 일명 호갱님들이죠.
실제로 제가 08년도 가을에 PC방을 오픈할때 E8400에 9800GTX+ (그당시로는 하이엔드) 사양으로
꾸렸었는데 정말 문전성시 이루면서 대박났었습니다.
근데 비슷한 시기에 저희 경쟁업소쪽에서 8400에 4850을 장착한 PC방도 생겼었는데 그곳에 다녀왔던 사람들이
제 PC방에서 게임을 하면서 여기는 지포스네. 여기가 더 좋다라고 떠드는 모습보고 제 입장으로선 어쨌든
대 만족스러웠었던 상황이 많이 연출 되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 PC방 업주들끼리간의 까페도 있고 소식지, 정기모임도 가끔 가지곤 하는데 타 업주들이 업그레이드를 고려할때 항상 나왔던 질문이 라데온을 가도
될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더군요. 물론 10명이 고민하면 그중 1~2명만 라데온을 선택했었습니다.
소비자들간의 인식이나 업주들간의 이런 현상들 자체는 확실히 라데온이 지포스를 완전히 찍어누르고 국민 VGA카드로 급 부상하지 않는한 어쩔수 없이 PC방에선 엔당카드들이 주류로 쓰일수 없게끔 구조가 자리매김 되어있다는 겁니다. (지포스의 온라인게임 호환성 우위 ,성능 이런것들은 일단 논외)
이 말은 즉 일반 가정 유저분들 사이에선 지포스와 라데온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지만 그게 점점 라데온쪽으
로 기울어서 호갱님들도 라데온을 신임하게 되고 지포스의 명성이 퇴색해서 나락으로 빠지게 되는 날이 온다면
그때 비로소 PC방 업주들도 라데온 카드들을 주류로 사용하게 되겠죠.
아직까지는 열PC방 건너 한PC방정도가 라데온을 쓰고 있는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바뀔지 저도 궁금하긴 합니다.
이미 성능은 라데온이 지포스 동급대비 전력 가성비쪽으로 먹어주고 있는것은 사실이니
지포스가 가지고 있는 대중성만 잠식할수 있다면 라데온이 PC방 주류로 쓰이는 날이 올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봅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