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전 약간 어둡다고 봅니다.
물론 비스타보다야 낫겠지만 그래도 악재가 없진 않죠. 일단 호환성문제입니다만... 비스타가 고전했던것이 IE7의 문제였었죠. 사이트 호환성이나 이것저것 버그같은것들도.. 이건 윈도 7의 IE8에서도 되풀이 될겁니다. 뭐 IE8이야 지금도 풀리고 있긴 하지만 평이 좋진 못하죠.
호환성문제.. 입니다만, XPM을통해 상당부분 개선한점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PC사용자들이 호환성 문제를 겪는 부분이라면(거의 없긴 하지만) 게임이 아닐까요? 98->XP에서도 게임지원이 부실해서 갈아타지 않은 경우가 상당했으니까요. 게임에 대한 지원은 XPM으로 해결 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가능성이... 윈도 7에서 게임가드가 동작하지 않는 치명적인 호환문제가 있는데, 이게 출시때까지 수정되지 않는다면...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출시 이후 한두달내에 수정되지 않는다면 이것이 윈도 7의 기대를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요소가 될겁니다.
비스타도 처음엔 호환이니 뭐니 문제가 많았지만 결국엔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쌓아놓은 악명들이 그 뒤까지 발목을 잡았죠. 그리고 3~4년 주기로 운영체제를 바꾼다는 MS의 계획과 맞물려서 윈도 7에 대한 기대만 높여놨구요. 윈도 7이 초반에 중요 호환성 문제를 일으킨다면 다시 차기 운영체제를 기다리게만 될지도 모릅니다. 여전히 XP는 쓸만하니까요.
그나마 윈도 7의 선전이 예상되는 부분이라면 노트북쪽이라고 봅니다. 대부분 기종들이 게이밍 성능엔 큰 상관이 없고 문서작성이나 그런 업무쪽으로 활용되기 때문이죠. 이런부분의 호환성이야 비스타때와 다를게 없고 XPM의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상관없으리라 봅니다. 게다가 저사양 넷북에 쓰이던 XP가 완전단종이 될 것이기 때문에 넷북 제조사들은 XP대신 윈도 7을 얹게 될거구요.
또 한가지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PC수요의 감소입니다. 물론 새 운영체제 발표가 PC 수요를 끌어올리는 면도 있지만, 저조한 PC수요 자체가 새 운영체제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는 노릇이죠. 일단 윈도 XP에서 윈도 7로 꼭 갈아타야할 이유가 당장 있는것은 아니기 때문에 기존 PC의 XP를 윈도 7로 대체 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을것이고, 새 PC 구매와 함께 윈도 7의 수요가 생기게 되는것인데 새 PC의 수요가 줄어드는것은 확실이 악재라고 봅니다.
윈도 7의 XP대비 강점이라면 다이렉트 X 11의 지원으로 높은 수준의 게이밍 퍼포먼스를 지원한다는점과 64비트 지원(64비트 버전 한정)이라는것이겠군요. 단점이라면 높은 성능요구와 호환성문제이구요. 결국은 호환성문제가 언제, 어떻게 해결되는가에 따라서 행방이 결정 되는데 큰 영향을 미치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