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바꿈 + 재밌는 현상 발견

드디어 P4 530을 탈출하고 E8400으로 갈아탔습니다.

 

Intel Core 2 E8400 Rev. E0

DDR2 PC2-6400 (400MHz * 2) 램이랑 1:1 동기화시켜 FSB 400 * 4 = 1600MHz 먹여서 쓰고있습니다.

 

지금 P965보드인 P5B Deluxe 쓰는데 아수스 보드가 좀 짱인것 같아요. 8월에 나온 775소켓 신형 CPU도 다 지원되고 -_-; Memtest86+ 자꾸 뻗어서 골썩었는데 이건 램에 전압을 1.85V로 0.05V 올려주니까 잘 되는거같네요. (5-6-6-15->5-5-5-15)

 

다만 베타 바이오스라서 버그랄까 사소한 문제가 좀 있어서 수동으로 몇 개를 필히 설정해줘야 됩니다. 씨모스 들어갈 때마다 CPU VCORE 전압이 Auto 모드로 리셋되는데, Auto로 주면 필요 이상으로 전압을 너무 높게 줍니다. FSB 333에서 1.3V정도 주더군요. 울프데일 45nm 프로세서들은 1V 조금 넘는 전압으로도 동작에는 이상이 없는 수준의 물건인데 필요없이 과한 전압을 주다보니 발열이 상당했습니다. 그걸 모르고 FSB 400으로 넣었는데 VCORE에 1.5V를 넣어주길래 CPU 온도가 BIOS상에서 섭씨 100-_-을 찍어주시는 기염을 토하더군요. 강제로 1.185V 맞춰줬는데 실제로는 1.16V정도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요정도로 전압을 낮춰주니까 오버도 더 안정적이고 뭣보다 코어 온도가 확 떨어지더군요.

 

뭐 욕심없이 여기서 안정화되면 관두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습니다.

 

덧. 재밌는 현상을 발견했는데요, 악성코드나 바이러스로 추정되는 것입니다. 파폭이 안뜨길래 다시 깔아도 보고 삽을 다 펐는데, 실행파일 이름을 바꾸니까 갑자기 됩니다. 설마하고 notepad의 이름을 바꿔서 실행해봤는데 마찬가지로 바로 꺼져버립니다. firefox.exe라는 이름의 프로세스를 강제로 종료시켜버리네요 -_-; KorMedi 사이트가 XSS 공격을 받은 듯 하던데 그때 뭔가 걸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