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대학교의 가정환경

개천마름

잘 살든 못 살든 그것도 문제지만

일단 우리나라 교육은 처음부터 다 뜯어 고쳐야함..

돈도 돈이지만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못해요...

중고등학교 때 하는 공부도 다 수능이라는 것에 초점 맞춰져 있고

자신이 뭘 해야할지 초점도 모르고 제 사촌동생들 한테 너 뭐하고 싶냐 물어보면

수능봐야지 이러고 있으니....제가 고등학교 때 수능 공부 대충 하면서

제 힘으로 혼자 짠 홈페이지 하나 있었는데 주위에서는 그거 뭐 필요 있냐고

내다 버렸죠...지금 프로그래밍쪽에 종사하고 있고 아직도 그 소스가 있긴하다마는

그 때 생각하면 참 씁쓸하네요

내친구 서울대 공대인데 ㅎㄷㄷ

앞으로 빈익빈 부익부는 점점 더 커지는데 그 넘을 수 없는 벽은 교육수준에서 시작됩니다.

없는 사람은 배우질 못하니 가장 인생역전 쉬운 방법인 공부로도
어떻게 하질 못하는 상황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가난하면 자살하거나 애를 낳지 마세요.

나는 가난해도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거다 니가 무슨 참견이냐
그렇게 말한다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니 애는 무슨 죄냐

공부 열심히 해서 가면되지
꼭 가정환경 탓만 하는 건 좀 아님

제가 알기론 사회약자계층한테 특혜주는 입시 전형도 많은 걸로 아는데

역사를 보면 기득권층에서 기득권을 공고히 하려고할때 가장먼저 하는게 교육을 독점하는걸 볼 수가 있음. 그냥 새삼스러워 할 필요 없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음.

전에 존나 암울한 만화를 봤는데....
상위계층의 진입장벽이 점점 더 높아지고 굳건해져 가는 미래예상만화랄까...
여튼 거기서 제일중요한게 교육투자수준이었는데
결국 상위계층 가속화가 되면서 필리핀처럼 될거라는 극단적인 전망을...

사회약자계층한테 특혜주는 입시 전형은 많은데
그 입시 전형으로 뽑는 인원수가 얼마나 될지 생각을 해보세요
솔직히 학교 입장에서 그런 입시 전형으로 많이 뽑고 싶어 할까요?

이스미네//진입장벽이 일반전형보다 낮아요. 보통 가난한 애들끼리 경쟁하는 거임.
거기서도 못이기면 대학갈 자격이 될까요?

가난하면 다 공부 못하나; 과외해보면 부자면서 공부 졸라게 못하는 놈들도 널렸는데

윤지버섯//제 말은 님이 요구하시는것처럼 사회약자계층한테도 공부할 여건을 갖춰줘서 공정한 경쟁을 하게 해야지, 몇명 뽑지도 않는 사회약자전형에 약자들 몰아넣고 거기에서도 못이기면 대학 갈 자격이 되냐라고 하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수능이 그나마 가장 공정하고 본인만 공부 잘 하면 좋은 대학 갈 길이었는데 대학들이 수시로 거진 뽑아버리니 그걸 먼저 고쳐야죠.

이스메네//입시를 겪으신지가 언제신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엔 일반적으로 사회배려전형 입결이 일반전형보다 낮다고 하죠. 인원이 적은데 입결이 왜 낮을까요? 다같이 공부를 못하니까요. 그러니까 좀 더 열심히 하면 비교적 쉽게 들어가는 거에요. 그리고 한 구석에 다 몰아서 가기 어려울 것 같으면 자기도 일반전형으로 가면되는거죠. 결국 공부 더 잘하는 놈이 대학가는거에요. 공부 못하는 놈도 막 들어가면 공부한 사람은 호구되는거죠.

김둘기/진짜 잘사는 애들은 전문 개인교사한테 가르키지요. 지금 저기서 말하는 잘사는 정도는 그냥 우왕 잘산다 이런 수준의 애들을 말하는게 아닌듯한데요...

윤지버섯//생각하시는 사회약자계층들은 생각보다 힘든사람은 정말 힘듭니다 =_=; 애들이 알바뛰고 신문지 줍고하기바쁜데 공부는 제대로 할수있나요 기회야 균등하다 가산점 더 준다해도
이미 선행학습으로 꾸준이 쌓아온애들하고 대결대상이 아니죠 -_-;
제 사촌동생만해도 초3인데 이미 초등교육정도까지는 끝내고 미국가있습니다.
갭이 너무 크죠

잘 살든 못 살든 그것도 문제지만

일단 우리나라 교육은 처음부터 다 뜯어 고쳐야함..

돈도 돈이지만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를 못해요...

중고등학교 때 하는 공부도 다 수능이라는 것에 초점 맞춰져 있고

자신이 뭘 해야할지 초점도 모르고 제 사촌동생들 한테 너 뭐하고 싶냐 물어보면

수능봐야지 이러고 있으니....제가 고등학교 때 수능 공부 대충 하면서

제 힘으로 혼자 짠 홈페이지 하나 있었는데 주위에서는 그거 뭐 필요 있냐고

내다 버렸죠...지금 프로그래밍쪽에 종사하고 있고 아직도 그 소스가 있긴하다마는

그 때 생각하면 참 씁쓸하네요

소소한 행복//정작 중요한것은 그렇게 받은 사람 치고 제대로 오는 애가 없다는겁니다..
과애들 얘기 들어봐도 그렇게 했다는 애는 들어본적이 없는데요..

미쁠//완전히 갭이 없는 건 우리나라 실정에서 바라지 않는 게 맞아요. 그리고 그 정도로 어려운 사람한테는 공부하길 바라는 게 어려운게 맞습니다. 근데 사회약자계층에 그 정도로 어려운 사람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아요. 국가에서 사회약자들 인터넷지원도 하는 걸로 알고있고 하루 세 끼도 잘먹고 살아요. 그 정도면 공부할 여건은 된다고 생각해요.

윤지버섯//뭐 요즘 입시야 잘 모르겠습니다만, 실제로 공부하는것조차 어려운 집 의외로 많습니다. 어머니께서 시골 초등학교 교사신데, 거긴 정말로 농사짓느라 학교 결석 자주하는 아이들도 상당수 있는 모양이더랍니다. 겪어보지 않는 사람들은 어려운 사람들이 정말로 얼마나 어려운지 잘 몰라요.

공부 못하는놈도 막 들어가게 해달라는게 아닙니다. 먹고살기 힘든 가정도 교육은 보장이 되어야 후대에는 조금씩 나은 삶이 될 거 아니에요?

이스메네//제가 사회배려로 대학간 사람이라서 말하는 거에요. 겪어보지도 않고 막말하는 게 아니에요.

가난밍아웃해버렸넹

이스메네//겪어본 대로 말하자면 공부할 의지만 있다면 갈 수 있어요. 오히려 남들보다 쉽게감.

이스메네//애들 농사시키는 수준이면 부모가 아이 교육에 관심이 없는 것 같네요. 자식교육에 관심있는 부모라면 공부 시킬텐데요... 그건 가정환경보단 부모문제인 듯.

윤지버섯//본인이 직접 가셨다니 더 말은 못하겠네요. 부모가 아이 교육에 관심이 없는것도 있겠지만 정말로 애들까지 일 안시키면 먹고살기 힘든 집일지도 모르죠. 뭐 그거야 저도 모를 일입니다만, 그렇게 계속 세습되면서 고착화되버리는게 더 큰 문제 아닌가 싶은데..

이스메네//솔직히 그 정도로 어려우면 노답임... 학생이 삘받아서 열심히 공부하거나 부모가 기필코 자식교육은 책임진다는 생각아니면......

이글은 전쟁지역이 될것입니다.

그나저나 드릴러님은 가난한 나라사람들은 종족번식 하지말란 소리네...존나 극단적이다.

가난하면 자살하라니 말하는게 존나 쓰레기네요 드릴러님

드릴러님이 과장이 좀 심하긴 했지만.. 현재 사회의 빈부 격차는 점점더 커지는거 맞고요.. 교육이라는것으로 극복이 점점 힘들어지고 오히려 빈부의 고착이 더 심화시키는 것으로 바뀌고 있는거죠..
앞으로 없는사람은 대대손손 점점더 힘들어질거에요... 이게 현실 맞는듯...

두번째 짤 남자 잘생겼다

나는 고민했습니다. 점점 더 심해지는 빈부격차에서 인간이 행복해 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방법은 돈있는 사람들이 애를 많이 낳고 가난한 사람들은 그러지 않는다 였습니다.

돈 많은 사람이 애초에 가족 이외의 사람에게 돈을 일부러 줄 리가 없고
돈 없는 사람이 부자가 되는 것도 점점 더 어렵지 않습니까.

돈 없이 행복할 수 있다. 그런 자위는 할 수 있죠.
그런데 자식한테 자위를 시키는 것은 비겁한 변명입니다.

극단적인 표현을 쓴 것은 어디까지나 설득력을 위한 것입니다.
애 낳는 것은 목숨을 걸 만큼의 책임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애 낳고 불행을 되물림 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저를 견딜 수 없게 만듭니다.

그리고 자살하기 싫으면 애 낳지 마라 가난하면
자신의 행복만을 위해서 결혼하고 애 낳는 게 진짜 쓰레기니까.
그따위 생각으로 애를 낳는 인간들이 넘쳐나는 이 쓰레기통이 난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한국은 글렀어........

드릴러 // 너도 포함 ㅋ

ㄴ 너는 포함 안될거 같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