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패드립의 재해석

이렇게보니 나름 슬픈상황

근데 한편으로는 저 글 자체에서도 뭔가 댓글이 맞다는게 느껴짐.
왜냐면 오늘 엄마 돌아가셨다! 가 아니라 오늘 엄마 돌아가셨다.. 임.
무의식적으로 그런건 드러나게 되어있음.

아 심리가 이렇구나..

진짜 저런 상황에선 미친소리라도 하지 않으면 정신이 나가버릴거 같을거임...

ㅅㅂ 그냥 저새끼 혼자 자취하는데 엄마가 청소해주고 밥해주고 그냥 집에 돌아간거겠지 ㅡㅡ;

근데 한편으로는 저 글 자체에서도 뭔가 댓글이 맞다는게 느껴짐.
왜냐면 오늘 엄마 돌아가셨다! 가 아니라 오늘 엄마 돌아가셨다.. 임.
무의식적으로 그런건 드러나게 되어있음.

왠지 모르게 이 기분 알것같기도.

확실히 댓글이 잘 해석한것 같기도.

저 댓글을 읽어서 이렇게 느껴지는것 같기도 하지만 'ㅋ'를 하나 적어놓은것도 뭔가 자조적인 의미랄까, 아니면 자포자기 스럽다고 해야하나.

어째든 사람이 굉장히 허무할때 나오는 쓴웃음 같은 그런 느낌.

경험하지 않고서는 저 느낌 몰라요
경험한 사람에게 위로를 주세요.

재해석의 힘

이거 진짜... 눈물남.. 감정이입되니 쩜;;

처음에는 그냥 패드립이라 생각했는데 엄청 불쌍하다는것을 느끼니 눈물이 나네......

ㅋ와 ㅋㅋ는 차이가 큼

킬링조크라는 만화가 생각나네염
-정말 죽을거 같은 고통을 겪으면 미친척이라도 해야 버틸 수 있다- 라고 나온다던데...

는 코갤..

나도 15살 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친구들한테 집에서 자유시간이 아버지 있는 애들에 비해 늘어나서 쏌쏌이라며 대담하게 말한 적이 있었죠.
미친허세라도 부리고 싶어지거든요. 애들이 날 어떻게 생각해줄지는 그땐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요. 머릿 속을 가득 메우는 건 아버지고 몸으로 가득 느껴지는건 아버지의 빈자립니다. 그럼에도 일상과 친구들은 자기들끼리는 별일없이 지내고 있는 것이 견딜 수 없습니다.

'난 너희들에 비해 뭔가 소중한 걸 더 잃거나 한게 아니라고, 이것도 이것 나름 좋은 점도 생겼다고, 내가 부럽게 보일 수도 있을거야.'

잃은 것만을 생각하다간 정말 정신을 놓아버릴겁니다.
지금 제자신을 분석하면 뇌에서 내리는 일종의 자기보호였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