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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징징
작성일	2011-03-17 23:35:48 KST	조회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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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역사/브금]베트남에 대한 한국의 사죄와 보상

어쨌건 베트남이 이긴 전쟁이라 별로 크게 생각 안 하는 것도 있겠고

당시 베트콩들은 민간인과 구분하기 힘들었던 것도 있고
한국군의 베트남에서의 대민지원활동은 당시부터 유명했었고.

일부 부대의 잘못은 있어도 딱히 일본 식민지배랑 비교할 만한 꺼리는 전혀 아님

0하오0 (2011-03-17 23:51:02 KST)

Azure.768//쿨하시네. 그냥 전쟁범죄를 일부 부대의 잘못으로 돌리시네요.

[꽃]민들레 (2011-03-17 23:52:05 KST)

실수는 아니지. 저 전쟁에 참여함으로서 우리나라가 미국에게 돈 받았고 그 돈으로 나라 경제 살렸는데.....

존슨바 (2011-03-17 23:52:52 KST)

잘했느냐 못했느냐의 판단은 언제나 잘과 못의 기준이 선 뒤에 할 수 있다. 우리 국군이 베트남에 민주주의의 씨앗을 뿌리고 왔을까? 그런 면에서 본다면 조금 이상 잘한 바가 있다. 그러나 종전 후 남베트남이 망하며 잘한부분은 흔적도 남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면 무엇을 기준으로 삼을까? 한국의 발전? 그렇다면 그것은 확실히 잘했다. 그러나 그런 목적을 위해 본문에 나온 할아버지처럼 목숨을 바친 그 값을 지금 삼성 등의 대기업들이 가져갔다는 사실은 아는가? 목숨을 바쳐 모은 돈을 국가가 전용하여 사용한 것에 정당하다고 할 수 있을까? 국가발전에는 확실히 도움이 되었지만 거기부터는 모호해진다. 그렇다면 국가가 아닌 개인의 입장에선 어떠할까? 목숨을 바쳐 상당한 돈을 벌었다. 이념이나 그런 것도 모른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국가의 홍보에 솔깃하여 미국에 용병으로 팔려갔다. 그리고 열심히 싸웠다. 그 와중에 몇몇 불상사도 있었다. 그 결과 외상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많다. 그 돈은? 몇몇 독한 사람은 돈을 벌어갔지만 쉽게 번 돈은 쉽게 나간다고, 엄청난 스트레스 속에서 그 돈을 쓰지 않고 제대로 모은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무엇이 옳은가? 정당한가? 답할 수 있는가? 한 마디로 쉽게 말할 수 있는 사건은 없다. 모든 사건엔 역사와 인생이 담겨있다.

[꽃]민들레 (2011-03-17 23:53:06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