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콘돔의 우리말 공모전

작성자	뱀임
작성일	2011-02-07 21:35:02 KST	조회	3,676
제목	[유머]콘돔의 우리말 공모전

부붕가 (2011-02-07 21:37:30 KST)

9번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텐더_진유온 (2011-02-07 21:40:12 KST)

9번 노골적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관파천 (2011-02-07 21:40:33 KST)

조세지

신검씨 (2011-02-07 22:06:30 KST)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런 언어순화는 정말 싫어합니다
언어는 사람들이 쓰면서 변화하는 거잖아요
우리말을 지키고 싶다는 건 이해하고 지켜야 할 필요도 있다고 보지만
그렇다면 사람들의 인식과 언어생활의 자세를 바꿔서 이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콘돔이라는 건 새로 생겨난 개념이고 단어가 새로 생겨나는 것도 당연한 건데 말이죠
콘돔을 콘돔이라고 하는 건 변질된 단어나 속어, 은어가 전혀 아니잖아요
콘돔을 칭하는 단어를 우리말 비슷한 예쁜 느낌의 단어로 바꾸는 게 우리말을 지키는 겁니까?

극단적인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누리꾼'이란 단어를 우리말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누리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세상이라는 뜻과 우박이라는 뜻이 있던데
누리꾼이 대체 어떻게 네티즌을 뜻하는 겁니까?
이 단어야 말로 명백한 우리말의 파괴 아닙니까?

오프너에 대해 병따개란 단어를 만든다던가
컬큘레이터를 계산기라고 부른다던가
국어에 있는 단어을 조합해 뜻을 근접하게 만들 수 있는 거라면 국어화는 찬성입니다만
국어사전에 등록될 정도로 국어의 일부로 확실히 뿌리내린 고유명사 외래어를 바꾸는 건 반대이고
누리꾼이니 하는 우리말을 억지로 변조해 없던 뜻을 만드는 건 절대반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