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를 담고 있으므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스토리를 알고 싶으시다는 분은 보지 않기를 권합니다.
Braid는 얼핏 보면 슈퍼마리오처럼 횡스크롤 방식으로 진행하며 나오는 적을 밟아 해치우며 나아가는 단순한 게임인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기능이 있고 이걸 좀 더 응용하여 잔상을 이용한다든지 시간을 되돌리지만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 부분 등의 요소가 가미된 요소가 있어 이를 십분 활용하여 퍼즐을 풀어나가는 게임입니다.
엔딩 올려놨다고 봤길래 진엔딩인 줄 알았더니 보통 엔딩이네요. 실제 플레이할 때는 주인공이 괴한당에게서 공주를 구한 후 공주를 따라가며 그녀 앞에 놓여 있는 장해물을 제거해 공주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는 흐름이지만 공주의 방으로 인도한 후로는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시간을 되돌려야만 한다는 건데요, 그렇게 시간을 되돌려보면 방금 했던 플레이가 완전 반대로 나오긴 하지만 아까와는 느낌이 다릅니다. 공주가 주인공이 나아가는 길을 방해하는듯 하고 결국 더 나아가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굴리는 공주에게 정의의 기사가 나타나 구해줍니다. 여기서 주인공=악당이라는 반전이 나옵니다.
진엔딩은 게임의 원래 의미를 담고 있는 핵개발의 내용으로 노멀 엔딩에서는 공주에게 닿을 수 없지만 진엔딩에서는 공주에게 닿을 수 있는 타이밍이 존재합니다. 이 타이밍을 잘 잡아 공주에게 닿으면 공주가 폭발하고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게 됩니다. 이 엔딩과 이후에 나오는 에필로그로 미루어 보아 핵개발자인 주인공이 찾아 헤메던 공주는 핵무기였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해설은 해당 글에 직접 하는 게 맞는것 같지만... 재밌게 했던 기억도 있고 진엔딩도 함께 나눠보고자 한 글에 모두 담아 올립니다. 에고 글 올리는 사이에 다른 분들이 해설을 다 달아 주셨네요-_-;
수정>영상을 잘못 올렸네요. 진엔딩 영상으로 바꿨습니다-.-;;;
공주가 폭발하는 순간이 정말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