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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11-24 17:22:32 KST | 조회 | 2,3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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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수정]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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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해병부대 대포병 대응사격시간.
북측사격시작.
초탄이 막사에 떨어짐.
현장지휘관 자체 폭발사고인지 외부 피격인지 상황파악.
지휘라인 보고.
총기불출.
전투장구 착용.
군장싸기.
포상이동.
포탄불출.
장약불출.
신관조립.
표적확인.
적 위치계산.
여기까지 6분.
사격승인 절차.
초탄발사.
13분.
최고지휘라인의 표적확인과 사격승인 절차에 걸린 시간을 포함하여
총 13분이 걸림.
포상대기가 아니고 적 기습에 의해 막사가 피격당하여
사망2명 중상5명 경상10명이 발생하고 적의 포탄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전투반사"라고 할 수 있을만틈 신속했으며 피격에 의한 사상자 발생과 전장 분위기로 전투패닉에 빠질수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 철저한 훈련과, 숙달된 전술과 현장지휘관의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마치 하나의 몸으로 움직여 세계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한 연평도 해병대의 대포병 사격.
그대 거기 서 있었다.
비가 오는 날에도 그대 거기 서 있었다.
눈이 오는 날에도 그대 거기 서 있었다.
그대 심장이 멈추는 그순간 까지
그대 안의 뜨겁게 흐르던 피가 솟구처 눈앞을 가릴때도
그대 그앞에 서 있었다.
고향을 등지고 먼곳으로 떠나
두손에 차가운 총을 쥐고
머리에 무거운 철모를 쓰고
여름에는 뜨거운 땀을 흘리고
겨울에는 차가운 바람을 맞서며
밤낮으로 조국과 민족을 위해 서 있던 그대를 어찌잊으리
그대의 조국과 국민과 사랑하는 부모님은 어찌하고
왜 그대 떠났는가
그대 약속하나 해주게나
그대가 죽어가며 지킨 대한민국
모두가 잘살고 행복한 나라로 만들터이니
그대 저승에 가거든
그곳에서 나마 웃어주게.
바람맞으며 차가운 땅에 얼굴을 묻는 그순간에도
조국과 민족을 위해 서있던 그대를
우리 어찌 대한의 아들을 잊으리
전역한지 1년이 되고 말년휴가 전날까지 GOP근무를 서야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도 태풍때문에 정말 위태로웠었는데..
시는 거의 안써봤지만 군복무 시절 부모님께 잠깐잠깐 써봤던 실력으로남아..
오늘 순직하신 분들의 넋을 위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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