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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ugustGrad
작성일 2010-09-17 10:50:22 KST 조회 4,111
제목
조선시대 과거문제.solve
문(問) :
 천도(天道)는 알기도 어렵고 말하기도 어렵다.
해와 달이 하늘에 달리어 하루 낮 하루 밤을 운행하는데 더디고 빠름이 있는 것은 누가 그렇게 시키는 것인가.
혹 해와 달이 한꺼번에 나와서 일식과 월식이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
오성(五星)이 씨[緯]가 되고 중성(衆星 : 28숙)이 날[經]이 되는 것을 상세히 말할 수 있는가.
경성(景星)은 어떤 때에 나타나며가. 어떤 이는 만물의 정기가 올라가서 열성(列星)이 된다고 하니 이 말은 또한 무엇에 근거한 것인가.
바람이 일어나는 것은 어느 곳에서 시작하여 어 혜패(慧孛:혜성)는 또한 어떤 시대에 보이는디로 들어가는 것인가.
혹은 나뭇가지가 울지 않을 정도로 불기도 하고 혹은 나무가 부러지고 지붕이 날아갈 정도로 불기도 하여
소녀풍(少女風)이 되기도 하며 구모풍(颶母風 : 태풍)이 되기도 하는 것은 어째서인가.
구름은 어디에서 일어나며 흩어져 오색이 되는 것은 어떤 감응인가. 혹 연기 같으면서도 연기가 아니고 매우 아름다워 부산한 것은 어째서인가.
안개는 무슨 기운이 발한 것이며 적색이 되기도 하고 청색이 되기도 하는 것은 무슨 징조가 있어서인가.
혹 황무(黃霧)가 끼어 사방이 보이지 않고 혹 대무(大霧)가 끼어 낮에도 어두운 것은 또한 어째서인가.
천둥과 우레와 벼락은 누가 주관하는 것이며 그 섬광(閃光)이 번득이고 소리가 두려운 것은 어째서인가.
혹 사람을 벼락치고 혹 물건을 벼락치는 것은 무슨 이치인가.
서리로써 풀을 죽이고 이슬로써 만물을 윤택하게 하는데 서리가 되고 이슬이 되는지 그 까닭은 들을 수 있을까.
남월(南越 : 지금의 광동 광서지방)은 땅이 따뜻한데도 6월에 서리가 내려 변괴가 혹심하였으니 그 당시의 일을 상세하게 말할 수 있겠는가.
비는 구름으로부터 내리는 것인데 혹은 짙은 구름이끼고도 비가 내리지 않는 것은 어째서인가.
신농(神農) 때에는 비를 바라면 비가 왔으며 태평한 세상에는 열흘에 한번씩 1년에 36번의 비가 온다하니
천도(天道)도 또한 선인(善人)에게만 사사로이 후하게 하는 것이 있는가.
혹 군사를 일으키자 비가 내리고 혹은 옥사를 결단하자 비가 내린 것은 어째서인가.
초목의 꽃은 다섯 잎이 대부분인데 설화(雪花:눈꽃)만이 유독 6각인 것은 어째서인가.
와설(臥雪)과 입설(立雪)과 영빈(迎賓)과 방우(訪友)의 일을 또한 누누이 말할 수 있겠는가.
우박[雹]은 서리도 아니고 눈도 아니니 무슨 기운이 모인 것인가.
그 크기가 호근 마두(馬頭)만 하고 혹은 계란만 하여 사람이나 새나 짐승을 죽인 것은 어떤 시대에 있었던 일인가.
천지가 만상(萬象:만물)에 대하여 각각 기가 있어서 그렇게 되는 것인가. 아니면 일기(一氣)가 유행하여 흩어져서 만수(萬殊)가 되는 것인가.
혹 상도(常道)와 위반되는 것은 천기가 어그러져서인가. 인사가 잘못되어서 인가?
어떻게 하면 일식‧월식이 없고 성신이 궤도를 잃지 않으며 우레에서 벼락이 생기지 않고 서리가 여름에 내리지 않으며
눈과 우박이 재앙이 되지 않으며 심한 바람과 음우(淫雨:지루하게 내려 곡물을 해치는 비)가 없이
각각 그 순서를 따라 마침내 천지가 제 자리에 바로 서고 만물이 잘 자라나게 될까.
그러한 도리는 어디에서 말미암는 것인가.

제생은 널리 경사(經史:경전과 사서)에 통달하였으니 반드시 이것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각각 마음을 다하여 대답하라


마음을 다해보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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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짱님
베플 아우구스티나 (2010-09-17 20:07: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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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금처럼 철학이 없는 정치보다는 낫죠. 적어도 저 때의 정치가들은 자신들이 백성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지 충분히 고민했으며 그 시대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민주적'이었습니다.
베플 아이콘 한줄두줄 (2010-09-17 21:37: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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읭 .. 서양은 우월한 학문을 하고있었고 우리나라는 이따구니까 맨날 당하지
라고 생각하느사람이 꽤 많네여 ..

한국화 하면서 동양철학이랑 이것저것 공부하다보면
그것이 절대적으로 아니라는걸 알게 될거에여.

정신과 물질의 양대 산맥이라고 봐야합니다.
서양이 이제와서 동양철학을 공부하고 받아들이고 명상하고 있는 사이에

동양사람은 서양이 최고라면서 우리것을 오히려 버리니,
서양의 '우월한 문화' 는 앞으로 만들어져나가는 시작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정신적인것이 중심을 한 후에 물질적인것이 함께 조화를 이뤄야 하는것입니다

그리고 직접 공부해봐야 합니다
끝까지 다 공부해본 뒤에야 이것은 아니다라고 할수 있는거지요.
아는만큼 보이는 법입니다.
또한
아는만큼 삶이 다채로워진다고 하지요.

섯불리 판단하여 삶의 다채로움을 잘라내버리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AugustGrad (2010-09-17 10:51: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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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근대 국정에 도움이 되나...
아이콘 언제나맑음29 (2010-09-17 10:54: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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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반란군 노무 생키들아 거기 꼼짝말고 기다려 내가 전차를 끌고가서 싹다 쓸어버리갓어!!!!
아이콘 야한마음백구 (2010-09-17 10:59: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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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對) : 상천(上天)의 일은 무성무취(無聲無臭:하늘이 하는 일은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다는 말)하여 그 이(理)는 지극히 은미하나 상(象)은 지극히 현저하니 이 설(說)을 하는 사람이라야 더불어 천도를 논할 수 있습니다. 이제 집사(執事) 선생께서 지극히 은미하고 지극히 현저한 도로써 발책(發策)하여 문목(問目)을 삼아서 격물궁리(格物窮理)의 설을 듣고자 하니, 이는 진실로 학문이 천인의 도를 끝까지 연구한 사람이 아니라면 어찌 이를 의논하는데 참여하겠습니까. 그러나 저는 평소 선각자들에게서 들은 것을 가지고 밝으신 물음에 만분의 일이나마 대답할까 합니다.
생각하건대 만화(萬化:천지의 모든 조화)의 근본은 하나의 음양일 뿐입니다. 이 기가 동하면 양이 되고 정하면 음이 되니 한번 동하고 한번 정하는 것은 기이고 동하게 하고 정하게 하는 것은 이입니다. 천지의 사이에 형상을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더러는 오행의 정기가 모여된 것도 있고, 천지의 괴기(乖氣:정도에 어그러진 기)를 받은 것도 있고, 음양이 서로 격돌하는 데서 생긴 것도 있고 음양 두 기운이 발산하는 데서 생긴 것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월성신이 하늘에 걸려 있는 것이나 비‧눈‧서리‧이슬이 땅에 내리는 것이나 바람과 구름이 일어나는 것이나 우레와 번개가 발작하는 것이 모두 기가 아닌 것이 없으나, 이것들이 하늘에 걸리고 땅에 내리고 바람과 구름이 일어나고 우레와 번개가 발작하는 까닭은 이(理)가 아님이 없습니다. 이기(二氣:음양)가 진실로 잘 조화되면 저 하늘에 걸려 있는 일월이 전도(躔度:운행하는 도수)를 잃지 않고 땅에 내리는 비나 눈이 반드시 제 철에 맞으며 바람‧구름‧우레‧번개가 모두 화기 속에 둘려 있게 되는 것이니 이는 이의 정상입니다.
만일 이기가 조화되지 않으면 일월의 운행이 그 전도를 잃고 발휘함이 제 철을 잃으며 바람‧구름‧우레‧번개가 모두 어그러진 기운에서 나오는 것이니 이는 이의 변괴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천지의 마음이니 사람의 마음이 바르면 천지의 마음도 바르고 사람의 기가 순하면 천지의 기도 순해집니다. 그러니 이의 정상함과 변괴를 어찌 한결같이 천도의 탓으로만 돌려서야 되겠습니까. 저는 이로 인하여 다음과 같이 아룁니다.
아이콘 야한마음백구 (2010-09-17 11:00: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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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몽(鴻濛:자연의 원기)이 처음 개벽(開闢)함으로부터 해와 달이 서로 갈마들며 우주를 밝혔는데 해는 태양(太陽)의 정기이고 달은 태음(太陰)의 정기입니다. 양의 정기는 빨리 운행하기 때문에 하루에 하늘을 한바퀴 돌고 음의 정기는 더디게 운행하기 때문에 하룻밤 사이에 하늘을 한바퀴 돌지 못합니다. 양이 빠르고 음이 더딘 것은 기운이지만 음이 더디고 양의 빠른 소이는 이치입니다. 저는 누가 그것을 빠르고 더디게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자연히 그러한 것에 불과할 뿐입니다.
해는 임금의 상이요 달은 신하의 상이니 운행하는 길이 같고 만나는 도수가 같기 때문에 달이 해를 가리워 일식이 되고 해가 달을 가리워 월식이 됩니다. 해와 달이 같은 전도에서 만나되 달의 기운이 미약하면 일식의 변고가 생기지 않지만 이 해가 미약하면 음기가 성하고 양기가 미약하여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능멸하고 윗사람은 점점 쇠퇴하게 되니, 이는 신하가 임금을 거역하는 상입니다. 그런데 하물며 두 개의 해가 함께 나오고 두 개의 달이 함께 나타나서 비상(非常)한 변괴가 되는 것이겠습니까. 이는 모두 어그러진 기운이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님이 없습니다. 제가 일찍이 이러한 사실을 옛 전적에서 찾아보니, 재이(災異)가 일어난 덕이 닦여진 치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고 일식 월식의 변괴가 모두 말세의 난정(亂政)때 생겼으니 이에서 천의와 인도가 서로 통하는 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저 하늘이 창창(蒼蒼:파란 빛)한 것은 기가 쌓인 것일 뿐, 바른 빛깔이 아니니, 만약 별들이 찬란하게 기강(紀綱)이 되지 않았다면 천기(天機:하늘의 기틀)의 운행은 아마도 구명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저 소소(昭昭:아주 밝은 것)하고 경경(耿耿:깜빡이는 것)한 것이 각기 전차(躔次:별자리, 운행하는 길)가 있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모두 원기(元氣)의 운행이 아님이 없습니다.
아이콘 야한마음백구 (2010-09-17 11:01: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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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衆星)은 하늘의 운행을 따라 운행하고 제 스스로 운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경(經:날)이라 하고 오성(五星:금‧목‧수‧화‧토성)은 때에 따라 각각 나타나고 하늘의 운행을 따르지 않기 때문에 위(緯:씨)라고 합니다. 하나는 일정한 전차가 있고 하나는 일정한 전도가 없으나 그 대체로 말하면 하늘이 날이 되고 오성이 씨가 되지만, 그 자세함을 말하고자 한다면 한 장의 종이로써 다할 수 있는 바가 아닙니다.
상서의 별도 항상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변괴의 별도 항상 출현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경성(景星:덕성, 서성)은 반드시 소대(昭代:태평성세를 이름)에 나타났고 요혜(妖彗)는 반드시 쇠세(衰世:쇠퇴하는 세상, 망해가는 세상)에 나타났습니다. 우순(虞舜)이 문명하였으매 경성이 나타났고 춘추 때는 혼란하였으매 혜패(慧孛)가 생겨났습니다. 순(舜)같은 세대가 일대만이 아니고 춘추 때처럼 어지러운 시대도 일대뿐이 아니었으니 어찌 일일이 들어 차례로 진술하겠습니까. 만약 이르되 만물의 정기가 올라가서 열성(列星)이 되었다고 한다면 저는 외람되오나 믿지 못하겠습니다. 하늘에 있는 성신(星辰)은 오행의 정(精)이며 자연의 기운이니 저는 어떤 물건의 정기가 바로 어떤 별이 되었다는 것으로는 알고 있지 않습니다. 팔준(八駿)이 방정(房精)이 되고 부열(傅說)이 열성이 되었다는 따위는 이른바 산하대지(山河‧大地)가 그림자를 하늘로 보낸다는 설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이것은 유자(儒者)의 믿을 바가 아닙니다. 별의 기운은 허(虛)가 응결된 것인데 혹 음기가 응결되지 않아 떨어져 운석(隕石)이 되기도 하고 떨어져서 언덕이 되기도 한다는 말은 제가 소자(邵子=邵雍)에게서 들었습니다마는 물건의 정기가 별이 된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또 천지 사이에 가득한 것이 모두 기가 아님이 없으니 음기는 엉기었는데도 밖에 있는 양기가 들어가지 못하면 돌면서 바람이 됩니다. 만물의 기운이 비록 간(艮:동북간)에서 나와 곤(坤:서남간)으로 들어간다고 하지만, 음기가 엉기는 데에 정해진 곳이 없다면 양기가 흩어지는 것도 방소(方所)가 없습니다. 대괴(大塊:천지)가 불어내는 기운이 어찌 한 곳에서만 나온다고 고집하겠습니까. 장양(長養:길러주는 것)의 바람이 동쪽에서 일어나지만 어찌 동방에서 시작한다고 할 수 있으며, 숙살(肅殺:죽이는 것)의 바람이 서쪽에서 일어나지만 어찌 서쪽에서 시작한다고 할 수 있겠으며 탱자나무 가지에 와서 둥우리를 짓고 빈 구멍에서 바람이 나온다 해서 어찌 빈 구멍을 바람이 처음으로 생기는 곳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정자가 말하기를, 금년의 우레는 일어나는 곳에서 일어난다. 하였는데 저도 조조조조(調調刁刁)는 기가 접촉하여 일어나고 기가 그치어 멈추는 것이고 애당초 출입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대하게 다스려진 세상에는 음양의 기운이 퍼지고 울결(鬱結)되지 않기 때문에 기운의 흩어짐이 반드시 화평하여 불어도 나뭇가지를 울리지 않고, 세상의 도가 쇠퇴하면 음양의 기가 울결되고 펴지지 않기 때문에 기운의 흩어짐이 반드시 격렬하여 나무를 부러뜨리고 지붕을 날려보냅니다. 소녀풍(少女風)은 화평하게 발산하는 것이고 구모풍(구母風)은 격렬하게 발산하는 것입니다. 성왕(成王)이 한번 생각을 잘못하자 큰바람이 전지에 곡식을 쓰러뜨렸고 주공(周公)이 수년동안 치화(治化)를 펴자 바다에 파도가 일지 않았으니, 그 기운을 그렇게 하는 것은 역시 인사에서 말미암은 것입니다.
아이콘 야한마음백구 (2010-09-17 11:02: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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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산천의 기운이 위로 올라가서 구름이 되는 것이라면 경사와 재앙의 징험을 이로 인하여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왕이 영대(靈臺)를 설치하여 운물(雲物:구름의 빛깔)을 관찰한 것은 여기에서 길흉의 조짐을 상고한 것입니다. 대개 경사와 재앙이 일어나는 것은 그것이 일어나는 날에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반드시 조짐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름이 희면 반드시 유리하여 흩어지는 백성이 있고 구름이 푸르면 반드시 곡식을 해치는 벌레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검은 구름은 어찌 수재의 조짐이 아니겠으며 붉은 구름은 어찌 전쟁의 징조가 아니겠습니까. 황색 구름만이 풍년이 들 조짐이 되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기운이 징조로써 먼저 나타나는 것입니다. 연기도 아니고 안개도 아니면서 매우 아름다워 조용히 흩어져 홀로 지극히 화평한 기운을 얻어 성왕(聖王)의 상서가 되는 것은 오직 경운(慶雲)뿐입니다. 진실로 부재(阜財)‧해온(解慍)의 덕이 없다면 경운이 생기게 하기 어려울 것인데 어찌 수토(水土)의 경청(輕淸)한 기운이 한갓 헌옷도 같았다가 검은 강아지와도 같아지는 비유뿐이겠습니까.
안개는 음기가 배설(排泄)되지 못하여 증울(蒸鬱:증기가 맺히는 것)된 것인데 음기가 모인 물건도 안개를 낼 수 있으니 이는 대개 산천의 여기(沴氣:나쁜 기운)입니다. 안개가 붉어서 병상(兵象)이 되고 푸르러서 재앙이 되는 것이 모두 음기가 성한 징험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망적(莽賊)이 참위(僭位)하자 황무(黃霧)가 사방에 끼었고 천보(天寶)때 정사가 어지럽자 심한 안개로 낮이 어두웠으며 고황제(高皇帝) 유방(劉邦)이 백등(白登)에서 포위되었을 때와 문산(文山)이 시시(柴市)에서 죽을 때 모두 하늘이 흐리고 흙비가 내렸으니, 혹은 신하가 임금을 배반하거나 혹은 이적(夷狄)이 중국을 침범할 때 이러하였다는 것을 모두 유(類)로 미루어 알 수 있습니다.
양기가 발산한 뒤에 음기가 양기를 싸서 양기가 나오지 못하면 분발 격동(擊動)하여 뇌정(雷霆:격렬한 천둥)이 됩니다. 그러므로 뇌정의 발작은 반드시 봄과 여름에 있으니 이것은 천지의 노기입니다. 번개의 섬광이 번쩍이는 것은 양기가 발하여 번개가 된 것이고 천둥소리가 두려운 것은 음양의 두 기운이 서로 부딪쳐 우레가 된 것입니다. 선유(先儒)가 말하기를, 뇌정은 음양의 정기로서, 혹 천둥으로 동면(冬眠)하는 벌레를 놀래어 깨우기도 하고 혹은 벼락으로 사악한 것을 치기도 한다 하였으니 사악한 기운이 모여서 이루어진 사람도 있고 사악한 기운이 붙여 이루어진 물건도 있으므로 정기가 사기(邪氣)에 벼락을 치는 것은 또한 당연한 이치입니다. 공자께서 신뢰(迅雷)에 반드시 얼굴빛을 변한 것은 진실로 이 때문이시었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당연히 벼락을 쳐야 할 곳에 벼락을 친 것이겠습니까. 상(商)의 무을(武乙)이 벼락을 맞아 죽고, 노(魯)의 이백(夷伯)의 사묘(祠廟)에 벼락을 친 것은 이 이치가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만약 반드시 어떠한 물건이 벼락을 치는 권한을 가지고서 주관한다고 하면 천착(穿鑿)에 가깝습니다.
또 양기가 퍼지는 계절에 이슬로써 만물을 적시어 주는 것은 구름의 은택이고 음기가 참담한 계절에 서리로써 초목을 죽이는 것은 이슬이 맺혀 서리가 되어서,「시경」에 갈대가 푸르거늘 흰 이슬이 서리가 된다 한 것이 바로 이것을 이른 것입니다. 간혹 음기가 너무 성하면 서리가 내리는 것이 제 철에 하지 않는 수가 있는데, 위주(僞周)가 임조(臨朝)하자 음양의 위치가 바뀌어 매우 따뜻한 남월(南越)의 6월에 서리를 내렸으니, 생각건대 이는 필시 팔황(八荒:온 천하. 팔방의 밖까지)이 온통 사나운 음기에 싸여 있어서인 듯합니다. 무씨(武氏:무칙천)의 일은 이를 만하나, 말이 길어서 그만두겠습니다.
아이콘 야한마음백구 (2010-09-17 11:03: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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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이슬이 모두 구름에서 나오지만 수분(水分)이 많은 것이 비가 되고 수분이 적은 것이 이슬이 됩니다. 음양이 서로 교합하면 바로 비가 내리는 것인데 짙은 구름이 끼고서도 비가 내리지 않는 것은 상하가 교통되지 않아서이니 홍범전(洪範傳:「서경」의 편명)에 황(黃)이, 극하지 않으면 그 벌은 상음(常陰)이다. 한 것이 바로 이를 이름입니다. 또 양이 더할 수 없이 성하면 가물고 음이 성하면 장마가 지니, 반드시 음양이 조화된 뒤에야 비가 내리고 날이 개는 것이 시기에 맞습니다. 그러므로 저 신농(神農)같은 성인으로써 순박하고 밝은 세상에 처하시어 개이라 하면 개었고 비가 오라 하면 비가 온 것은 진실로 당연한 바이니, 성왕(聖王)이 백성을 다스리면 천지가 사로 통하여 5일에 한번 바람 불고 10일에 한번 비오는 것 또한 떳떳한 것입니다. 이와 가튼 덕이 있으면 반드시 이와 같은 감응이 있는 것이니 천도가 어찌 사사로이 후히 대함이 있겠습니까. 원기(怨氣)는 가뭄을 부르는 원인입니다. 그러므로 한 여인이 품은 원한이 오히려 적지(赤地:가뭄으로 걷을 곡식이 없게 된 토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무왕(武王)이 은(殷)을 쳐서 이긴 것이 천하의 원기를 소멸시키기에 충분하고 진경(眞卿)이 옥사(獄事)를 판결한 것이 한 지방의 원기를 해소하기에 충분하였으니, 단비가 때에 맞춰 내린 것이 괴이할 것 없습니다. 원기를 풀어준 데에도 이러하였는데 하물며 필부필부(匹夫匹婦:보통 사람들)까지도 은택을 입지 않은 사람이 없는 태평세대이겠습니까.
저 한창 추운 겨울에는 천지가 이미 폐색(閉塞:천지가 막혀 서로 통하지 못함)되었지만, 음양의 두 기운이 교합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빗물이 엉기어 눈이 되는데 이는 대개 음기가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초목의 꽃은 양의 기운을 받기 때문에 대부분 다섯잎이 나오는 것이니 다섯은 양의 수(數)이고 눈은 음의 기운을 받기 때문에 홀로 여섯잎이 나오는 것이니 여섯은 음의 수입니다. 이 역시 그렇게 하지 않아도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안(袁安)이 눈 속에서 문을 닫고 읽었던 것과 귀산(歸山)이 눈내리는 날에 뜰에 서 있었던 것과 난한(暖寒)의 모임과 산음(山陰)의 흥취 따위는 혹은 수정(守靜)의 낙이 있어서 이고 혹은 도있는 사람을 심방하는 성의가 있어서이며 혹은 호사스러운 생각에서 나오고 혹은 방달(放達)에서 나온 것으로 모두 천도와 관계되지 않으니 어찌 오늘에 말할 만한 것이겠습니까.
그리고 우박은 여기(戾氣:사나운 기운)에서 나오는 것인데, 음이 양을 위협하기 때문에 우박이 내려 물건을 해칩니다. 지난 옛날을 상고해 보면 크게는 말머리만 하고 작게는 계란만 하여 사람과 짐승을 살상한 것이 더러는 무력을 함부로 쓰던 세상에 있기도 하였고 더러는 화의 기초를 만드는 임금을 경계하기도 하였으니, 그 우박이 역대의 경계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을 자세히 진술하지 않아도 이것을 미루어 알 수 있습니다.
아! 일기(一氣)가 운행(運行) 변화(變化)하여 흩어져 만수(萬殊)가 되는 것이니, 나누어서 말하면 천지 만상(萬象)이 각기 하나의 기운이지만 합하여 말하면 천지 만상이 동일한 기운입니다. 오행의 정기(正氣)가 모인 것이 일‧월‧성‧신이 되고 천지의 여기(戾氣)를 받은 것이 흐림‧흙비‧안개‧우박이 됩니다. 천둥‧번개‧벼락은 음양의 두 기운이 서로 격돌하는 데서 나오고 바람‧구름‧비‧이슬은 두 기운이 서로 합하는데서 나오는 것이니, 그 구분은 비록 다르나 그 이(理)는 같습니다.
집사가 편말(篇末)에 또, 천지가 제 자리에 위치하고, 만물이 육성되는 것이 어떤 이유에서이냐고 물으시니, 저는 이 말씀에 깊이 감동되는 바가 있습니다. 제가 듣건대 인군이 자기의 마음을 바로하여 조정을 바로 잡고 조정을 바로하여 사방을 바로잡고 사방이 바르면 천지의 기운도 발라진다 하였으며, 또 듣건대 마음이 화평하면 형체도 화평하고 형체가 화평하면 기운도 화평하며 기운이 화평하면 천지의 화평이 호응한다 하였으니, 천지의 기운이 이미 바르다면 어찌 일식‧월식이 있으며 어찌 성신이 전도(躔度)를 잃겠습니까. 천지의 기운이 이미 화평하면 우레‧번개‧벼락이 어찌 그 위엄을 부리며 바람‧구름‧서리‧눈이 어찌 그 제 때를 잃으며, 빛이 나지 않고 음침하거나 흙비가 내리는 여기(戾氣)가 어찌 재앙을 만들겠습니까. 하늘은 비와 햇볕과 따사로움과 추위와 바람으로써 만물을 생성(生成)하고, 인군(仁君)은 엄숙과 다스림과 슬기와 계획과 성스러움으로써 위로 천도(天道)를 호응하는 것이니 하늘이 때맞춰 비를 내리는 것은 바로 임금의 엄숙과 같고 때때로 햇볕을 쪼여 주는 것은 임금의 다스림과 같고 때때로 따사롭게 하는 것은 임금의 슬기의 응험(應驗)이고 때때로 추워지는 것은 계획의 응험이고 때때로 바람이 부는 것은 성(聖)의 응험입니다. 이것으로써 관찰하건대 천지가 제자리에 위치하고 만물이 육성되는 것이 어찌 임금 한사람의 수덕(修德)에 달린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사자(子思子)가 말하기를 오직 천하의 지성(至誠)이라야만 화육(化育)할 수 있다 하였고, 또 양양(洋洋)하여 만물을 발육하고 고대(高大)한 덕이 하늘 끝까지 닿았다 하였으며, 정자가 말하기를 천덕(天德)과 왕도(王道)는 그 요체가 근독(謹篤)에 있을 뿐이다 하였습니다.
아! 이제 우리 동방의 동식물이 모두 임금의 덕화가 넘치는 속에서 고무(鼓舞)하는 것이 어찌 성주(聖主)의 근독에 달려있지 않겠습니까. 바라건대 집사께서는 천루(淺陋)한 제 글을 상감께 주달(奏達)한다면 빈천한 서생이 거의 필문규두(篳門圭竇:싸릿대로 짠 삽짝과 담장을 뚫고 출입하는 문을 이름)에서 한을 남기지 않을 것입니다. 삼가 대책(對策)합니다.
아이콘 야한마음백구 (2010-09-17 11:05: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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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양반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긴 하지만 이 시기 학문적 깊이에 있어서 중국의 뭇 학자들이 범접할수 없었던 많은 현자들이 배출되었던 것도 사실이죠.
아이콘 지나가던카미씨 (2010-09-17 11:06: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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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천지신명의 뜻이오 뭐가 이리길어
아이콘 Celcious[XP] (2010-09-17 11:10: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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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님은 낙방요 ㅈㅈ
sirenxp (2010-09-17 11:39:5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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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문제들이 자연과학에 바탕을 둔 답안을 갖고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보나마나 무슨 주기론이니 주리론이니 방구석에 앉아 머릿속으로 그럴듯하게 지어낸 답안을 원했겠지..
떡밥투척하앍하앍 (2010-09-17 12:01: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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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enxp 님 말대로 조선시대 과거 내용 자체를 볼필요가 있음 ㅋㅋㅋ
물론 현제 잣대로 판단하는것도 병크지만,
지금와서보면 사이비 유사 학문? 비슷한 삘이나는부분이 대다수 ㅋㅋㅋ

서양쪽에서는 수학/과학/각종 인문학 발달할 시절에까지도 저짓거리 하고 있었다는것도
병크

물론 유교+성리학 이 훌륭한 철학? 이긴한데, 한번 내용을 봐보삼, 걍 사이비? 학문임 ㅋㅋㅋㅋ
떡밥투척하앍하앍 (2010-09-17 12:04: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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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Corleone (2010-09-17 12:30: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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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은 통계라던데
az망가 (2010-09-17 13:21: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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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걸로 지위 투쟁을 했으니...;

차라리 공맹과 순한을 물어보든가...;

'현대 사회의 산업 생산력을 유지 발전 확대 시키는 것'으로 지위 투쟁을 시켜야 정상인데...
푸에르토_리코 (2010-09-17 16:03: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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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 사제, 학자들은 안 저랬는 줄 아나여 -.-
아이콘 l76016639 (2010-09-17 16:03: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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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걸 진리라고 믿고 앉아서 이/기론으로 키배를 떳으니 쪽발에게 ㅈㅁ으로 털리고 퍼런애들에게 개털로 털리고, 쪽발에게는 털린대 한번 더 털리지...ㅉㅉ

역사적으로 저런것이 전부 정치/사회적으로 써먹기 위해서 자연현상을 '당시 힘있고 돈있고 백있는 인간들'이 전부 똘똘한 애들에게 쌀밥먹여가면서 만든것이란걸 아직도 인정하지를 않아요.

뭐 요/순 황제부터 썻다는 주역책을 들고 시대가 어쩌니 뭐가 어쩌니 하면서 아직도 이름과 생년월일을 가지고 운명과 상이 어쩌니 하면서 떠드는 ㅄ들이 아직도 있다는거.

이전에 중국/일본/학에서 주역/역경/시역으로 설명한것이 전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써먹기 위한 인문철학이지 근거와 사실과 논거를 밝히기 위한 자연과학이 아니라는것을 아직도 인정하지 않고 있지요.
아이콘 l76016639 (2010-09-17 16:07: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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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중에 야한마음백구님이 올려주신 답안을 제가 줄여본다면요.

자연현상 하나 하나가 전부 임금과 신하와 백성의 행동거지에 따라서 좌우되며 천재지변은 전부 행동거지에서 잘못된 것에서 비롯되니 이점을 명심하여 왕도 잘하고 신하도 잘하고 백성도 잘해야 합니다.

더 줄여볼까요?

까딱 운이 없으면 비/구름/안개/해/일식/월식이 일어나서 정권유지 하기 힘드니 뭔일나도 해석하기 좋개 미리미리 준비하자. 해석 예제는 이전 ~씨의 책에서 참조.
아이콘 l76016639 (2010-09-17 16:49: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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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철학관 원장이라면서 어느대학 교수라고 거들막거리며 사주팔자를 생년월일과 이름으로 안다고 이름을 적절히 바꾸면 흥하니 작명에 비용을 내라는 알고보면 시간강사들...

그들의 대부분이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차이점은 무시하고 시작할뿐만이 아니라, 유교때문에 조선이 망했다는 말을 피하려고 우주는 변한다고 합니다. 더구나 동양철학과 중국역사 및 한국사와 한문에는 정통하지만 그 이외에는 고등학교수준의 지식뿐이지요. 그러니 하는 말이라고는 중국의 유명한 사람과 한국의 유명한 일화에 자기고객을 섞어서 고등학교 수준의 자연과학을 논거로 드는대....

저런 불쌍한 분들 진짜 알짜 토박이 신학을 이탈리아에서 수학하신 카톨릭 신부분에게 걸린다면.....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으로도 뉴턴의 물리학 법칙을 증명하는 것이 가능하며,
가우스의 신이 있는대 믿으면 천국, 신이 있는대 안믿으면 지옥, 신이 없는대 믿으면 손해가 없으니 믿어야 한다는 전제 자체가 에러인 논리,
1500년대에 인증된, 당시 명과 조선에서 성하던 성리학의 천체설과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및 당시 교회의 우주관중에 작살난것은 성리학과 교회의 우주관이라는것,
우주에서 오는 빛은 수만년 전의 것이지만 상대성이론 및 양자역학에서는 유래와 근원이 아닌 관찰자의 기준에 따른다는것.

이것에 설명도 못하는 분이 '장미의 이름으로'에 잠깐 보이는 이단심판관의 이단심문법에 걸리면 어찌될지 정말 불쌍하지요.
아이콘 Karas_417 (2010-09-17 16:55: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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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조선시대에 얼마나 쓸대없이 유교정신의 문학을 열중하여 일본에게 결국 침략당했는지 잘 보여주는 글
아우구스티나 (2010-09-17 20:07: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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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금처럼 철학이 없는 정치보다는 낫죠. 적어도 저 때의 정치가들은 자신들이 백성을 위해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지 충분히 고민했으며 그 시대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민주적'이었습니다.
히드라까지마라 (2010-09-17 21:22: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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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이론으로라도 정말 백성을 위했다면 차라리 기쁜일이네요.
왜 교과서엔 몇몇 왕들 빼고는 전부다 집권층끼리 투닥거리다 백성들 등골빠지는 내용이 대부분인지..
아, 어떤 분은 이론 밀다가 만주족에게 나라 먹힐 뻔했죠.
아이콘 한줄두줄 (2010-09-17 21:37: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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읭 .. 서양은 우월한 학문을 하고있었고 우리나라는 이따구니까 맨날 당하지
라고 생각하느사람이 꽤 많네여 ..

한국화 하면서 동양철학이랑 이것저것 공부하다보면
그것이 절대적으로 아니라는걸 알게 될거에여.

정신과 물질의 양대 산맥이라고 봐야합니다.
서양이 이제와서 동양철학을 공부하고 받아들이고 명상하고 있는 사이에

동양사람은 서양이 최고라면서 우리것을 오히려 버리니,
서양의 '우월한 문화' 는 앞으로 만들어져나가는 시작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정신적인것이 중심을 한 후에 물질적인것이 함께 조화를 이뤄야 하는것입니다

그리고 직접 공부해봐야 합니다
끝까지 다 공부해본 뒤에야 이것은 아니다라고 할수 있는거지요.
아는만큼 보이는 법입니다.
또한
아는만큼 삶이 다채로워진다고 하지요.

섯불리 판단하여 삶의 다채로움을 잘라내버리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콘 LittleMarine (2010-09-17 22:31: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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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성리학(주자학) 때문에 망했다는 설은 일제시대 때 식민사관 도입하면서 일제시대 사학자들에 의해 성립된 식민사학이지요..

솔직히 저런식으로 이론 어쩌고 저쩌고 따지다보면 학문 중에 제대로 된 게 있긴 한가요
아이콘 LittleMarine (2010-09-17 22:35: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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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이나 박제가 같은 실학자들 사상도 다 조선 중기 이후 발전한 조선성리학에서 파생되서 나온거지요
아이콘 갈비찜덮밥 (2010-09-17 23:52: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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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네 ...
뭐 인문학 무시하고 과학만을 중시하는거 보면 지금 윗사람들과 다를것은 없어보이네 ㅜ
아이콘 한줄두줄 (2010-09-18 00:48: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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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수록 만감이 교차하네여..
입스타라고 하져.
이것도 똑같네여.. 댓글 적어놓은것들 보면 뭐가 뭔지도 하나도 모른다고 막 써있네여.
남들 그렇다니까 그냥 줏어듣고 하지 마세여
본래의 의미를 아셔야지요. 그렇게 단순히 판단할수 있는게 아니에여

수천년동안 지금같은 상황이 없엇을까여? 그리고 알아보지도 않고 빈정대는것도 없엇을까여?
뭐야이거 이러이러해서 이러면 이런거 아냐? 라고 파훼될수 있는게 아니란는거에여
BLcK (2010-09-18 01:10: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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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에 대해 뭘 아신다고 떠드시는지.. 통계? 점치는 책? 아닙니다. 사물의 원리에 대해 고찰하고 그것을 인간이 변화시킬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서구 학문에 매몰되어서 우리 혹은 넓혀 동양 철학에 눈을 닫고 고루하고 미개한 것으로 치부하는 일은, 다시는 번복되어서는 안되는 오류입니다... 제발 졷도 모르면서 편견을 갖진 맙시다. 알아보고 실망할지언정 뭣도 모르고 비웃지는 말란 말입니다.
BLcK (2010-09-18 01:14: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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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을 구분하는 것도 다시 생각해볼 일이고, 자연과학 자체의 전제도 다시 검토해볼 일입니다. 동양에서 자연 현상은 제왕을 견제하는 기제로 역할했습니다.. 왜냐면 천의 뜻을 제왕이 잇는다는 전제 하에 왕권이 유지되었으니까요. 이걸 미개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주기적인 견제장치로 생각할 수 있는거지요.

서양의 자연과학이란 것도 넌센스인게, 그것은 순수한 객관적 관찰자의 전제가 깊이 깔린 과학입니다..그런게 가능합니까... 자연과학과 인문철학의 분리라는 것은 동양 정신에 입각할 떄 역시 넌센스입니다..

서양의 진보 사관만을 믿는 것도 웃기는 짓입니다.. 코쟁이, 쪽바리들에게 개털렸다.. 그래서 우리는 졷밥이다.... 과연 그럴까요ㅗ... 단정지을 수 있을까요..
아이콘 올로레인 (2010-09-18 01:53: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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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다른건 몰라도 자연과학이 넌센스라니 이해가 안되네요. 과학은 이미 서구가 아니라 인류 전체의 학문입니다.
아이콘 한줄두줄 (2010-09-18 02:58: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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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다 좋은데여
학문이라고 받아들일수도 없습니다
철학쪽으로 깊이 파고들다보면 학문이 아닌 그냥 생활속 지혜로써 몸소 받아들이며
진전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서양의 문명과 동양의 문명은 서로를 봤을때 넌센스라고 보기보다는
오히려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줄수 있는것이기 때문에 서로를 받아들여야합니다.
아이콘 야한마음백구 (2010-09-18 08:54: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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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6016639 / <장미의 이름으로>는 무슨 책입니까? <장미의 이름>이겠죠.
어중간하고 얕은 지식을 가지고 자기 생각이 무조건 참인 양 밀어붙이는 태도는 우습네요
아이콘 질럿안뽑을래 (2010-09-18 13:25: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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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문명을 무시하는 분들 많으시네... 그렇게 실리주의의 산물인 과학이 좋아 보이시면 근대 서양사에서 물질문명만 지나칙레 앞서간 서구인들이 전세계에 어떤짓을 해놓았는지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동양문명이 서구의 물질문명에 졌기 때문에 허접하다구요?

그건 덩치만 커다랗고 머릿속엔 든게 없는놈이
덩치는 작지만 똑똑한 놈을 단숨에 때려눕힐수 있다고 해서
덩치큰놈이 더 잘났다고 하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아이콘 Porys (2010-09-18 20:40: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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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시대에 덤프가 잇엇을 확률: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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