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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서스왕
작성일 2008-03-09 21:17:59 KST 조회 2,406
제목
시간을 달리는 태합


1598년 8월 후시미성, 태합은 최후의 힘을 끌어내 하염없이 달린다



-이대로 끝날수는 없어!



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



놀랍게도 태합은 1597년 7월로 되돌아가 있었다.


-이, 이럴수가!! 미츠나리!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이것이 시간을 뛰어넘는 능력인가?!

-흠, 그게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요.




-아무튼, 다카도라와 기타 수군 대장들에게 조선수군 잔당들 몽땅 없애서 이순신에게 합류하지 못하게 해!

그리고 명량해협인가 하는곳에서 절대 이순신을 상대하지 말고 어떻게든 끌어내서 상대하라고 해!



일본 수군이 칠천량에서 흩어진 조선수군들을 각개격파하여 이순신에게 합류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사실상

조선 수군의 해군전력은 이순신 휘하 13척의 판옥선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흩어진 조선 수군들의

필자적인 저항에 일본 수군의 피해가 커졌으며 게다가 계속된 일본 수군의 도발에도

이순신은 명량해협에서 한발짝도 나오지 않았고 일본 수군은 어쩔수 없이 명량으로 닥돌하다 이순신의 목숨을 건

공격에 대패했다. 이순신은 말도안되는 행정력을 발휘하여 원래 역사대로 만큼은 아니지만 위협적인 함대를 재건해

재해권을 탈환했다.



-이대로 조선정복이 실패할수는 없어!



태합은 또 달렸다.



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

태합은 1592년 6월로 되돌아갔다.



-유키나가에게 평양에서 짱박혀있지 말고 당장 북상에서 조선국왕 목을 잘라오라고 해! 다다오키에게 적국(전라도) 공격할때

진주성 말고 다른 공격방향을 찾아보라고 하고, 다카카게에게 후방에서 뭔 일이 있건 이치 고개를 돌파하라고 하고!

야스하루 이색히에게 혼자 가지말고 요시아키, 요시타카와 반드시 함께 가라고 해!



태합의 명령대로 고니시 유키나가는 평양에서 의주로 북상했다. 그러나 선조는 이를 알고 요동으로 퉈버렸고

광해군의 분조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서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었다. 호소카와 다다오키는 진주성을 무리하게

우회하려다 김시민의 기습을 받아 피해가 막심했고 고바야카와 다카카게는 큰 피해를 감수하며 이치령을 돌파했으나

고경명 의병들에게 금산을 뺏기고 말았다.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구키 요시타카, 가토 요시아키와 함께 합류해서

110여척이 넘는 대함대를 구성하는데 이바지했다. 그러나 70척이든, 110척이든 수에 관계없이 이순신은 전부

한산도 앞바다에 수장시켰다.



태합은 또 달렸다.



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



태합은 1592년 5월로 되돌아갔다.



-수군 무장들 죄다 못믿겠다! 내가 직접 가서 지휘하겠다!



태합은 오만고타로와 네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직접 거함 니혼마루를 타고 수군을 지휘해 이순신과 맞섰다.

그러나 태합은 수전에 대해 일자무식이었고 결국이순신에게 관광당했다. 크기만 했지 쓸데없는 니혼마루는 판옥선

들에게 둘러싸여 농락당하다 침몰했다.



태합은 불타는 니혼마루의 갑판 위에서 또 달렸다.



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



태합은 1590년 9월로 되돌아갔다.



-수군 전체를 몽땅 바꿔! 함포 탑재가 가능하게 튼튼하게 바꾸고 함포훈련을 실시해서 판옥선과 맞대응하게 만들어!

돈을 있는데로 다 들여서 서양 해적들을 있는데로 고용해!



세키부네들이 죄다 함포전이 가능하게 바꿨고 일본 수군 전력에 갤리온들이 합세해여 판옥선을 마침내 침몰시키는

전과를 올리게 됬다. 그러나 조선 지형을 더 모르는 서양 해적들은 갯벌에 걸려 조선군에게 농락당하거나 암초에 걸려

좌초되고 얕은 수심의 바다를 무리하게 항해하다 좌초됬다. 함포술을 훈련한 일본 수군들도 함포전에 오랜 노하우가

쌓이고 이순신의 지휘를 받는 조선수군에게 허구한 날 패했다. 게다가 국방비를 수군에 퍼붓는 바람에 육군이 부실해져

일본 육군은 탄금대에서 패하고 경상도에 갇힌 신세가 됬다.



태합은 또 달렸다.



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



태합은 1591년 5월로 되돌아갔다.



-닌자란 닌자는 몽땅 고용해서 이순신을 어떤 수를 써서라도 암살해! 모쿠소

(김시민 장군, 일본인들은 김시민 장군의 본명을 모르고 김시민 장군의 벼슬인 '목사'를 김시민 장군의

본명으로 알고 모쿠소라 불렀습니다.)인가 하는 놈도!



태합은 막대한 돈을 들여 일본의 닌자란 것들을 죄다 고용해 조선에 파견했다. 그러나 어설픈 닌자 하나가

좌수영을 설건드려 전라좌수군은 우주방어를 시작했고 닌자란 것들도 죄다 허접한 것들이라서 이순신 암살은

실패했다. 무식한 닌자들은 모쿠소란 사람을 찾아 조선 방방곡곡을 해맸지만 모쿠소란 사람이 조선에 있을리가 없었다.

닌자들은 돈 못받을까 궁리 끝에 조선사람 둘을 죽여 그 목을 이순신과 모쿠소(김시민)으로 속여서 태합에게 바치고

날랐다. 태합은 예정대로 92년에 전쟁을 일으켰으니 결과는 뻔했다.



태합은 또 달렸다.



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



태합은 1591년 1월로 되돌아갔다.



-역시 전쟁같은건 하지 않는게 좋겠지?



태합은 조선침략을 하지 않고 그냥 편히 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너무 적은 영지를 분배받은 다이묘들의 반발과 더 큰 시장을 얻을 기회가 없어진 대상인들의 불만이

치솟았고 이에 이에야스가 은근히 불을 지펴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나 일본은 다시 혼란기에 빠지고

태합은 죽을 위험에 처했다.



태합은 또 달렸다.



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



태합은 1556년 3월, 그러니까 이름없는 아시가루인 기노시타 도키치로 시절로 되돌아갔다.



-내 주제에 일본통일은 무슨... 그냥 땅이나 갈고 바늘이나 팔며 마음편히 살자.



그러나 또 전쟁이 발발헤 태합은 징집됬고 적군의 창날에 죽기 일보직전 상황이 됬다.



-씨앙! 뭘 해도 난 망하게 되 있잖아!



그러나, 마지막 아이디어를 떠올린 태합은 다시 달렸다.



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째깍


다시 1591년으로 돌아온 태합은 재물을 뿌려대며 음양사, 법술사, 풍수사 등 영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하는 자들을

죄다 끌어모았다. 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팔아서 요괴들까지 불러내 일본식 판타지 군단을 만들어 저주신공을 통해

이순신 등 조선의 명장들을 죽이려 했다. 그러나 음양사들의 대부분은 짜가였고 요괴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며

조선의 온갖 도인들이 나타나 영적 우주방어를 조선에 쳐서 진짜 음양사들의 저주는 실패했다. 게다가 판타지 군단을

만드느라 국방비를 올인하여 일본군은 크게 부실해졌고 조선군이 큐슈에 상륙해 삽시간에 나고야성을 기습, 점령하여

태합은 이순신에게 잡히고 말았다.



-이런 쉚!! 괜찮아. 나는 다시 시간을 뛰어넘어 돌아가면 그만이지! 응? 근데 이 팔뚝에 00이란 숫자는 뭐지?



-아마, 시간을 뛰어넘는 능력의 남은 횟수를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ㅅㅂ...조때따...


이때 이순신이 태합의 목에 일휘소탕 혈염산하를 들이댔다.



-헉! 살려주세요!



-너 혹시 시간을 뛰어넘을수 있냐?



-헉, 그걸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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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굽본좌님 패러디물 '시간을 달리는 총통' 의 패러디입니다. 무단으로 패러디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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