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는 제 이야기를 힘들게 풀어봅니다.
대학교 2학년 시절 같은 동아리에 저보다 한살 적은 1학년 후배가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순진하고 청순했습니다.
전 그녀에게 한눈에 반해버렸지만, 고백할 용기조차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 말고도 그녀에게 관심있었던 사람이 있었던 것입니다.
복학생이었던 그는 제가 어떻게 할수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시시건건 그는 그녀를 건들였고, 전 어떻게 할수 없는 마음에 집에 있던 샌드백에 그 분노를 풀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느날 친구한테 그녀가 리니지라는 게임을 한다는걸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전 게임에서라도 그녀를 지키고 싶었기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점점 날이 지날수록 강해져 가는 케릭터를 느낄수 있었고, 무려 이주일만에 많은 사람들이 보는 채팅창에 떳떳하게 제 이름을 날릴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게임속에서 만큼은 그녀를 지킬수 있다는 자신감에 그녀에게 말했습니다.
나 : "너 리니지한다면서?"
그녀 : "네, 레벨 65 요정이에요. 오빠도 하세요?"
나 : "으...응? 아 아니 안해"
그리고 난 게임을 접었다.
제 친구 형 이야기입니다. -_-; 듣고나서 눈물... 을 흘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