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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셀비[엥]
작성일 2011-06-15 02:11:25 KST 조회 8,772
제목
워크툰 <똑똑이 엘프의 모험> 후일담

한 때 PlayXP에서 만화를 연재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한 작가님의 워크래프트 만화에 감명 받아서 덩달아 만화를 그려 올린 것이 시작이 되어 꾸준히 올리자 점점 반응이 좋아졌고, 미숙한 제 그림 실력에도 불구하고 사이트의 전성기 때에는 만화 한 편당 댓글이 백 개 이상, 조회수가 수천을 찍은 것은 예사였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올렸던 그 재미없던 만화에 정성스러운 격려의 댓글을 남겨주신 독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생각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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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처음 사이트에 올렸던 워크 만화. 정말 재미없다.

 

 

거기서 단편만화를 죽 그리다가 워크래프트3의 설정에 오리지날 설정을 가미하여 첫 장편만화에 도전했는데, 첫 장편만화인 '무엇을 위해'는 인간 왕국 로데론의 남부 지방을 공격한 한 괴물에 맞서는 로데론 정규군의 사투를 그렸고, 막바지에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각종 암시를 깔아 장황하게 끝을 맺었습니다. 완결 당시 PlayXP 최고 운영자 Nios님까지 댓글로써 축하해주셨는데, 사실 내용을 되짚어보면 제목과 내용이 별 관련이 없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그 후 2004년에 이 '무엇을 위해'의 속편도 그려냈고 그것이 바로 '똑똑이 엘프의 모험'이었습니다. 전작에서 잠깐 등장했던 '똑똑이'라는 이름의 하이엘프 소년을 주인공으로 하여, 주변 동료들과 하나의 목표를 향해 전세계를 여행한다는 내용으로 캐릭터, 총체적인 줄거리와 여러 에피소드들을 구상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수험생이 되자 연재가 어렵게 되었고 사이트의 침체 등으로 인하여 아쉽게도 17화를 끝으로 도중에 연재를 그만두었습니다. 초창기에 이 블로그를 들리신 분들은 전작들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만큼 저도 애정을 많은 쏟은 프로젝트라 더욱 안타까울 따름이었습니다.

 

여기에는 다시금 '똑똑이 엘프의 모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일부 다시 그려보았고, 본작에서 공개된 캐릭터와 미공개 캐릭터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애초에 워크3의 팬만화라서 완전 오리지널 설정으로 구상한 것도 아니거니와, 더이상의 재연재는 사실상 어렵게 되었으므로 캐릭터들의 운명과 대략적인 중후반 스토리도 부분적으로 공개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본 설정은 2004년에 제작되었기 때문에 현재 워크래프트 세계관과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림 옆에 있는 숫자는 그린 년도입니다.)

 

 

★ 똑똑이 스마티 네아달라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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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의 주인공. 마법사 집단 '키린 토' 소속 프리스트로서 아직 어리기 때문에 여자로 오해받을 정도로 귀엽고 여성스러운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웬만한 성인 남성보다 나이를 더 먹은 하이엘프 소년입니다. 전작에서 '안비르세로크'를 쓰러뜨리는데 일조를 했던 '살리스 네아달라브'의 조카이며 지식이 풍부하고 머리 회전이 빨라 일행의 리더와 두뇌 역할을 담당합니다. 모험을 동경하여 일행에 동참했으며 그때그때의 일을 즐기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녀 주위에서 인기도 많고 귀여움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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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엔 상냥한 성격이지만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짜증이 날 때는 상당한 독설을 내밷기도 합니다. 똑똑이는 개인적인 감정 표현을 되도록 자제하고 주로 주변 인물들을 관찰하고 서술하는 관찰자 포지션으로 설정했었습니다. 그러나 중후반으로 갈수록 동료들의 고뇌, 부상, 이별 등에 공감하며 많은 심리 변화와 갈등을 겪게 되는 캐릭터였습니다. 똘똘이라고 부르면 싫어합니다.

 

 

 

★ 레니엘 프라우드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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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내 개그 캐릭터. 비록 견원지간이지만 워크3 본편에 등장하는 여마법사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사촌 동생이라는 설정입니다. 준수한 외모에 금발, 키도 훤칠하지만 개그 캐릭터답게 언행도 경박스럽고 하는 일도 많이 꼬이는 편. 모험에도 지극히 개인적이고 금전적인 문제로 동참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타고난 검술 실력은 타의추종을 불허합니다. 전투 시에는 뛰어난 감과 민첩성을 발휘하여 똑똑이도 감탄할 정도로 사람이 돌변합니다. 

 

팔라딘 실버핸드 기사단에도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무예를 갖추었지만 성격에 맞지 않아 일반 정규군 부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과감한 액션의 밑바탕이 될 캐릭터였으며 망가질 때는 망가지더라도 멋질 땐 한없이 멋진, '할 때는 하는' 멋진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칼을 뽑지 않고 칼집에 넣은 채로 휘둘러 불한당 일당을 제압하는가 하면 굉장한 실력을 가진 블레이드 마스터 '켄자키'와도 호각으로 겨루는 씬도 구상했었습니다. 레니엘은 개그 캐릭터이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다치지 않습니다. 더불어 연애 노선 따위도 없습니다. (...) 하지만 작중에서 묘사가 없을 뿐이지 여자 경험은 일행 중에서 가장 많습니다.

 

 

★ 제리 마우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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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그려서 그런지 좀 밥맛없게 그려졌다. 상당히 올곧은 캐릭터라서 그리는 게 제일 재미없는 녀석...

 

 

대놓고 노린 이름과 설정을 가진 캐릭터로 전작에서도 로데론 방위군 소속 병사로 등장한 적이 있었습니다. 전작에서 안비르세로크와의 전투에서 절친한 친구 '톰'을 잃은 제리는 전투가 마무리된 후 안장된 톰의 묘에 날마다 들리며 넋을 기립니다. 우낙 우정이 돈독했기에 그로 인한 가벼운 우울증 증세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목적지에 다다르면 자신을 죽일 수 있다는 '친구의 원수' 안비르세로크의 말을 듣고 모험에 동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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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가 지능캐, 레니엘이 힘캐라면 제리는 둘을 평균적으로 고루 갖춘 밸런스형 캐릭터의 느낌. 듬직한 인상과 긴 꽁지머리가 외모적 특징으로 검을 들고 레니엘과 함께, 두뇌로 똑똑이와 함께 하는 멋진 동료입니다. 월급을 고향으로 꼬박꼬박 보내는 효자에다, 곧은 성격에 매너가 좋아 인망이 두터우며 후에 있을 에피소드에서는 '로에카 스파이크'와의 썸씽으로 인해 주인공급으로 비중을 올릴 캐릭터였습니다. 원수지간이었던 안비르세로크의 달라진 점을 깨달아가며 그를 점차 인정하지만, 여행 막바지에 과연 안비르세로크를 제리의 손으로 죽일 것인가, 아닐 것인가에 대해선 차후 독자들의 반응을 보며 결정할 생각이었습니다. 레니엘과는 판이하게 다른 성격 차이로 인해 마찰이 자주 있는 편이어서 매 화마다 레니엘과 다투는 장면을 넣을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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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봐도 드러나는 두 사람의 성격 차이. 

 

 

★ 안비르세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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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악당이자 속편에서도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로 두 편 다 안비르세로크를 죽이기 위해 스토리가 진행되었습니다. 전작에서는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지하에서 뛰쳐나와 난동을 부렸으나 팔라딘 '케인 레인더우드'와 결투 끝에 쓰러졌습니다. 그 후 케인이 사는 도시 묘지에 매장되었으며 어떠한 이유로 부활하여 케인의 집에 눌러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자신은 완전한 안식을 원하며 정신적, 육체적 불안정으로 인해 언젠가 미쳐버릴 것을 예감하여 케인에게 사정을 털어놓고 도움을 구했는데 부탁인즉슨 자신이 태어난 땅인 노스렌드로 데려다 달리는 것이었습니다. 안비르세로크가 노스렌드가 아닌 타지에서는 죽을 수 없다는 것을 안 케인은 힘이 많이 약해진 안비르세로크와 함께할 모험단을 모았습니다.

 

안비르세로크는 워크3의 언데드 종족 영웅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크립트 로드'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름 또한 당시 제 닉네임이었던 '세르비안'을 따서 지은 크로세르비안을 거꾸한 것일 정도로 개인적 취향과 애정이 듬뿍 묻어난 캐릭터였습니다. 힘이 많이 약화되었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으로 일행 중에서는 가장 강력합니다. 오래 살아서 경험도 많고 지헤로운 면도 있으나 지상 세계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라 본의 아니게 얼빵한 짓을 하기도 합니다. 사실 스토리 중반부터 소서리스 '엘리아 네이니른'이 일행에 합류하면서 폴리모프 마법으로 무려 여성화를 시킬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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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의 마법을 늘 못 미더워했던 레니엘은 이때부터 엘리아의 마법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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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빡친 안비르세로크. 역병 사건 때 동료들을 무참히 농락한 네크로맨서에게 무시무시한 분노를 쏟게 할 생각이었다.

 

 

 

당시 사이트 그림게시판에 여성화 붐이 일었던 이유도 있었지만, 저도 계속 괴물딱지를 그리자니 귀찮기도, 식상하기도 해서 변화로 주기로 한 것입니다. 결국 나름 귀엽고 아담한 여인의 모습으로 바꾸었으나 엄청난 몸무게는 그대로, 완련 역시 그대로라 폴리모프한 이후에도 여전히 일행의 주력 탱커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여행 막바지에는 모든 고난을 헤치고 노스렌드에서 최후를 맞으며 감동 어록을 줄줄 쏟아낼 생각이었습니다. 험상궂은 외모와는 다르게 전작에 비해 많이 망가지고 유머러스해진 캐릭터였으며 의외로 독자들에게 인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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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자체'는 연약하지만 어마어마한 생명력과 회복력은 폴리모프 전과 같으며 전투시엔 몸을 변형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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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츤데레끼가 좀 있었다.

 

 

★ 엘리아 네이니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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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와 동기이자 키린 토 소속 하이엘프 소서리스. 뛰어난 마법 연구생으로 마법도시 달라란에서 똑똑이와 오랜만에 만나 대화를 나누다 모험에 흥미를 느껴 일행에 합류했습니다. 이후 소환, 버프, 공격, 방해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 마법을 자유롭게 구사해 일행에 큰 도움을 주는데 이중 엘리아의 가장 큰 업적(?)은 이제껏 안비르세로크를 사람들 눈에 띄이지 않기 위해 온갖 고생을 한 일행들의 고충을 고려하여, 새롭게 고안한 폴리모프 마법으로 안비르세로크를 인간 여성의 모습으로 바꾼 것입니다. 그리고 안비르세로크에게 인간스러운, 혹은 여성스러운 행동가짐을 가르치지만 막무가내 안비르세로크와 투닥이면서 고생도 많이 합니다.

 

처음에는 안비르세로크도 불편해하고 엘리아의 의도와 다르게 엉뚱한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도 했으나, 안비르세로크는 갈수록 엘리아에게서 예전에 자신을 보살펴 준 레나의 느낌을 받습니다. 그 덕에 이야기 후반으로 갈수록 서로 정을 많이 쌓았으며 후에 안비르세로크가 죽을 때 가장 슬퍼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었습니다. 자신의 워터 엘리멘탈 '루루'를 소환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엘리아가 마법으로 만들어내는 빵은 더럽게 맛이 없어서 비상식량으로도 쓰지 못합니다.

 

 

 

★ 로에카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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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데론의 여성 성기사단원. 톰과 제리의 소꿉친구로 어느 중소도시에 파견되어 근무 중, 우연히 제리와 재회하여 도시에서 똑똑이 일행이 휴식 기간을 가지는 동안 일행에게 물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부유한 대지주의 딸로 태어나 소작농 가족의 아들들인 톰과 제리와 어울려 어린 시절을 보낸 로에카는 간만에 제리와 만나 이야기하면서, 톰의 전사 소식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어릴 적 첫사랑으로 끝난 제리에 대한 연심이 다시금 일어섭니다. 하지만 제리 역시 로에카를 의식하고 있음에도 신분 차이와 여행을 의식해서 그녀와 어느정도 거리를 두었고, 때문에 로에카는 제리가 폴리모프한 안비르세로크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면서 오해와 밀당이 거듭되는 사랑싸움이 계속 됩니다.

 

그러다 도시를 역병으로 뒤덮으려하는 네크로맨서와의 전투에서 복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 마는데, 로에카는 힘겹게 제리에게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고, 제리 역시 자신을 속이지 말라는 안비르세로크의 한마디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똑똑이의 모험 에피소드 중 다소 식상하고 상당히 야했지만(!!) 애틋하게 그려보려고 다방면으로 구상했었습니다. 네크로맨서를 쓰러뜨리고 극적으로 회복했지만 로에카는 로데론 정규군 소속에다 임무를 받은 상태라서 똑똑이 일행과 끝까지 함께하지는 못했습니다. 똑똑이 일행과 헤어지기 전날 밤 제리와 관계를 맺었습니다.

 

 

 

★ 슈아넬 브레이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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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 일행이 칼림도어 대륙에서 만난 나이트엘프 헌트리스. 겉보기엔 보라빛 피부에 늘씬하고 건강미 넘치는 젊은 여인이지만 사실은 종족 전체가 영생의 축복을 받아 나이가 10000살에 육박합니다. 10000년 전 발발한 '고대의 전쟁' 중에 태어났으며 종전 후 모든 나이트엘프 남성들이 그린 드래곤 '이세라'와의 계약으로 인해 동면에 들어갔기 때문에, 슈아넬은 똑똑이 일행을 만나기 전까지 남성을 무려 10000년 동안 단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침입자인 줄 알고 똑똑이 일행을 습격하였으나 나중에 오해를 풀고 레니엘과 제리에게 엄청난 관심을 보입니다.

 

폴리모프한 안비르세로크와 더불어 수치심이란 걸 모르는 백치에로 콤비가 되어 불쌍한 똑똑이, 레니엘, 제리의 출혈량을 늘이게 되었고, 두 여자를 제지하느라 엘리아만 고생이 심해졌습니다. 하지만 헌트리스로서의 실력은 정말 대단하며, 매우 날렵하고 기민한 그녀의 움직임을 쫓느라 레니엘과 제리조차 애를 먹을 정도. 자신의 마을이 타락한 나무 정령들에게 습격을 당하자 똑똑이 일행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뒤, 그에 대한 보답을 하기 위해 일행에 합류하여 칼림도어 일대를 안내하는 것을 시작으로 여행 막바지까지 함께 하는 동료가 됩니다. 사실은 드루이드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흑표범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설정을 넣을 지 고민했었습니다.

 

 

 

★ 켄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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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림도어에서 만난 오크 블레이드 마스터. 가장 늦게 일행에 합류한 동료입니다. 2차 대전 이후 무기력해진 자신의 종족을 구할 방법을 찾기 위해 홀로 여행을 하다가 똑똑이 일행과 마주쳤으며 곧바로 적의를 보여 충돌해 그에 맞선 레니엘과 대등하게 겨룹니다. 그러나 곧 똑똑이를 알아보고 공격을 멈추었으며, 똑똑이가 2차 대전 당시 자신을 죽음에서 구해준 하이엘프 군인의 아들이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은인의 아들에게 대한 보답으로 여행을 마칠 때까지 똑똑이의 경호원을 자처합니다. 켄자키의 엄청난 검술 실력은 일행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명예와 무를 중시하고 상당히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역시 슈아넬에게는 쩔쩔매는 면이 있습니다. 켄자키와 관련된 에피소드는 2차 대전 당시 실종되었던 똑똑이 아버지(이름을 까먹었네요. orz)의 과거를 다루기 위해 구상했었습니다. 사실 제일 마지막에 구상한 캐릭터라 깊이있는 설정을 넣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네요.

 

 

 

★ 케인 레인더우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2004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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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안비르세로크를 쓰러뜨려 공적을 세운 젊은 팔라딘으로, 이 사건을 계기로 인생역전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능글능글한 성격에다 얼빵해보이는 인상을 가지고 있지만 평민 가문 출신으로 실버핸드 기사단에 입단하였고, 그의 활약을 볼 때 그의 잠재력은 엄청납니다. 직속 상관인 렌더론 장군의 눈에 들어서 그의 딸과 혼인한 지 얼마 안 되었으며 나름 유복한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죽었던 안비르세로크가 부활하였고 그의 사정을 알게 되어 살리스와 함께 똑똑이를 중심으로 모험단을 모은 장본인. 손자를 닥달하는 장인의 요구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스토리 후반에서 타락한 아서스 왕자의 스컬지 군단이 로데론을 침공했을 때 비극의 주인공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 레나 레인더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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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더론 장군의 딸이자 케인의 아내. 역시 전작에서 잠깐 등장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이나와 친구 사이이며 장군의 여식답게 처녀 시절엔 꽤나 모질고 깐깐한 성격이었습니다. 아버지 렌더론의 중매로 케인을 만났고 첫눈에 반해 단번에 결혼으로 골인했습니다. 과거에 검술을 조금 익혔고 가련한 힘에 걸맞지 않은 파워를 보유해 경비병으로 위장한 강도가 집에 침입했을 때, 안비르세로크와 함께 때려잡은 적이 있으며 미모에 비해 좀 깨는 타입이라 스토리, 보너스 4컷 만화에선 대체로 4차원 개그 캐릭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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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파워.

 


그러나 안비르세로크가 마음을 연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어려움에 처한 안비르세로크와 케인을 정성으로 돕는가 하면 남편을 모욕한 제리를 살살 달래는 사려깊은 면도 있습니다. 최근 사랑의 결실(케인의 말로는 메이킹 파워)을 맺어 똑똑이 일행이 모험을 시작했을 당시엔 임신 5주였습니다. 스토리 후반엔 아서스의 군대가 로데론을 함락시키자 제이나의 도움으로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 피신해 케인과 생이별하는 안 좋은 이야기를 구상만 해놓았었습니다.

 


★ 살리스 네아달라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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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이의 삼촌. 오크와의 2차 대전 때 실종된 형 대신 똑똑이를 돌봐왔습니다. 1차, 2차 대전 때 모두 참전했고 당시엔 대단히 엄격하고 냉정한 군인이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근무를 마친 후 농사를 지으며 가사는 거의 다 똑똑이에게 기대고 있습니다. 2차 대전 때 형과 연인을 잃은 경험이 있어 그에 대한 슬픔을 잘 알아 실우로 괴로워하는 제리를 격려해주기도 했습니다. 전작에선 렌더론 장군의 부관으로 등장하여 안비르세로크를 궁지로 몰아넣은 적이 있었으며, 안비르세로크가 부활하자 케인과 함께 방법을 모색하여 모험단을 조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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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e.N 형님이 2005년에 그려줬던 똑똑이 팬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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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XP_Meta-그라돈 (2011-06-16 08:42: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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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댓글 안달아서 여기도 달고갑니다. 혹시 완결난 에레나시스 메타트론 이야기를 다시 볼 수 있을까요?
데비드 (2011-06-18 18:59: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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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난다! 안비르세로크 보고 감명받은 기억이 있었어요 ㅋ 그리고 첫만화 재미없는게 아닙니다 피식피식할정도로 웃깁니다ㅋ
뽀달2치킨 (2011-06-18 19:06: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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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리스 누나 날 가져요 엉엉
-WisHarM- (2011-06-19 12:34: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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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기억에 남는 장면.
눈이 안보이는 안비르세로크가 지면의 감각을 이용하는 장면에서 돌을 이용하자 '돌이 100kg대냐!' VS '예민해서 근가부지' 로 이야기가 갈렸죠.
가만 생각해보니 이 점은 죠죠를 포함해 상당수 만화에서 지면 감각 역이용할 경우 대부분 무게는 생각 안하던데.. 유독 이 만화에서만 무게 이야기가 나왔었죠.
으아 (2011-06-19 12:37:51 KST) - 1.177.xxx.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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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생각나네요 크흑
혹시 예전에그렷던그림들 남아있으시다면 재업해주시지 않겠습니까 ㅠ
hydera (2011-06-19 13:23:01 KST) - 116.126.xxx.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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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생각나네요 크흑
혹시 예전에그렷던그림들 남아있으시다면 재업해주시지 않겠습니까 ㅠ 2인...해주세요
아이콘 찍지마찍지마 (2011-06-19 13:39: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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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다시보고싶은데 파일포켓초기화로 보지도 못행 ㅠㅠ
아이콘 소검성 (2011-07-24 23:15: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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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홓 잼나게 봣던 기억이 새록새록..
친절한순돌짜응 (2011-08-11 19:12: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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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추억..
아이콘 Crazy]HUMAN[ (2011-10-16 16:32: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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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본다..라고말하고싶지만 엑박이군 크흑..ㅠㅠ
효진동일리단-_- (2011-11-22 02:51: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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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되게 오랜만에 왔는데 익숙한 이름들이 보이네요
아이콘 아르웬바로브 (2012-03-10 20:21:5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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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사진도 안뜨네요 ㅠㅠㅠ.... 보고싶은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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