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B기준 프로게이머에 대해서

공지된 리그개괄에서 CTB기준 프로게이머에 대해서 글을 남깁니다.

처음 공지된 선수들의 명단은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CTB기준 프로게이머 : WC3L Season14, Season15 본선경기 출전자, NGL-ONE Season6 솔로리그 본선진출자, 최근 6개월이내 프로팀에서 정식으로 월급을 받고 활동한 경력이 있는자

  - CTB기준 프로게이머 명단 :  강서우, 곽한얼, 김동환, 김성식, 김진우, 김성연, 노진욱, 박승현, 박준, 박철우, 엄효섭, 윤대덕, 윤덕만, 이종석, 이형주, 장두섭, 장재호, 조대희

 

워크래프트3에서는 예전부터 "프로"라는 기준이 참으로 애매모호해왔습니다. 그로인해 ACB에서 끊임없는 분쟁이 많았고 애매한 규정으로 인해서 클랜간의 갈등도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CTB기준 프로게이머에 대한 규정을 세울때 여러가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어떤 것이 과연 프로게이머일 것인가에 대해서 계속 고심하고 또 고심했지만 정답은 없더군요.

 

그래서 기존에는 기준에 없었던 "최근 6개월이내 프로팀에서 정식으로 월급을 받고 활동한 경력이 있는자"라는 새로운 기준을 넣었습니다. 제가 빼놓은 선수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범위내에서 이 기준에 의해 추가되는 선수는 김성연, 노진욱, 윤대덕, 이종석, 곽한얼 이렇게 5명의 선수입니다.

 

일단 김성연, 노진욱, 윤대덕 선수는 WC3L에 출전중이기 때문에 어짜피 선수 본인의 사정으로 CTB에는 참가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셨듯이 이종석, 곽한얼 선수에 대해서는 운영진도 계속 고민을 했습니다. 이종석 선수는 일정 월급을 받으면서 ieS에서 활동한바가 있고, 곽한얼 선수는 ieS에서도 활동했지만 곧 새로운 팀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정보를 받았기에 일단 명단에는 넣어두었습니다.

 

기준을 바로 제시하지 않은 이유도 이 두 선수에 대한 부분이 솔직히 저희로서도 애매했기 때문입니다.

 

아래 리그개괄에서 일단 새로 넣은 기준을 제외했습니다.

이랬다 저랬다 하는게 리그를 진행하는 운영자로서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지만, 역시나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변수는 최대한 제거해버리자는게 저의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가급적 규정을 위한 규정을 최소화시키고, 대회진행에 있어서 필수적인 규정만으로 대회가 진행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XP리그 CTB리그 모두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습니다.

 

따라서 리그개괄 내용에서 CTB기준 프로게이머 부분에서 위와 관련된 일부사항이 변경되었으니 확인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리그관련으로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생각되는게 있으실 경우 이의제기 게시판을 통해서 많은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잠시나마 리그에 흠이 될만한 부분을 만든점 죄송하게 생각하고, 이번 CTB 3차시즌을 워크래프트3를 즐기는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