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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karsis
작성일 2014-08-18 19:09:02 KST 조회 1,856
제목
고수가 되는 길(3)

NSP클랜 마스터날개 저그 정주원입니다.


마이크로의 경우, 매크로에 비해 청크형성 과정이 복잡합니다.


매크로의 경우 지속적으로 반복적인 행위를 함에 있어서 게임의 흐름을 느끼는게 중요하다면,


마이크로의 경우 주어진 조건에 대한 반응을 청크로 형성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즉 조건이 주어지느냐 아니냐의 차이에 따른 구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 의료선 드랍의 경우 마이크로일까요?매크로일가요?


답은 나중에 밑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매크로에 대해 간단히 예를 들면, 종이에 손이 베였을때 손을 움츠리는 척수반사 또는 파블로프의 개가 종소리만 듣고 침을 흘리는 조건반사의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조건 반사와 무조건 반사의 경우 전혀 다른 반응이지만, 여기서는 이 둘을 적절히 혼합하여 반사라는 이름으로 사용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추후 말씀 드리겠습니다.


즉, 어떠한 사항을 인지한 직후 그에 맞는 반응을 자연스레 마무리 짓는 단계까지를 마이크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대표적인 마이크로 컨트롤의 경우 견재에 특화된 종족인 테란에 비유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테란의 경우 기본유닛의 탠션이 매우 높은 종족으로, 유닛의 컨트롤 유무에 따라 성능이 수십배 가량 차이나는 말 그대로 컨트롤의 종족입니다. 그래서 테란을 손에 잡은 유저의 경우 얼마나 내 병력에 신경을 쓰냐에 따라 경기 승패가 갈릴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마이크로는 어떤 경우에 쓰여질까요?


대표적으로 가장 기본적인 해병 산개 컨트롤이 바로 마이크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아는 상식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의미 파악으로 마이크로는 여러분이 알고 있는 의미와 약같 다릅니다.

해병 산개의 경우 의식적으로 유닛을 유닛을 산개하는 컨트롤이 아닙니다. 무의식적으로, 반사적으로 나와야 하는 행동입니다.

오히려 의도적 산개의 경우는 점막 밖에서 미리 병력을 산개 해놓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는 마이크로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해병산개가 어떤 순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해불지 유닛이 점막 안으로 올라가는 상황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 병력은 언제 저그 병력이 들이닥칠지 모르므로 아주 조심스레 올라갑니다. 혹시 앞쪽에 병력이있나? 싸먹을 준비를 하나 싶어서 미리 스캔을 뿌려보기도 합니다. 이때 갑자기 시야 끝에서 저글링 뮤탈이 보입니다. 상대 적 병력이 달려오는것을 확인하자 마자 T키를 누릅니다. 전투 자극제를 순간적으로 사용 하는 것이죠, 그리고 병력의 2/3을 후방으로 어택 찍어 놓고 다시 그 병력의 1/2~2/3을 무브로 찢습니다. 이런 과정이 1초 남짓 가량에 모두 완료가 되고 그 와중에 지뢰는 따로 D를 눌러 잠복까지 시켜버립니다.


일련의 과정에서 의식적인 사고과정이 개입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젓가락질을 하듯이 산개를 할 뿐이죠, 엄밀히 말하자면 마우스를 움직이고 클릭한 것 뿐이지만...


즉 어떤 행동 자체에 의식적인 행위가 가해지는 유무에 따라 마이크로인지 아닌지가 구분이 되는 것이고

이 마이크로적 행동을 청크로써 잘 구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매크로와 차이점을 좀 더 자세히 보면


매크로는 전반적으로 경기 흐름의 일정한 리듬을 갖고 있습니다. 즉 밴드 연주에서 베이스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의 경우 주어진 조건에 일정한 패턴으로 대응하는 것이죠, 이는 리듬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보컬의 역할입니다.


즉 마이크로는 매크로가 이루어지는 중간중간의 과정에서 특수한 사항에 이루어지는 하나 바운스 정도의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매크로를 늘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의외로 팀플 또는 아케이드가 가지고 있습니다.


매크로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 상태에서 의식적으로 컨트롤을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유닛 교전 아케이드나, 인프라만 간단히 구성해 놓고 컨트롤에 집중하는 팀플로 자신의 마이크로적 능력을 강제로 활성화 시키는 것입니다. 이때 강제적으로 의식화 된 상태에서 유닛 교전의 특성에 맞게 청크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개발을 하는 것입니다. 해병이 저글링만 보면 산개를 한다거나, 파수기가 적을 보고 반사적으로 역장을 친다던가, 뮤탈이 지뢰를 보고 순간적으로 점사하고 뒤로 빠지는 컨트롤 등으로 말입니다. 이런청크가 형성이 된다면, 어느새 교전 시 무의식적으로 교전을 진행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이러면 청크가 제대로 형성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마이크로를 매크로에 녹아내리는 방법을 익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게임 전반적으로 자연스러운 매크로 마이크로가 어우러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매크로와 마이크로가 어우러진 경우는 자신이 교전을 한 직후 생산할 시간을 한타이밍 갖은 이후에 다시 교전상황에 들어가는 것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가로 파악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아까 위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알아볼까요??


답은 마이크로가 아닙니다. 의료선을 보내는 행위 자체는 자신의 의도가 가미되어 있고, 상대의 빈틈을 파악하고 동선을 조절하는 등 의식적으로 행동을 조절하므로 마이크로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의료선을 내린 직후 교전 양상에서는 마이크로가 일정부분 가미가 되나, 마찬가지로 센터싸움과 같은 무의식적인 산개보다는, 빈틈이나 실수를 찾는 의식적인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마이크로와 매크로를 청크를 이용하여 익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빌드에 대해서 글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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