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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절정에오른후지산
작성일 2013-09-03 19:10:00 KST 조회 1,054
제목
현재 게시판 분위기를 타서 나도 내가겪은 최고의 트롤 썰 풀어봄

한1년쯤됬나?

팀찾기채널에서 애들구해서 4:4를함
첫판부터 상큼하게 대만친구들을 만남 애들이 초반가자고 입을모음

나는 운영이든 초반이든 팀한테 맞춰서 하는게 편한편이라 알겠다고하고 나도 초반을 준비 했음

계속 일꾼으로 왔다갔다 거리면서 상대건물 뭐올라가나 보고있는데 이런 시발 상대 입구에 한자닉쓰는애들 특유의 묻지마 광자포꽃밭이 지어지고있는게 아니겠음?
내가 손수 미니맵에 포인트까지 찍어가며 광자포 꽃밭이 있다고 알려주고 초반은 포기하자고했음

근데 초반외에는 해본적이 없는, 그 안에서는 전략게임을 하면서 전략수정이란걸 해본적이 있는 인간이 없는것인지 3놈 다 묵묵부답임 그러면서 초반러쉬 건물은 착착착 올라가고있음

그들의 침묵이 어떤결과를 불러올지 빤히 예상이 가능했던 나는 살짝 후달리기 시작하면서 쥐고있는 마우스에 땀이 차는걸 느꼈음 녀석들의 트롤력을 감지하고 정신이 혼미해져왔지만 승부는 끝나기 전까지는 아무도모른다는 명언을 되새기며 이녀석들을 어떻게 할까 최대한 빨리 궁리했음 짧은 찰나였지만 이녀석들이 초반을 포기하고 운영을 준비하게 하는건 불가능해보였고 최소한 입구광자포에 안꼴아박게라도 해야겠다 그래! 공격의 방법이라도 고쳐야겠다 ! 녀석들도 마우스와 키보드를 다를줄 아는 인간인이상 그 정도는 할수있을거야! 그래 그러면 되는거야 생각을 끝마친 나는 말했음

'아직 늦지 않았으니 공격을 갈려면 입구광자포에 구애받지 않게 드랍이나 점멸을 가요 ㅎㅎ'
하지만 트롤이라 불리는 자들은 괜히 트롤이라 불리는게 아니였던것임 사고를 포기하면 편하다는것을 깨우친것인지 병신들이 계속 묵묵부답이더니 그냥 정면으로 초반을감

시발 소가 도살장에 끌려가는 느낌이 이런것일까?  존나 가기싫었지만 3명의 팀원이 초반을 가는데 나만  안갈수는 없었기에 1%의 일어나지않을 기적을 바라며 나도 어쩔수없이 나의 병력을 같이 사지로 몰아야했음
하지만 역시나 1%의 기적따위는 없었음 다 꼬라박고 역공당해서짐
겜끝나고나서 속으로 아 이 씨발색기들이랑 계속해야되나.. 이생각하고있는데

게임내내 길었던 침묵을깨고 갑자기 한놈이 딸딸이를 치기 시작하는거임
'아 상대 입구 광자포판단이 너무좋았어'
그러자 기다렸다는듯이 다른놈들까지 같이 딸딸이를 치기시작함
'맞아맞아 입구광자포 진짜 예술이였음'
'이건 질수밖에없었어'

미친색기들 ㅡㅡ 부카케당할까봐 바로 파티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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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너프가시급 (2013-09-03 19:41: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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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은 최고의 트롤러는 44에서 저는 엔지니어입니다. 해놓고 공학연구소만 줫나 건설하고 나간 놈.
MiSaKa (2013-09-03 20:29: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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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약1년전에 본 글인데, 추억이네요
절정에오른후지산 (2013-09-03 20:33:3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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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와우 기억력 굿 기억하고계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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