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v2 마스터리그 칠못+광자포 팀입니다

제가 칠못이구요 ..

 

팀원인 광자포가 겜을 접는바람에 더이상 겜을 못하게 됐네요 ㅠㅠ

 

저희가 약 3개월 가까이 칠못 저글링과 광자포 러쉬를 연습했었죠..

 

저희 나름대로 저프로 염차링을 막는방법에 대해 연구하다가, 이미 나온 염차링을 막을 바엔 애초부터 못가게 하자. 라고 생각하고 만든 빌드입니다..

 

빌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드리려고 글 씁니다..

 

- - - - - - - - - - - - - - - - - - -

 

아군 저그는 시작하자마자 대군주를 상대의 입구쪽으로 날리며
7못을 가고 9드론까지 뽑고 가스트릭로 6저글을 뽑은 뒤

그 다음에 대군주와 여왕을 뽑습니다.
즉, 7못을 했지만 9마리의 일벌레와 여왕으로 저글링을 쉬지않고
뽑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5분대에 제가 자원을 건네줌으로
그제서야 발업을 합니다.
가끔 변칙적으로 가스트릭 후 1가스만 취소하고 나머지 1가스에서
가스를 캐서 조기 발업을 하기도 합니다.

아군 토스는 광자포 러쉬를 하되 필요 이상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황을 보아서 4차관, 점멸자, 공허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애초부터 이 빌드는 초반 페이스를 무조건 가져오고

빌드의 변수들은 대충 크게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상대에 저그가 있다.
저그가 있으면 무조건(2저그라도) 저그의 입구를 막은 채 곧바로
다른 쪽을 공격합니다.(굳이 못 뚫어도 됩니다.)

1-1. 저그의 빌드가 13못 이상이다.
눈치를 채든 못 채든 대놓고 저그의 입구에 파일런을 짓고 막을 준비를 합니다.
일꾼이 나오든 저글링이 나오든 아군의 7못 저글링이 무조건 빠르게 나옵니다.

1-2. 저그의 빌드가 10못이고 방해하러 일벌레가 다수 내려왔다.
저그의 입구에 파일런을 짓되, 내 탐사정은 13마리에서 스톱하여 미네랄을 세이브.
만약 상대가 눈치채고 일벌레가 뛰쳐나온다면, 입구를 완전히 틀어막는 건 포기하고
어떻게든 광자포의 4면 중 3면을 막도록 관문을 이용한 심시티를 합니다.
그럼 아군 저그의 7못 저글링이 도착할 때까지 상대의 10못 저글링이
광자포를 완전히 부수진 못합니다.

1-3. 저그의 빌드가 10못이고 일벌레가 내려오진 않았다.
파일런,관문,광자포로 완전히 막을 수 있습니다.
10못 저글링이 나와도 어느 건물도 깨지기 전에 광자포가 완성됩니다.

1-4. 저그의 빌드가 7못이다.
아군끼리 나뉘어져 있는 맵이라면 내 입구에 광자포 하나
아군 저그 입구에 광자포 하나를 짓습니다.
그리고 후반 운영을 도모합니다. 그리고 아군 저그는 적당히 일벌레를 짼 뒤
상대저그의 더블링을 조심하며 맹덕 소수와 바퀴 소수로 방어합니다.

2. 상대에 저그가 없다.
상대에 저그가 없으면 게임이 무척이나 쉽습니다.

같은 팀의 본진이 멀리 떨어지는 맵이라면
토스 같은 경우는 제련소가 조금이라도 느리면 무조건 뚫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선제련소를 가도 상대의 건물을 최소 2개는 사거리를 이용해서
제거 가능합니다.
테란은 2서플,1병영으로 입구를 막았을 때는 테란 입구에 3개의 광자포를 지어버립니다.

같은 팀의 본진끼리 붙어있는 맵이라면
상대의 방어건물(벙커or광자포) 사거리 바깥에서
바로 그 앞에서 입구를 막고 있는 건물만 광자포로 때립니다.
그리고 저글링은 6~10마리까지만 뽑되, 언제든 들어갈 수 있다는 액션만 취하며
후반 운영을 갑니다.

- - - - - - - - - - - - - - - - - - -

 

제일 중요한 것은, 1. 토스의 건물건설 센스[특히 벙커 최대 사거리 +1 의 거리에 광자포를 짓는것이 가장 중요] 이고.. 2. 저그의 저글링 컨트롤입니다.

 

다이아리그에서는 80%이상의 승률 (아군 중 하나가 실수하지 않는 이상)이구요, 초반에 못끝내더라도 후반 운영이 가능하므로 날빌이면서 운영전환이 가능합니다.

 

칠못광자포가 실패할 때에는

 

1. 테란이 벙커를 사거리가 닿는 곳에 짓고 목숨을 걸고 리페어하여 막아낸 후, 같은편 입구를 뚫어주고 한방병력으로 역러쉬

 

2. 테란이 벙커를 사수하고, 토스 기지로 사신을 보냄.

 

3. 2저그가 동시에 10못 이하의 빌드를 선택한 후, 한쪽은 저글링 한쪽은 바퀴 올인

 

등등이 있었습니다.

 

- - - - - - - - - - - - - - - - - -

 

결론 : 테란이 없으면 이기기 힘듭니다.

 

다들 팀플 열심히 하시고 저는 앞으로 거의 못하겠지만 랜덤팀플을 가끔 할 것 같으니 만나면 인사하고 즐겁게 게임 해요..

 

다들 건승!

 

ps. 멸치떼+둠바님 팀에게는 거의 실패하더군요.. 이분들한테는 쓰지마세요..

다야상위유전데요 그동안 수많은 마스터유저분들 많이봤는데 왜 7못+광자포에 한번도 당해본기억은 없네용;;; 암튼 만났으면 정말 무서운 날빌이였을듯;; 제가 개인적으로 날빌에 약해서

9~10못 테란 벙커링이랑 비슷 하네요 ㅋ

저랑 적으로 만난적이 몇번 있는듯. 처음만났을땐 좀 어렵게 막고 이겼고 두번째 만났을땐 아주 쉽게 막고 이겼던 기억이.. 그분들이 맞다면? 전략은 완전 동일하군요 그때 겪은 것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