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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ertical_probe
작성일 2014-09-27 21:08:57 KST 조회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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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신에게 대공능력이 있을까요?

공홈의 단편들을 다시금 보고 있었습니다. 헌데 단편중 [추진력]에서 꽤 흥미로운 구절을 발견했습니다.


그가 아는 건 오로지 그 공격이 시작부터 맹렬했다는 것이다. 육중한 거신 세 기가 프로토스 지상군이 벌인 최초의 학살을 지원했다. 마리우스는 거신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지만, 깊은 인상이 각인되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 거대한 로봇은 섬뜩하게 우뚝 서서 전장에 있는 다른 모든 것을 굽어보며, 초고온 열 광선으로 전쟁터를 불타는 조각으로 분해해 버렸다.

그 괴물 중 두 기는 결국 쓰러졌다. 하나는 바이킹 편대 하나와, 세고 싶지도 않을 만큼 많은 조종사들이 죽음으로 달성한 위업이었다. 그후 얼마 되지 않아 골리앗 한 팀이 역시 자신들을 희생해 나머지 하나를 쓰러뜨렸다. 그 병사들의 죽음은 특히 끔찍했다. 동체가 녹아내리며 몸 주변에서 액체가 되어버리는 동안 그들이 토해내던 고통스러운 비명이 아직도 들리는 것만 같았다.

이건 프로토스 입장에서가 아니라, 거신을 맞이한 테란이 거신에 대해 서술한 부분입니다. 거신의 능력에 대해선 '무지 쎄다'라는 것 외엔 특별한 서술이 없지만, 이 단편은 거신의 실제적인 성능을 서술다는 점에 의의가 있습니다.


거신의 대지상능력이야 게임 하다보면 지겹게 겪을테니 달리 할 말은 없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거신의 대공능력입니다만, 단편에도 딱히 별다른 말이 없습니다(...). 바이킹 편대가 거신잡았다는 것 뿐이죠.


(근데 편대라면 공군 대대를 일컫는말 아닌가요? 1개 편대는 항공기 3~5대가 고작이잖아요. 뭐가 셀수 없이 많은 조종사가 죽었단 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바이킹이 복좌식이라 해도 죽은 사람 수는 열손가락으로 셀 정도밖에 안되는구먼...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엄살은... 진짜로 무수한 바이킹이 떨궈졌다면 그 동네 공군은 전멸(전력의 30%소멸)의 차원을 넘어 파멸(전력의 90%소멸)된 겁니다. 한 마디로 그 동네는 바람만 불어도 끝장난거나 다름없어요).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1. 테란은 프로토스에 대해 무지하다(광전사의 긴급소환을 '으스스한 불꽃을 피우며 죽는다'라고, 추적자를 '로봇'이라고 여깁니다. 테란이 얼마나 외계인에 대해 모르는지 알 수 있죠)

2. 아직도 테란은 혈족전쟁시절의 병기를 굴리고 있다

정도 밖에 안됩니다.


사실 제가 정말 알고 싶은 것은 거신에게 대공능력이 있느냐라는거거든요.

그래서 이 단편을 주목하고 고찰해본 것인데... 별다른 자세한 언급이 없으니 잘 모르겠어요,


골리앗이야 열광선으로 죽은 묘사가 확연하니 더 할 말이 없는데(근데 한 '팀'이란 점에서 골리앗의 숫자도 5미만이란걸 알 수 있죠. 작가는 대체 뭔 생각을 한거야?) 문제는 바이킹. 열광선에 죽었다는 묘사도, 그렇다고 지상군이나 우주군에 죽었다는 묘사도 없으니 알쏭달쏭해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대포처럼 중력의 영향력을 받을리 없으니, 열광선이 지상과 공중을 가리지 못할리 없죠. 하지만 적확한 묘사가 없으니 확신이 안드네요. 누가 대답해 줄 수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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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HomoMotalis (2014-09-27 22:10: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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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이 거신 밑으로 갈때를 노려서 열광선 그은게 아닐까요 존나 크다니까 가능할거같은디
아이콘 네프 (2014-09-27 22:43:0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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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숫자에 대한 의문은 원문을 보면 풀 수 있습니다.
한글 번역문에는 거신을 죽인 것이 바이킹 편대로 나와있지만 영판에는 그 부분이 Squadron이 아니라 Full wing, 즉 비행단 전체로 나와 있습니다. 비행단 전체의 조종사가 죽었을 정도면 굉장히 큰 손실은 맞는 셈이죠. 골리앗도 한 팀이 5기 이하의 숫자로 이뤄지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어쩌면 스1시절에 한번에 클릭할 수 있는 숫자만큼 12기를 한팀으로 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테란이 프로토스에 대해 많은 것을 모르는 건 확실합니다. 다만 혈족 전쟁때의 병기를 계속 굴린다고 지적하셨는데 이건 사실 3세력 공통으로 해당되는 얘기고 신제품이 나왔다고 해도 여전히 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병기를 굳이 고철로 팔아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이 소설에서 켈모리안이 굴리는 주요 병기 중 두 개는 혈족전쟁 이후에 나온 바이킹과 크루시오 공성 전차이기도 하고요.
아이콘 네프 (2014-09-27 22:55: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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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세계관상으로 거신에게 대공능력이 있느냐.. 없느냐는 짜맞추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열광선 각도를 좀 올리기만 하면 본문에 쓰신 대로 대공이 되니까요. 다만 설정에 특별한 언급이 없을 때 게임상에 묘사되는 모습을 우선한다고 생각하면 역시 거신은 순수 대지용으로 생각하는 게 맞을거같습니다.
거신의 기원이 되는 칼라스 중재 사건으로 올라가 보면(칼라스인들에게 쓰려고 거신을 만들었다는 게 확실한 건 아니지만 그 때에 만들어졌다고는 합니다), 떼로 덤비는 칼라스 십만을 학살한 병기가 바로 거신이라고 하니 칼라스가 항공기 같은 것을 만들정도로 발전하지 않았다고 가정할 시 거신에게는 대공 능력이 필요하지 않았을 겁니다.
켈모리안과의 전투에서는 1차 공격 때 추적자도 동원되었으니 바이킹들은 아마 거신을 호위하는 추적자한테 격추당했겠지요.
법관_전현수 (2014-09-28 10:40: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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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의 거신의 묘사를 보았을 때 바이킹 편대가 거신에게 격추당했다고 하기보다는 추적자나 불사조에게 격추당했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 같습니다.
아이콘 꾸마로 (2014-09-28 11:48: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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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포탄을 경구(?)에 투입한 후 발사하는) 원시(?) 대포가 아래로 조준할 수 없는 것처럼.. 과학적인 근거가 있을 수도..? (그렇기 때문에 높은 고도를 가진 거신에게 달려있다고 볼 수 있겠죠. 불멸자 같이 낮은 유닛이 장착하면 사거리가 더 짧아질 수도 있으니..)
Fall (2014-09-29 18:59: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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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의 한팀은 한번에 최대 표시할수있는 24기가 아닐까요. 25기 이상을 클릭했을때 1팀에 들어가는 숫자는 24기뿐이니까요.
Fall (2014-09-29 19:01: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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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거신이 대공공격을 맞는다는것 자체가 거신이 주요 비행체들의 전투 비행 고도만큼 키가 존재한다는 얘기 아닐까요? 그렇다면 대공 공격이 불가능하진 않겠죠. 열광선의 분사장치가 90도 이상 올라가지못하는게 아니라면야 가능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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