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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DieKatze
작성일 2014-07-24 02:02:32 KST 조회 3,541
제목
세 종족의 워프 기술 관련

일일히 소설이나 영상을 찾아보는게 귀찮아서 그냥 위키아 검색했습니다.

요약버젼이고요, 전문 번역이 궁금하시면 해드리겠습니다.

내용은 어디까지나 워프 기술에 대해서만 입니다.


테란

테란의 워프는 단거리와 장거리로 나뉘며 후자의 경우 전투순양함과 같은 거함(large ship)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장거리 워프를 위해서는 몇시간의 워프엔진 충전과 함께 좌표 계산이 필요합니다.

필요 시에는 즉시 장거리 워프를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는 극히 위험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제대로 계획된 워프는 함선이 정렬 된 채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하기도 합니다.

테란 함선은 워프스페이스에 뛰어 들어가기(leap through) 때문에 추적하기 힘듭니다.

테란은 행성 가까이서 워프를 할 수 없습니다.

테란은 진행 방향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 워프를 할 수 없습니다.


저그

저그는 테란과 달리 게이트웨이를 통한 워프를 합니다.

이 게이트웨이는 행성 표면에 있는 저그를 끌어들여 목적지에서 나타나게 합니다.

저그는 행성 근처에서 워프를 할 수 있으며, 이는 대기권에 영향을 남기지 않습니다.

초월체와 케리건은 스스로 워프 게이트 (혹은 리프트 rift)를 열 수 있습니다.

초월체 사후에도 여전히 베헤모스나 레비아탄(거대괴수)을 이용해 워프를 하고 있습니다.


프로토스

프로토스의 워프 기술은 다른 두 종족을 초월합니다.

프로토스 함선은 마치 사라지는 것 처럼 워프스페이스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프로토스는 워프 기술을 이용해 행성 표면에 건물, 함선, 보병등을 소환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시간 (최소 30분 가량) 만 주어진다면 진지 전체를 소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네라짐은 워프스페이스가 아닌 공허를 이용한 초광속(FTL)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허위 신고시 신고자가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 사유를 입력하십시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24 02:55: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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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도약, 혹은 웜홀에 대하여 전의 그 글에 마지막 반론을 달았습니다. 읽어보시고 반론은 여기다 다셔도 됩니다. 길어지긴 길어졌더군요.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24 07:28: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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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페리온은 대기권 안에서도 워프하던데
아이콘 야생의추신돌이 (2014-07-24 11:12: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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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위키도 막 그렇게 신뢰할 수 있는건 아니지 않나요?
그리고 게임에서 묘사된걸로 보면 테란의 워프기술을 너무 평가절하해버렸네요.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24 12:48: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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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의 내용이 명확한 설정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워프스페이스라는 단어는 조금 생소하네요.
워프의 원리라는게 웜홀을 이용하여 A지점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B로 순식간에 이동하는것이라면
중간에 워프스페이스라는 가상의 공간은 필요없을텐데요.
혹시 스타위키가 많은 SF영화에 등장하듯이 터널형태의 웜홀을 상상하고 그것을 워프스페이스 공간이라 칭하는것이라면 엄밀히 말해서는 그건 틀린 설정입니다.
좀 더 리얼리티가 반영된다면 워프스페이스 따위는 없으며 웜홀 입구를 여는것이 곧 그 출구가 됩니다.
어벤져스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웜홀이 뉴욕 상공에 열리는데 그것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그것이 좀 더 리얼리티가 반영된 공간이동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웜홀의 입구는 곧 출구나 다름 없으며 이는 출구 좌표를 모르면 입구도 열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3종족 모두가 공간 도약이라는것을 웜홀을 통하여 한다면 도착하고자 하는 좌표는 정확히 지정된곳에 도달한다는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테란이 진행방향에 장애물이 있으면 워프를 할 수 없다는 부분도 워프라는 느낌보단 광속 혹은 아광속 개념에 가까운것으로 웜홀 이용개념과는 다르게 봐야겠네요. 이건 리얼리티와는 아주 동떨어진것 같습니다.

공간도약이 웜홀을 이용한 이동이라고 가정할때 테란과 관련된 위키의 내용상 오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행성 가까이서 워프를 할 수 없다.
-행성 가까이서든 어디서든 웜홀을 여는 능력이 된다면 현 위치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2.진행 방향에 장애물이 있으면 워프 불가능
-웜홀을 통한 워프는 입구지점과 출구지점이 장애물 그 자체가 아니라면 아무상관이 없습니다.
3.좌표계산 없이 즉시 워프도 가능하지만..
-언급했듯이 웜홀은 입구가 곧 출구입니다. 좌표계산 없이 웜홀이동은 불가합니다.

결국 문제는 공간도약이라는것이 아광속 혹은 광속이나 초광속 이동이냐 아니면 말 그대로 공간을 접어 혹은 구멍을 뚫어서 이동하는 웜홀 이동이냐가 관건인데 위키에서는 테란의 그것을 꼭 아광속 이동처럼 묘사해놨네요.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24 13:01: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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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홀의 개념이 어째서 입구가 곧 출구인가는 A4용지만 있으면 간단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A4용지상에 각각 A와 B라는 점을 적당히 떨어진 곳에 찍어 놓으면
A4용지상에서 A에서 B로 이동하려면 직선이 되겠죠.

하지만 A와 B의 중간지점을 기준으로 A4용지를 반으로 접으면
점 A와 B는 즉시 닿게 됩니다.
웜홀 개념에서 중간과정은 없습니다.
입구가 곧 출구가 되는거죠.

또한 출구좌표를 모르면 입구도 만들수 없다는것도 이것으로 설명됩니다.
또다시 A4용지를 이용하여 설명하면 A점만 찍어놓고 반으로 접을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B점이 지정되어야만 A가 B와 맞닿을 수 있는 방법인 반으로 접기가 가능합니다.
웜홀도 이와 같습니다. 출구를 지정하지 않은 웜홀은 열수가 없죠.
아이콘 A-27크롬웰 (2014-07-24 13:41: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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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웜홀이 아니죠
아이콘 DieKatze (2014-07-24 13:51: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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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7크롬웰// 위키아 쪽에서도 히페리온은 가능하다고 예외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아마 신기술이겠죠?
야생의추신돌이//엔하위키 쪽이라면야 그렇다만, 위키아 쪽이면 다 출처가 달려있으니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귀찮아서 확인해보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행성통치술2//스타 세계관에서 말하는 워프는 일반적인 웜홀과는 다른 모양입니다. 찾아보니 워프 드라이브 라는 개념으로 스타트렉에서 '워프 항법'이라고 부르는 방법이 있는 모양입니다. 실제로는 그런 아이디어를 내놓은 미구엘 알쿠비에레를 따서 알쿠비에레 항법이라고 불리는 모양이고요.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24 14:42: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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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7크롬웰//크롬웰님의 말씀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워프 자체는 웜홀이 아니라 워프는 행위를 말합니다. 공간을 휘게 만들거나 왜곡시키는 것을 일반적으로 워프라고 합니다. 웜홀을 만드는 행위가 워프에 속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워프와 웜홀을 연관지어 생각하니 단어를 그렇게 사용했네요.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24 14:52: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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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제가 주장하는 바는 이겁니다. 저그는 스타1 동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이 웜홀을 이용합니다.
웜홀은 입구가 곧 출구이고 정확한 좌표계산 없이는 열수가 없으므로
저그는 대단히 정교한 워프를 한다 라는게 제 주장입니다.
테란의 것은 오히려 과학적 관점에서는 설명하기 힘드네요. 제가 아는것이 짧아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공간을 이용하는 기술인데 장애물이 있거나 행성 근처에서 공간도약을 사용하기 힘들다는것은 이해가 잘 안가네요. 어찌보면 최근 나사에서 발표한 식의 우주선 주위의 공간을 왜곡시켜서 추진력을 얻는 방식을 생각하고 짜여진 설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엄밀히 말해 공간도약...이라는 단어를 붙이는것이 가능할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건 어쨌거나 직선으로 나아가는것이니까요.
아이콘 DieKatze (2014-07-24 14:53: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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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쿠비에레 항법 (혹은 드라이브, 매트릭스 등등)에 대해 찾아보니 우주선 주변의 공간을 접어(warp) 일종의 버블을 만들어서 뒤에서는 공간이 팽창하고 앞에서는 수축하는 방식... 이라는 모양입니다. 워프라고 하면 포함하는 방식이 훨씬 많은 모양이네요. 우주공간의 일종으로써 워프(워프스페이스)라는 것도 보이고 참... SF 세계는 넓고도 깊네요
vertical_probe (2014-07-24 20:36: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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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홀, 워프, 도약, 점프... 장거리 이동은 여러가지 있고 스타세계관에선 여러가지가 사용됩니다. 이 분야의 선두주자인 프로토스는 전부 다 사용하고 있고 테란과 저그는 다소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각을 살펴봅시다

1. 관문: 지정된 장소로만 갈 수 있지만, 원하면 언제든 드나들 수 있는 영구적 이동방식입니다. 프로토스 기사단은 물론 레이너 특공대도 신세를 졌지만, 아쉽게도 이 기술은 현제 프로토스만의 전유물입니다.

2. 웜홈: 임의의 장소로 제한된 시간동안 드나들 수 있는 이동방식입니다. 프로토스 중재자, 모선, 모선핵 그리고 저그가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초월체 소멸 후 혈족전쟁까지 프로토스와 저그가 사용했지만, 케리건이 저그군단을 장악하면서 저그는 더이상 이 이동방식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3. 도약: 임의의 장소로 지정된 대상을 보내는 이동방식입니다. 혈족전쟁 이전까진 프로토스와 테란이 사용했지만, 케리건이 저그군단을 장악한 후 모든 종족이 다 사용합니다. 또한 테란의 경우 장기간의 도약시 냉동수면이 필요하단 언급이 있습니다(플레이어(UED)가 부관에게 받는 보고를 참고).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관문과 웜홀의 유사점과 차이점입니다. 프로토스 관문은 프로토스의 가장 일반적인 이동수단으로서 전쟁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흔히 사용되었습니다(불멸자의 대사 참고). 둘은 같은 원리를 사용하지만 프로토스가 월등히 고단수인 부분은 지정된 장소로 통하는 영구적인 관문을 활성화시킬 수 있단 점입니다. 이미 여기서부터 프로토스의 이동력의 우위를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주목해볼 점은 저그 정신체가 사용하는 웜홀과 프로토스 법관이(이후 모선과 모선핵이 계승하는) 사용하는 웜홀입니다. 정신체(플레이어)가 사용하는 웜홀부터가 어지간히 세력이 쌓이지 못하면 사용하기 어려운 반면, 프로토스 법관이 사용하는 웜홀은 대사로 미루어볼때 공간뿐 아니라 시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저그 정신체의 웜홀보다 프로토스 법관의 웜홀이 한끗발 앞서고 있다 봐도 무방하다고 보여집니다.

마지막으로 황혼 간트리서의 숏더바이더빔에 깜놀한 초월체가 도약을 시도하다 실패했다는 것이 저그의 도약능력이 의심스러운 부분입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강하작전은 적진한복판에 포위당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 위험천만한 작전에 저그의 최정점인 초월체가 몸소 참여했다가 긴급회피에 실패하고 소멸했습니다. 이 무슨 추태입니까? 테사다 숏밤이 아무리 허를 찔렀다해도 초월체같은 요인은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릴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당장 아이어에 암흑기사가 얼마나 깔렸는데, 그리고 실제로 휘하 정신체가 하나 둘씩 암기에게 썰리고 있는데 두눈 벌건히 뜨고 있다 테사다 숏밤을 보고 그제서야 워프를 하다 언스테이블 컥콕션에 당했다? 이건 둘 중 하나입니다. 1) 초월체는 상상 이상으로 무능하다. 2) 저그의 도약은 믿을만한 수준이 아니다. 전 두번째에 걸겠습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24 21:06: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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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좋습니다. 그렇다면 말씀하신대로의 경우일 경우 저그는 전투순양함에 접근이 상당히 어려워집니다. 이렇게 되면 전투순양함을 손쉽게 격침시키는 내용상의 저그와는 세계관내의 설정이 서로 충돌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저그가 과연 우주전에서 정교한 공간도약을 하지 못한다면 어떤방식으로 전투순양함과의 전투를 실현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말씀대로라면 저그는 우주전에서는 아예 두종족에게 상대가 안될텐데요.
vertical_probe (2014-07-24 21:14: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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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의 논의는 가능한 빨리 내용을 작성해 새 게시글로 올리겠습니다. 이건 이것대로 본문의 주제와 다른 부분이니까요. 하지만 좀 기다려주셔야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요즘 복날 시즌이라서(저 식품회사거든요) 몸이 너무나 피곤해요. 상상 이상으로 늦더라도 양해바랍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24 21:16: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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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초월체가 무능하다..라는 부분은 저도 어느정도는 동의하는 바가 있습니다.
초월체 또한 지성체에 불과하기 때문에 판단의 실수를 범할 수 있다는 생각때문입니다.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다면 그럴 수 있죠. 또한 아몬에게 조종당하느니 죽음을 택하겠다는
일말의 자유의지에 따라서 의도된 결과일수도 있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자유의지는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스스로 명령에 저항하다가 결국 못이기고 워프를 열었는데
테사다르의 혼신의 자폭에 당한것이다...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지 않습니까?
적어도 현재의 스토리 진행을 살펴봤을때 가능성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제가 거듭 말씀드리고 있습니다만 초월체가 비록 실패했다 하더라도 머리위에 웜홀을 열고
죽었다는건 대단히 정교한 워프가 가능했다는것을 말해주는 증거입니다.
캐리건의 방식이 초월체에 비하여 진보되었을까요? 그것은 알수 없습니다.
혹은 캐리건이 두가지 방식 다 가능하고 아직 작중에서 웜홀을 여는 장면을 보여주지 않은것은 아닐까요?
이 또한 알 수 없죠.
여기서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건 저그의 워프방식의 효율에 대하여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겁니다.

적어도 전대의 초월체는 대단히 정교한 도약이 가능했음은 틀림없는거구요.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24 21:20: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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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tical_probe//물론이죠 버티컬 프로브님의 논리정연한 반론이라면 얼마라도 기다려드릴 수 있습니다. 푹 쉬세요. 혹시 저 좋자고 괴롭게 해드리는건 아닌지 죄송스럽습니다.
아이콘 DieKatze (2014-07-24 23:19: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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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 저그 미션이 끝나고 나오는 영상에도 나오는 부분이지만, 저그는 유닛 자체가 갑툭튀하는 수준의 워프 기술은 없습니다. 저그 미션 끝에서는 초월체가 행성에 안착하는 모습으로, 프로토스 미션 끝(=테사다르 자폭)에서는 초월체 바로 위에 리프트를 열어 곧 끌려올라가는 과정에서 공격당합니다. 초월체나 정신체의 기능을 고려할 때 움직이는 능력이 전무했을테니 다른 유닛이 옮겨주지 않는 이상에야 리프트를 이용하는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브루드워가 끝나고 숙청당한 심판관 계급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움직였다면 기사단한테 쉽사리 밀렸을리도 없을테고 여전히 아비터를 사용하고 있겠지요. 그보다는 프로토스 중에서도 시공간 제어에 능숙하다고 설명하는 것이 오히려 이치에 맞을겁니다. 마찬가지로 브루드워가 끝나고 숙청당한 정신체에 대해서도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초월체 건은 상황이 많이 달랐죠. 저그 군단의 구조도 설명하신 그것과는 많이 다르고요. 행성통치술 님이 말씀하신대로 이미 리프트/웜홀은 열린 상황이였고, 초월체가 튀는건 시간문제였습니다. 무엇보다 테사다르가 레이너에 칼라이, 네라짐까지 규합해서 공격하는데도 초월체가 입은 피해라고는 겉껍질이 깨지는 정도였습니다. 초월체만 노린 작전이였는데 종족의 규합이 있으면 이길 수 있다는 전제가 깨진 상황이 되자, 차라리 테사다르가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 식으로 자폭한거죠. 막상 이겼다고 생각했으나 브루드워에서는 아이어는 이미 막장, 제라툴은 임의로 칼라이 유민을 샤쿠러스로 옮기지만 라자갈이 인정했기에 망정이지 아니였으면 또 내전 꼴 나기 일보 직전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자비로운 라자갈은 케리건한테 그 틈에 세뇌당했죠.

초월체가 죽고 난 다음의 저그의 움직임도 전쟁에서 졌다기 보다는 입은 피해를 복구하는 방향으로 흘렀습니다. 초월체가 죽었으면 다 미쳐돌아갈 것이라 생각하고 위험한 작전을 실행에 옮겼더니 여전히 아이어는 저그가 넘쳐나고 정신체는 병아리 초월체를 키우느라 바쁜 상황이였죠. 결과론적으로는 케리건이 테란과 프로토스에 다시 접촉할 수 있는 빌미만 제공했지만, 마찬가지로 저그라는 종족이 육체적으로도 프로토스나 테란과 많이 다르다는걸 의미합니다. 막말로 테사다르가 공허의 힘을 다룰 줄 몰랐더라면 희생 자체가 무의미했을 지도 모릅니다. 테사다르의 비장의 카드가 제대로 먹혔기 때문에 초월체가 죽은 것이고, 그 와중에도 워프를 시도했습니다. 비장의 카드가 없었거나 눈치채지 못했더라면 아예 무시하고 공격당한 다음 새로운 몸을 만들었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워프로 도망칠 수 있었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도망쳐야 되느냐 말아야 되느냐의 문제였던거죠.

그런데 전 지금 이 주제에 굉장한 회의감이 드는게, 현실의 과학을 대입하는건 둘째치고 이미 설정에서 대략 테란<저그<프토 순의 워프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정의하고 있는데 이 이상 기술의 수준에 대해 토론할 필요가 있나요?
Fall (2014-07-24 23:39: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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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윗분의 말에 공감합니다.
vertical_probe (2014-07-25 00:02: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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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사정이야 어째건 휘하 정신체가 하나둘 쓰러지고 있음에도 초월체 스스로 제몸 간수 못한건 명백한 실수, 혹은 저그의 워프능력의 한계라고 밖엔 할 말이 없습니다. 애당초 방어선이 무너지고 프로토스병력이 초월체까지 진출했는데 그것이 갑툭튀한것도 아니고 치열한 접전끝에 벌어진 일입니다. 그동안 대체 뭘하다, 그리고 뭘믿고 대범하게 테사다 숏밤날릴때까지 버티고 있었는지 어이가 없습니다. 추측해볼 상황은 초월체가 진짜 깡으로 자긴 무적이라고 믿고 버텼던가, 아니면 프로토스가 코앞까지와서 휘하 정신체마저 털고있어서 바로 후퇴준비를 했는데(사실 이래야 정상입니다. 인간으로치면 HQ가 털리고 있으니 바로 튀어야 정상이죠) 테사다 숏밤날릴때까지도 후퇴준비가 완정되지 못했다고 봐야죠. 둘 중 어느게 진실에 가까울까요?

그리고 설정에서 프로토스가 다른 두 종족을 압도한단 말은 여럿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그가 테란 이상이란건 처음 듣습니다(정말로요). 스토리, 게임가이드, 크리에이티브 Q&A를 다 둘러봤지만 어디에도 명시된 설명을 못봤습니다. 어느 설정인지 출처를 알려주시겠습니까?
아이콘 DieKatze (2014-07-25 00:21: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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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으로 말하면 프로토스가 패배하지는 않았지만 승리하지도 않았다는 뜻입니다. 저그도 승리하지는 않았지만 패배하지도 않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때 당시 초월체가 워프 자체를 염두에 둘 필요가 없었다는 겁니다. 저그는 각 유닛이 종족 전체에서 차지하는 기능이 매우 적습니다. 저그 캠페인 시작할 때 정신체가 아무리 죽어도 내가(=초월체) 다시 부활 시키는 것이 계약이다 라는 브리핑을 하는 이유가 그겁니다. 얘들은 윗선이라는게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어차피 다시 생기고, 이미 여럿 있으니까 하나만 존속하면 됩니다.

상황이 급변한건 다른게 아니라 제라툴도 아니고 네라짐도 아니고 칼라이 였을터인 테사다르가 공허의 힘을 쓸 수 있었다는겁니다. 암흑기사가 공허의 힘을 다룰 수 있다고 무작정 정신체나 초월체를 한번에 전부 죽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주변에는 여전히 저그가 넘쳐나고, 미친 척하고 초월체만 노렸는데 실패했죠. (캠페인 상에서도 바로 죽지 않았습니다)

영상에서도 마찬가지로 진행됩니다. 저그 비행유닛이 간트리서를 공격하고, 내부에서 테사다르가 공허의 힘을 모으기 시작하자 (주변에 링 같은게 생기기 시작하죠) 그제서야 초월체가 리프트를 열죠. 칼라이는 초월체를 공격해봐야 소용도 없는 상황에서 어이없는 변수가 생긴겁니다. 웃기는건 자폭했음에도 워프는 여전히 가능했는지 몸의 일부는 들어올려져 사라집니다. 워프는 잘 기능했고 초월체가 긴박한 상황에서도 일단은 옳은 판단을 했다는 겁니다. (테사다르가 초월체를 잘라낸건 사실이니까요)

그럼에도 브루드워에서는 신생 초월체가 깽판을 벌리죠. 저그라는 종족은 개인이 지배하는게 아니라 그런 개체가 있는거고, 케리건이 (스2에서 밝혀지기론) 예외에 속하는 개체인겁니다.
아이콘 DieKatze (2014-07-25 00:27: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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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자료가 필요하시면 이쪽을 참고하시는게 좋겠습니다. http://starcraft.wikia.com/wiki/Warp_space
게시글에도 적어두었지만, 혹시나 원하시면 전부다 번역해드릴 수 도 있는데...

위키아이기 때문에 당연히 각 부분마다 제대로 주석이 달려있습니다. (엔하위키랑 정책이 전혀 다릅니다) 몇몇은 캠페인 브리핑이나 메뉴얼이고, 몇몇은 Q&A, 몇몇은 소설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메뉴얼에서도 언급된 사항이였던걸로 압니다.

↑ 1999-07-08, Mobius. StarCraft Compendium Map Archives. Accessed on 2008-29-03
↑ Golden, Christie. StarCraft: The Dark Templar Saga #1: Firstborn. Pocket Star Books, May 2007. ISBN 0-7434-7125-3.
↑ 3.0 3.1 3.2 3.3 Neilson, Micky (December 18, 2000). StarCraft: Uprising. Simon & Schuster (Pocket Star). ISBN 0-7434-1898-0 (eBook).
↑ 4.0 4.1 Mesta, Gabriel (July 1, 2001). StarCraft: Shadow of the Xel'Naga. Simon & Schuster (Pocket Star). ISBN 0-671-04149-5.
↑ 5.0 5.1 5.2 5.3 5.4 Underwood, Peter, Bill Roper, Chris Metzen and Jeffrey Vaughn. StarCraft (Manual). Irvine, Calif.: Blizzard Entertainment, 1998.
↑ 6.0 6.1 6.2 Rosenberg, Aaron (June 1, 2006). StarCraft: Queen of Blades. Simon & Schuster (Pocket Star). ISBN 0-7434-7133-4.
↑ Golden, Christie (November 27, 2007). StarCraft: The Dark Templar Saga #2: Shadow Hunters. Simon & Schuster (Pocket Star). ISBN 0-7434-7126-1.
↑ Kenyon, Nate. (September 27, 2011). StarCraft: Ghost: Spectres. Simon & Schuster (Pocket Star). ISBN 978-1439-10938-0.
↑ Dietz, William C. (April 6, 2010). StarCraft II: Heaven's Devils. Simon & Schuster (Gallery Books). ISBN 978-1416-55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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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부료선 (2014-07-25 00:27:3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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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스2에서 이상한 반전 만들어놔서, 초월체가 자살한건지, 정말 깜놀하고 죽은건지 애매해진거 같은데요. 미래도 예언하는 초월체로 만들어 놔서....
아이콘 DieKatze (2014-07-25 00:37: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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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게 참... 스2와서 설정이 바뀌긴 했죠. 자살을 선택할 수는 있나 싶기는 한데 (아몬 입장에선 나름 뒷통수 맞는 선택지니까) 몇 초 정도라면 반항할 수 있었을거라고 보태면 될 것 같고... 으으으음 모르겠습니다 ㅋㅋ;;
아이콘 네프 (2014-07-25 15:04: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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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 워프기술이 테란 이상이라고 설정으로 못박은 적은 없는데, 군심에서 제루스 갔다온 건을 보면 대충 수준을 짐작할 수는 있습니다. 고르곤급 전투순양함이고 실질적으로 가장 거대한 워프셔틀인 부세팔루스의 표준 장비 시 운용 범위가 대략 코프룰루 구역 내라고 되어 있으니까요.
오빠재고남 (2014-07-25 18:33: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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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그렇네요. 오리지날 안내책자를 보니 젤나가가 은하계 변방 아이우에서 쫒겨난 후에 은하 중심으로 수천 광년을 이동하여 저그를 만든 곳이 제라스라고 하니 거기까지 이동한 저그는 정말 압도적이네요. 근데 더 뒤를 보니 오버마인드가 제라스에서 코프룰루까지 가는데 걸리는 여행이 60년이라는건 또 뭔지..
아이콘 네프 (2014-07-25 18:52: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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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체는 제러스 떠난 뒤엔 막연하게 프로토스를 라이벌로 의식한거 말고는 따로 목적지를 두진 않았죠
코프룰루 인류도 어쩌다가 발견했고
아이콘 부료선 (2014-07-25 20:53: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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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케리건은 제루스를 다녀왔었지.... 대단하군.
vertical_probe (2014-07-25 22:11: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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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Katze/ 먼저... 출처 목록을 보고 정말이지 어이가 없었는데... 일단 제시하신 목록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소스에는 저그가 테란보다 우월한 워프를 한단 언급이 있는게 전혀 없었으며, 대체 이건 무엇의 근거가 되는 소스인지 링크를 들어가 보니 더더욱 어이가 없었습니다. ... 뭐, 요즘 날이 덥긴하죠. 저만해도 방금 퇴근해 들어와보니 오면서 살것들을 다 까먹어 골치가 아팠습니다. 그러니 다소 오해가 생길법도 합니다. 오해가 없도록 확실히 말하겠습니다. 전 워프에 대한 전반적인 자료가 필요한게 아닙니다. 저그가 테란보다 우월하다고 공식적으로 명시되었단 말을 DieKatze님이 하셨는데, 전 이말을 처음 듣습니다(심지어 링크된 문서에도 그런 언급은 없습니다). 저그가 테란보다 워프면에서 우월하다고 정의된 출처를 알려주십시요.

다음으로, 아주 굉장히 이상한 주장을 하시고 계십니다. 일단 암흑기사가 전부 정신체를 죽일 수 없단 주장도 처음 들어보며, 아이어 전투에서 저그가 패배하지 않았단 말도 황당하기 짝이 없으며(전투의 승패란 목표의 완수 혹은 적의 무력화를 기준으로 삼지 않던가요? 제가 모르는 사이에 언제 새로운 기준이 생겼습니까?), 프로토스가 초월체를 공격해도 소용이 없단 말은 더더욱 괴상합니다. 뭐랄까... 전작의 상황을 상시시켜드리죠.

전작에서 최종결전에서만 정신체가 썰린게 아닙니다. 순전히 초월체로 가는 길을 뚫기 위해서만 정신체 둘이 썰렸습니다. 그리고 초월체로 프로토스군대가 진군하면서 또 여러 정신체가 차례차례 썰렸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초월체가 프로토스 군대를 위협으로 느끼지 않을리 없습니다.

따라서 초월체가 위험을 파악하고 몸보신을 할 기회가 3번 있었습니다. 프로토스 군대가 초월체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해 정신체들을 썰어댈때, 프로토스 군대가 초월체로 향해 진군하면서 휘하 정신체들을 썰어댈때, 마지막으로 프로토스 군대가 초월체 코앞까지 왔을때.

그런데 초월체는 마지막순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멀뚱히 구경만 하다 테사다 숏밤을 보고 그제야 워프를 시도했습니다. 그리고 쾅... 만일 DieKatze님 말대로 초월체가 원하면 언제든 워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초월체는 몸보신할 기회가 3번이나 있음에도 상황파악을 못하고 소멸한 희대의 호구가 되는 겁니다. 반면 저그가 워프능력이 매우 부실하다면 이 모든 상황이 납득됩니다. 전자보다 후자가 훨씬 설득력이 있기 때문에 저그의 워프능력이 뛰어나단 주장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아이콘 DieKatze (2014-07-25 23:58: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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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워프기술은 프토>저그>테란 순으로 발달되어 있다라고 적혀 있는 소스를 원하시는 건줄은 전혀 상상도 못했네요. 스타 세계관에서 워프라는 개념이 포괄적으로 사용되는 이상 당연히 포괄적인 자료를 드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아예 위키아 페이지를 읽어보시는게 더 편하리라 생각하고 링크한거였는데, 그런 수식이 있다는 뉘앙스로 이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저 책 리스트에서 찾으실 내용들은 대부분 테란이 저그 워프를 상대로 무력했거나 감지조차 못했다는 내용이 더 많을겁니다.

마찬가지로 전 암흑기사가 죽이지 못하는 정신체가 있다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오해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한국은 날이 덥기는 더운가 봅니다. 테사다르가 자폭하기 직전, 그 작전이 벌어진 상황에 대해 설명한 거였습니다. 혹시나 암흑기사>정신체 라는 수식을 보셨다면 저도 소스를 보고 싶습니다. 사실 1:1 로 싸운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 부터가 이상합니다만.

저도 오해가 없도록 못박아 두는 부분이지만, 저그에 VIP 요인 따윈 없습니다. 다만 예외가 감염된 케리건이고, 그 외의 초월체부터 정신체까지는 필요하다면 다른 행성에서 아예 새로 만들면 그만입니다. 전투 직전에 쓸린 정신체는 곤입니다. 페닉스가 잡으려다 한번 실패한 전적이 있었던 녀석이고, (그리고 테사다르가 이 작전 직전에 체포되는 빌미가 됬죠) 암흑기사가 다시 나타나서 도와줄 때까지는 손쓸 방도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암흑기사만 있다고 다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일단은 정신체인 만큼 밑에 무리를 이끌고 있고, 정신체를 죽여도 초월체가 다시 오프라인(?)이 되는 것도 아니니 작전의 의미는 길을 뚫어 암흑기사가 정신체나 초월체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데 의미가 있었던 겁니다. 암흑기사 짱짱맨이라고 던져두면 다 쓸어버릴 수 있는 거 아닙니다. 앞에 잡몹 아무리 쓸어도 보스한테 접근 못하면 의미 없습니다.

그게 이 작전의 기본 전제인겁니다. 이미 저번 덧글에도 적었지만, 저 황당한 작전의 기본 전제는 다른 사람들이 길을 뚫어주면 암흑기사가 가서 정신체나 초월체를 죽일 수 있다는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 미친짓을 했고 초월체까지 길을 뚫었으나 정작 저그는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결국 테사다르가 선택한건 자폭이였죠.

정말 못믿으시겠으면 공홈 링크도 같이 달아두니 2줄만 읽으시면 됩니다. Joining forces with Jim Raynor, Tassadar rallied the flagging protoss for one final push against their foes, yet protoss forces only weakened the zerg while sustaining heavy losses themselves. In a last desperate gamble, Tassadar channeled the energies of the Aiur protoss, and the outlawed energies of the dark templar through the hull of his ship, the Gantrithor, and steered the vessel on a collision course with the monstrous Overmind. (http://us.battle.net/sc2/en/game/lore/story-so-far/2)

저게 정말 성공한 작전이였으면 테사다르가 죽었을 필요도 없고, 브루드워 미션은 아이어에서 떠나는게 아니라 아이어에 남아있는 저그를 소탕하는 내용으로 진행됬을 겁니다. 그런데 초월체는 개인이 아니라 개체였고 정신체도 수마리가 남아서 새로운 초월체를 만드는게 브루드워 스토리입니다.

무엇보다 "초월체가 희대의 호구가 아니라면" 이라는 가정도 안맞는게 워프기술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더라면 1. 아이어에 아예 안왔던가 2. 왔더라도 3번의 기회 중에 제일 첫번째에는 이미 워프를 시도했었어야 합니다. 여기서 말이 안되는게, 초월체가 아이어에 올 필요성이 전혀 없었는데다가 전황이 vertical_probe 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초월체가 3번만 기회있을 정도로 나쁘게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최소한 공홈에선 그렇게 설명하네요.

그 외에도 저그의 워프능력이 그렇게 부실하다면 정확하게 어떤 방향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테란의 기술력이 외계종족 상대로 부족해서 이런저런 꾀를 내는 건 이미 컨셉이죠. 저는 저그가 필요할 때 최소한 테란보다는 장거리의 워프를 대규모로 옮길 정도의 기술력이 된다고 하고 있고, 이는 군세 전체를 워프로 옮겨버릴 수 있는 프토에 비할 바는 못된다고도 선을 그었습니다. 저그의 워프능력이 뛰어나지 않다고만 해서는 굉장히 막연하네요.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26 00:02: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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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ㄴ그렇다면 초월체가 자살하려고 했을 수 있다는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윗분들 글을 보면 은하계 중심부의 제루스까지 단기간에 다녀왔다는건 저그의 도약기술이 만만찮음을 증명하는 사건인데 이는 또 어떻게 설명 가능할지...
저그의 도약기술은 테란보다 뒤쳐지기는 커녕 더 뛰어나다다고 봐야 타당하게 보이는 사건이 많습니다.
일단 초월체의 도약능력은 너무 무시하시는 경향이 있으신것 같습니다만 웜홀을 여는 능력을 보여준것은 작중 통틀어 저그의 초월체가 유일합니다.
vertical_probe (2014-07-26 00:09: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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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 지금 이 주제에 굉장한 회의감이 드는게, 현실의 과학을 대입하는건 둘째치고 이미 설정에서 대략 테란<저그<프토 순의 워프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정의하고 있는데 이 이상 기술의 수준에 대해 토론할 필요가 있나요?

바로 위에서 하신 말입니다.

그리고 반복합니다만, 프로토스 사정이야 어째건 저그 사정으로 볼때 휘하 정신체가 하나둘씩 소멸되고 공격이 초월체에게까지 다가오는판에 초월체는 어째서 마지막 순간까지 워프를 안하고 버티다가 당했느냐는 겁니다. 레이드 들어온 공대가 초월체 잡으려드는건 당연한 것이고, 방어가 한번만 뚫려도 초월체는 세상과 작별하게 됩니다. 그런데도 병력만 믿고 호구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건 초월체, 아니면 워프. 둘 중 하나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란 말입니다. 그렇게나 워프가 뛰어나다면 초월체 혼자만 아이어 반대로 잠시 피했다가 초월체 잡으러온 병력 전부 다 없애고 제자리로 돌아가면 그만일것 아닙니까?
vertical_probe (2014-07-26 00:16: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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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레이너 특공대의 히페리온도 레이너 특공대를 보호해줄만한 도약을 선보여 레이너 일행의 명줄을 늘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저그는 초월체조차 그같은 보호를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저그의 능수능란한 웜홀이라면 초월체가 아니라 들어오는 적군을 워프시켜 각개격파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지않습니까? 그렇지만 초월체는 프로토스병력이 지속적으로 위협을 가하는 와중에 잠시 몸을 피했다 다시 오는 것도 아니고, 적을 워프시켜 각개격파하는 것도 아니고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에야 몸을 피하다 당했으니 이런 추태가 또 어딨습니까?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26 00:21: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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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버티컬 프로브님께서 저그의 도약능력이 부실하다는 주장을 내세우신 이유가 전투순양함같은
거함의 효율성을 부각시키고 저그는 우주전에서 테란 우주함대에게 장거리전으로는 상대가 안된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였죠.

거기에 제가 저그의 도약능력은 전투순양함같은 거함에게 장거리전을 허용하지 않을만큼 뛰어나다고 반론을 폈습니다. 우주전에서 과연 테란은 저그를 압도할 수 있는지 이게 첫 논점입니다.
문제는 제가 단순히 주장을 펴는것이라기보다는 저그의 도약능력에 대한 자료가 객관적으로 봐도 매우 뛰어나게 묘사되기 때문입니다.

1. 윗분들이 언급했습니다만 일단 캐리건이 은하계 외곽에 위치한 코프룰루 구역에서 은하계 중심부에 위치한 제루스에 단기간에 다녀왔다는점.
-테란의 도약능력은 코프룰루 구역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좋은 비교대상입니다.

2. 초월체가 여는 웜홀방식의 워프는 과학적으로 따져봐도 출구좌표를 모르면 열수 없는 구조라는점.
-이건 적어도 초월체는 정확한 도약을 할 수 있음을 증명합니다.

윗 두가지중 2번째에 대한 반론으로 버티컬 프로브님은 초월체의 도약능력은 좋지 못하다는 주장을 하기 위하여 태사다르의 자폭공격에 당한점을 꼽으셨으나 이 부분은 초월체의 의도를 모르므로 이것만으로는
초월체의 도약능력에 대하여 판단하는 증거로 활용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문제점을 지적하시긴 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도약준비 시간의 문제이며 정확도에 대한 반론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처음 논점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초월체 휘하의 저그를 상대로 테란은 우주전에서
전투순양함같은 거함을 활용한 장기적 초장거리 우주전을 펴기 힘들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초월체는 우주전에서 테란함대를 상대로 정확히 근처에 웜홀을 열어 대규모의 저그병력을 투입시킬 능력이 충분히 되며 처음에 말씀하신 전투순양함의 장거리 사격을 활용하는 전술적 우위는 쉽게 가져가지 못할것입니다.

사실 애초에 저그 병력에 비하여 테란의 전투순양함 보유량은 너무나 적을뿐더러 말씀대로 장거리전을 펴는 전술적 우위를 가져간다고 한들 우주에 투입될 저그병력은 최소 수억마리에 달할텐데 현재까지 밝혀진바로는 자치령의 전투순양함 보유량은 수백대도 아닌 100여대에 불과합니다.

또 탐지센서의 문제점도 있습니다. 전투순양함이 수십만 킬로미터의 전장에서 장기전과 장거리전을 활용할 수 있다고 하셨으나 전투순양함의 탐지능력이 수십만 킬로미터까지 탐지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며 수십만 킬로미터까지 정확하게 타겟을 맞출 수 있는 타게팅 능력도 있는지 없는지 모릅니다.
작중에서 보여주는 능력으로는 수십킬로미터에서 수백킬로미터가 한계로 보여집니다.
아이콘 행성통치술2 (2014-07-26 00:33:2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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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초월체가 당한 부분이 가장 의문스러운 부분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하기 때문에 초월체의 의도가 무엇이었냐는 의문을 제기한겁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스토리상으로는 초월체가 애초에 자살을 생각하고 아무런 대처를 안하고 버티다가 마지막에야 아몬의 명령에 굴복하여 도망가려는 시도를 했을 수 있다는 부분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초월체의 실수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초월체 또한 지능을 가진 존재이므로 어느정도의 자아가 있고 자신감에 넘쳐 있었다는겁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격하다 당했다고 볼수도 있다는거죠.

그리고 세번째로 초월체가 웜홀을 열기 위해서는 매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테사다르가 자폭 공격을 시도한 마지막 작전은 다시 플레이 해보신다면 아시겠지만 테사다르는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자폭공격을 시도한겁니다. 즉 저그병력 모두 없앨 방도가 없었습니다.
테사다르가 마지막 자폭공격을 준비하기 직전까지는 저그가 우세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초월체를 물리치고도 아이어에는 수십억의 저그가 남았죠.
테사다르의 자폭공격이 준비되기 시작하고서야 초월체가 죽음을 예견했다고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아이콘 DieKatze (2014-07-26 00:40: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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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통치술2// 정리 감사드립니다. 저도 초월체 자살설은 꽤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2에 비해서 1의 분위기는 초월체는 자신감에 차서 프로토스를 흡수하려는 욕망 비스무리한 것을 나타냈죠. 아마 제일 처음 프로토스가 저그를 발견했을 때는 이를 관찰하려고 공격당하게 내버려뒀다는 내용도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vertical_probe// 사실 제가 제일 이해가 안가는 부분은 '초월체가 호구가 아니라면 워프 기술이 안좋을 것이다' 라고 가정을 하신 부분입니다. 그 둘의 연관관계를 어떻게 보고 계신건지 꼭 의견 듣고 싶습니다.

그 와는 별개로 '설정에서 대략 테란<저그<프토 순의 워프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정의하고 있는데' 라고 했지 테란<저그<프토의 워프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소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수십개의 소스를 인용해 각 종족의 워프 기술을 비교해놓은 페이지를 드린겁니다. 해당 페이지를 보시고서 '하지만 난 XX의 이유로 저그<테란<프토 라 이해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거라면 그 부분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스 좀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계속 반복한다고 하시는데, 공홈에 따르면 일방적으로 방어도 뚫렸다고 하지도 않네요.

히페리온은 워프로 명줄을 늘린 적도 있지만, 그 워프도 노라드한테 막힌적도 있습니다. 그것도 앞에 서있었다고 막힌겁니다. 그게 테란 함대전에서 워프를 막는 효과적인 전법이라는 서술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방법 (준비 없이 무작정 워프하는) 이 굉장히 위험하다고도 설명되어 있습니다.
아이콘 네프 (2014-07-26 01:23: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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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체의 규모를 보면 동영상의 그건 느리다고 할 수도 없는 속도입니다. 테사다르가 조금만 지체했어도 빠져나갈 수 있던 상황이었어요. 초월체가 적을 과소평가한 건 맞는데 상당히 억울할 만 한게 그 커다란 우주모함에 한가득 공허에너지(심지어 공허도 아니고 프로토스 역사상 한번밖에 안나왔던 황혼 에너지)를 모아 자기를 일격사시킬거라곤 초월체 할아버지가 와도 예측을 못했을겁니다. 암흑기사가 정신체 죽인거야 간신히 길뚫고, 달라붙어 레이드하듯 딜링해서 죽이고. 그런 식으로 초월체한테 달라붙다간 턱도 없는게 당연했으니까요. 쫄처리도 안되고 몹 피통도 너무 높고 하니

초월체는 워프엔진을 탑재한 일반 함선도 아니고, 케리건같이 날렵한 사이오닉 능력자도 아니고 당시 아이어에 뿌리를 박고 완전한 생명 머시기를 만드는데 열중하고 있던, 전 저그의 정신을 하나로 모은 초거대 구조물이었습니다. 스2에서도 볼 수 있지만 맵 한가운데가 아주 거대하게 움푹 파여있습니다. 이런 게 순간이동마냥 뿅뿅 워프를 탄다면.. 세계관상으로나 게임상으로나 뭔가 굉장히 어색하겠죠.
행성 뒷부분으로 이곳저곳 옮겨다니면 되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는데, 괴물군단의 수괴급쯤 되면서 상당히 진상처럼 보인다는 것과 별개로 초월체 뿌리내린 곳이 아이어에 첫 번째로 세워진 젤나가 신전인데다 카이다린 수정도 있었습니다. 함부로 옮겨다닐 계제는 못 되지요. 초월체가 아이어까지 그냥 조지고 부수고 하러 온 건 아니니까요.

대규모 장거리 워프에 관해선 군심의 제루스 왕복이나 우주 곳곳을 다니며 털어먹어 온 저그의 역사를 봐서 저그 쪽이 우위에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이고,
소규모 유닛들의 워프에 대해서는 저그가 테란보다 덜 발달해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베헤모스 - 현 레비아탄보다 아래급 개체들이 자체 워프를 하는 건 묘사가 안 되어 있으니까요. 다만 이건 발달을 못 시키는건지 전술적으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 기능을 도태시킨건지는 명확하지 않네요
Fall (2014-07-26 21:29: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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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답이 없네.
vertical_probe (2014-07-26 22:06: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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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통치술/ 애초에 거대함의 효용성에 대한건 논지가 다릅니다. 여기서 이야기할 사안은 아닙니다.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선 문서를 작성하는 중입니다. 아마 내일 퇴근후 몇시간 정도 더 지나야 완성될 겁니다.... 라지만 확신할 수 없군요. 말복이 가까워져서 일요일날에도 철야를 할거라는 예상이 대세거든요(푸념입니다만, 우리나라 고용법은 고쳐져야 마땅합니다. 주일과 주말의 초과수당이 똑같다니... 이래서야 기왕 일을 시키면 오랫동안 혹사시키는게 기업엔 이득인거나 다름없잖아요! 이건 불공평해요).

DieKatze/ ...? 설정에서 워프 수준의 우열을 정의하고 있는데, 그것에 대한 소스는 없다니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설정에 명시된 것이 있다는 것인지, 아니면 명시된 설정은 없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말해주세요. 그리고 그와 별개로 확실히 해두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DieKatze님이 테란보다 저그의 워프 수준이 설정에서 이미 정의되어 있다고 해서 지켜봤는데 정작 나온 출처는 하나같이 별로 상관이 없는 것들이여서 실망이 지나친 나머지 그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고 말았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사과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혹여 기분이 상하셨다면 제 사과를 받아주시고 기분을 푸시길 빌겠습니다.

제가 이전부터 아이어 침공건에 대해 계속 물고늘어진다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저로서는 이것이 비교에 있어서 가장 합당한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스타 켐페인을 해보면(다들 아시는 것지만) 스타 세계관의 테란과 프로토스는 도약을 긴급한 시기에 위험을 벗어나는 도구로서 유효적절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유독 저그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거기에 혈족전쟁 켐페인의 모습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더욱 두드러지는데, 프로토스는 단지 중요 요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을 구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도약을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그는 최정점인 초월체조차 워프의 이득을 보지 못했습니다. 초월체가 워프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면 정신체가 대신 워프를 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워프는 그 특성상 주기문을 여는 것이니 상황에 여유가 있는 정신체가 지원병력을 보내는 동시에 초월체도 피신해 줄 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초월체는 물론이요 정신체조차 워프를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은 문제가 있어도 단단히 있는 것입니다.

추가로, 저그만이 워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틀린 말입니다. 관문은 그 원리부터가 워프와 동일하며, 프로토스 법관은 워프를 이용해 병력을 이동시킵니다. 또한 전작 중재자의 역할을 이어받은 모선은 워프를 아군뿐 아니라 적군에게까지 사용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니 워프는 저그만의 전유물은 아닙니다. 되려 프로토스쪽이 워프에 있어서도 보다 뛰어난 겁니다.
아이콘 DieKatze (2014-07-27 14:28: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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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화가 나는 부분이 있다면 그건 아마 게시글이나 댓글을 전혀 안읽으셔서 그럴 겁니다. 뜻이 전해질 수 있도록 짧게 적겠습니다.

1. 저그는 테란이 아닙니다. 프로토스도 아니고요. 지금까지 말씀하신 바로는 왜 초월체가 워프해서 도망가지 못했나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저그는 후방으로 소환해서 지키느니 할 필요 없습니다. 그냥 죽어도 다시 만들어버리면 그만입니다. 그게 종족특성 입니다. 그래서 메뉴얼이 중요한 출처인겁니다
2. 계속 출처가 상관없다고 하시는데, 그럼 게임+메뉴얼+소설+공홈 빼고 어디서 자료를 가져와야 될 지 의문입니다
3. 저러한 텍스트를 다르게 해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는 워프 기술이 프토>저그>테란 순이다 라고 해석했습니다. 출처를 제시할 수 있는 다른 해석이 있다면 제시해주세요
4. 프로토스가 기술이 딸린다는 부분은 도대체 어디서 보셨는지를 모르겠는데 프로토스가 기술은 제일 좋습니다. 말 그대로 다른 두 종족을 초월합니다. 게시글에도 적혀있네요
5. 프로토스도 테란도 워프가 항상 성공하는건 아닙니다. 페닉스도 부상, 용기병에 들어갔고 히페리온도 실패해서 노라드에 잡힌 전적이 있습니다. 항상 성공한다면 용기병이라는 유닛도 없었겠죠. 테란도 위험하다고 하지 않고 마구 워프했을 겁니다. 게시글에도 덧글에도 적혀있습니다. 다른분들도 언급했습니다.
6. 저그는 특성상 고위급이던 아니던 몸을 사릴 필요가 없습니다. 초월체나 정신체 한둘 죽는다고 손해 보는 것도 없습니다. 초월체자살설도 나오고 있네요. 댓글에서 여러번 언급됬습니다. 다른분들도 계속 언급하고 계십니다.
7. 테사다르가 자폭한 것을 잘못 알고 계십니다. 테사다르가 마무리로 멋내려고 자폭한거 아닙니다. 공홈과 반대되는 의견을 내고 계십니다
8. 워프가 열린 순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으므로 워프능력에 대해 판단할 잣대가 없습니다. 다른분들이 하신 말씀이나 제 덧글도 좀 제대로 읽어주시지요

혹시 설명이 더 필요하다면 부분이 있다면 번호를 부르시면 됩니다.
Fall (2014-07-27 23:11: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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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에 추천기능이 없다는게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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