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그의 아이어 침공당시...

초월체가 이끄는 저그가 아이어로 폭풍드랍 할때  침공했을때 말이죠..

당시 대의회가 정신 바싹 차리고  

각 우주에 파견 되어있던 모선들을 즉시 불러들이고...

봉인되어있던 장비들을 꺼내서 총력전으로 나섰다면...

아이어에 침공한 저그들을 쓸어버릴수 있었을까요???

충분이 막을수 있는것을 말아먹은 대의회도 참(...)

물론이겠죠? 설정 상으로 프로토스가 전면적으로 저그에게 맞선다면 저그가 아무리 숫자가 많아도 막강한 프로토스의 화력에 쓸려나간다고 들었는데...아이어에 침공한 저그들을 모두 쓸어버리는 건 몰라도 최소한 아이어에 초월체가 아이어에 있는 고대사원 (오리지날 저그미션 마지막)에 뿌리를 박는건 막았을 지도 모르겠네요.

작정하고 나선 초월체를 막을 화력이라는게... 불가능하다기보단 하더라도 아이어에 워프해들어와버리면 이미 사용하기 힘들거 같은데요, 2차 피해가 워낙 커서.

불가능합니다. 대의회의 병크짓은 단순히 상황을 악화시켰을뿐 프로토스가 저그를 격퇴할수는 없었습니다. 첫째 아무리 막강한 함대와 장비를 들여와도 정신체와 초월체에게는 데미지를 주지못합니다. 암흑기사만이 가능함. 둘째 아이어에 있던 함대는 폼으로 있던거같습니까? 우월한 초월체가 아이어궤도에 최정예저그군단을 50억이나 다이렉트로 뿌렷기때문에 함대는 그냥 무시당하고 저그는 상륙했습니다. 개무시함 개무시. 셋째 이미 상륙한 저그는 프로토스 함대와 지상군으로 막을수 없었습니다. 대의회가 정신차리든 안차리든 이미 많은 중요거점이 파괴당한 상태였으며 그나마 덜중요한 거점에서 살아남은 프로토스가 항전하고 있다는것뿐이였죠. 테사다가 암흑기사를 데려와서 정신체들을 파괴하고 초월체를 무찌르지않았다면 대의회가 정신차리든 고대의 병기와 함대를 다 데려온다한들 아무소용없습니다. 끝임없이 저그는 부활하고 몰려올것이고 젤나가의 방어막이 끝임없는 저그의 공격에 결국 뚫린것처럼 프로토스의 방어막도 결국은 뚫릴겁니다.

무슨 수를 사용해도 막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초월체와 정신체는 공허의 힘이 아니면 죽일 수 없기 때문에 암흑기사와의 협력을 제외한 그 어떠한 방법도 당시의 저그에게는 소용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저그 병력 자체를 막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초기병력 자체로 아이어를 다 털어버림은 물론 젤나가 신전이 아니었다면 샤쿠라스까지 다 밀어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도 아이어에 50억이 남았죠. 대의회가 정신차리고 제대로 방어했다 하더라도 초반 몇 번의 승리 이후 쭉 밀려버렸을 것 같네요.

일단 아이어에 너무 많은 저그가 풀어놓아져 버린 이상, 모선을 동원해도 거의 정화포격 수준의 공격을 모성에 가하지 않으면 그 많은 병력을 싸그리 지우는 건 무리겠죠. 처음부터 궤도에서 상륙 자체를 막고 초월체 뿌리내리는 걸 저지했다면 프로토스가 완벽히 이길 수도 있었을 겁니다. 초월체의 자체 전략적 판단으로도 인류의 사이오닉 잠재력이 없는 저그는 프로토스에 대한 궁극적인 승리가 불가하다고 했었으니까요.

그런데 아이어 상륙 이후에도 프로토스 자체적으로 저그 수뇌부로의 방어선을 뚫는 건 가능했기 때문에.. 암흑기사단이 처음부터 함께 있었더라면 어쩌면 승리했을 수도 있긴 할거같네요. 머리를 제거한 이후의 레너게이드를 쓰는 건 힘들겠지만

캠페인에서 봤던건데 프로토스 함대들은 각개격파 당했다고 들었어요..

카봇애니메이션 시즌2 22화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