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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사디스트
작성일 2014-04-09 21:28:04 KST 조회 6,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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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의 역사 [재회] 편
아... 태사다르여, 그 정도 까지 타락 하였단 말인가? 한때는 나 또한 그대가 우리의 가장 밝은 희망이라고 생각 하였거늘, 가장 사랑 받고 존경 받는 신들의 자손이라 생각 했었것만... 이제 그대는 우리들이 아닌 그 모든 것이군.... 그대는 이제 우리에게는 존재하지 않는것과 다름없다. 네놈은 자기 자신을 타락하고 몰락시킨 것뿐만 아니라 그대를 따랐던 모든 자들 또한 같은 운명을 걷게 만들었구나!
-알다리스, 아르타니스에게 자유로워지라는 태사다르의 설교를 듣고 한탄하며

안타깝지만 그건 사실이오. 당신들의 정신체를 향한 공격은 실패 할수 밖에 없었소이다. 바로 당신들이 사용하는 힘은 초월체와 그 수하의 정신체들에게 전혀 소용이 없기 때문이오. 오로지 같은 종류의 힘을 사용하는 암흑 기사들의 힘 만이 저그를 진정으로 처단 할수 있소이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우리가 제라툴을 반드시 구해내어 아이어로 함께 돌아가야만 하는 까닭이오.
-태사다르, 정신체를 공격하라는 조언이 쓸모가 없었다며 분노하는 알다리스에게

나는 이미 네놈에게 경고를 했다, 집행관. 대의회는 결코 이 일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알다리스, 태사다르에게 전향한 아르타니스에게 경고하며

듀크 장군, 나는 태사다르라고 하오. 그리고 나는 그대의 행적에 대해서 아주 잘 알고 있소이다. 그 동안 내가 보여준 그대와 그대의 동포들에 대한 관대함은 아무래도 잘못이었던것 같구려. 만약 그대가 지금과 같이 우리의 앞길을 막아선다면, 우리는 그대의 비참할 지경인 함대를 한 명도 살려 보내지 않고 불태워 버릴것을 약속할것이오.
-태사다르, 물러나라는 에드먼드 듀크에게 경고하며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아 보이는데, 친구. 저쪽에서 저그 병력들을 이끄는건 바로 케리건이라고. 그녀가 그냥 우리를 보내 줄거라고는 생각 하기는 힘든데 말이야.
-짐 레이너, 태사다르를 걱정하며

나도 알고 있다네, 나의 친구여. 내 비록 자네를 존중하고 자네가 한때 그녀에게 갖았던 감정 또한 존중하고 있지만, 자네는 내가 그녀를 처단하는데 그 어떠한 망설임도 갖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걸세. 그녀는 우리에게 있어 너무나 위험한 존재라네. 그 어떠한 것도 내가 암흑 기사들을 아이어로 인도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네, 그 어떠한 것도. 
-태사다르, 짐 레이너의 걱정에 대답하며

차 행성의 하위 궤도에서 태사다르와 아르타니스가 제라툴과 암흑 기사단의 위치를 찾고 있었지만 자신이 계획한 것과 일이 정반대로 틀어졌던 알다리스는 분노하며 아르타니스에게 최소한의 자비라도 베풀어 줄테니 지금이라도 항복하라고 설득했지만 이미 태사다르와 대화해 모든 진실을 깨달은 아르타니스의 심장은 정의의 심정으로 가득찬 상태였고 태사다르는 대의회가 아닌 자기 스스로의 의지로 행동하라며 아르타니스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결국 아르타니스의 마음이 확고하게 정해지고 그들이 암흑 기사단과 조우할것을 오랜 경험으로 눈치챈 알다리스는 결국 "높으신 분들은 그대들을 용서하지 않을것이야." 라는 악당같은 대사를 날렸지만 결국 그에게 남은 선택지는 소수의 부하들을 이끌고 빈손으로 (사실은 부하들도 잃은채) 몰락해가는 아이어로 돌아가는 길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그들과 상관없이 차 행성 구석구석에 스캔을 뿌리던 기사단은 제라툴과 암흑기사들이 숨어있던 위치를 알아냈는데 그들은 제라툴과 암흑 기사들이 숨은 위치의 숨겨진 입구 주변에는 테란의 기지들과 저그 무리들이 대치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실 이 전진 기지에서는 케리건에게 탈탈 털린 듀크 장군이 어떻게든 공을 세우기 위해 소수의 자치령 군인들로  조잡한 요새를 세운뒤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에서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상태였지만 그걸 모르는 (별로 알고 싶지도 않았지만) 태사다르 일행은 그 주변에 착륙해 암흑 기사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한편 저그들을 상대하고 있던 듀크 장군과 자치령 군인들은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와 자신들의 기지로 다가오는 프로토스를 보고 마시던 술들을 뿜고 프로토스에게 접근하면 공격하게다고 경고했지만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별 같잖은 테란의 협박에 태사다르는  만약 그런 불상사가 일어난다면 그대들의 흔적을 우주 동서남북 그 어디서도 찾을수 없을 것이라며 간결하게 대답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아이구 프로토스 나으리! 쉰네들이 큰 죄를 지었습니다요, 얼른 보내드리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싶은 그들이였지만 스토리와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 어쩔수 없이 결국 그들은 듀크의 명령 아래 남아있던 병력들과 전투기들을 출격시켜 프로토스를 공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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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령의 군인들은 "명예롭게 죽여주마!" "멩스크 황제를 위하여!" 같은 대사를 날리며 덤벼들었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체면이고 뭐고 튀어야 산다는 것을 깨닫는데는 그닥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미 레이너 특공대와 함께 저그들을 학살하는데 진저리가 나있던 기사단의 원펀치에 자치령의 군인들은 볼링 핀 날아가듯 쓸려나갔고 결국 그곳에 남은 것은 점점 증가하는 자발적인 포로들과 겨우 목숨을 유지한 패잔병들과 불타는 기지뿐이였으며 알다리스와 마찬가지로 듀크에게 남은 선택지는 간신히 남은 잔존 병력을 챙겨 이 지옥같은 행성에서 부리나케 튀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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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한(?) 사고가 있었지만 간단하게 해결한 태사다르는 소수의 부하들을 이끌고 제라툴이 있는 곳으로 잠입하기로 했습니다. 비록 짐 레이너를 비롯한 동료들이 그의 안부를 걱정했지만 이미 아이어와 동포들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차 있던 태사다르는 그들을 안심시켰고 곧바로 어두운 통로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 통로속에는 이미 수많은 저그들이 잠복해 있었고 이놈들은 새로 들어오는 뉴비들에게 이곳의 법칙을 자신들의 이빨과 손톱으로 경험시켜주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 것들이였습니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시야 분간하기 힘든 이런 비좁고 어두운 통로에 끔찍한 괴물들이 침을 흘리며 달려오는 것을 보고 얄짤없이 튀었겠지만 더 지독한 상황을 수도 없이 겪었던 태사다르와 광전사들은 이것들이 뛰어온 속도보다 더 빠르게 썰어버리며 "인생은 실전이야 좆만아"같은 행동과 함께 전진했습니다.

가는 동안 몇몇 테란들까지 구출해가며 저그들을 소탕하고 그들은 마침내 제라툴이 있는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오랜 시간과 고생 끝에 마침내 자신들을 구해줄 암흑 기사들을 마주한 태사다르는 그들에게 다가갔고 제라툴은 어둠 속에서 나와 그와 마주했습니다. 여기서 여러분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성경식 고어체로 묘사하자면...

 마침내 데사다르가 금수같이 몰려오는 괴물들을 무찌르고 암흑 앞에 강림해서 형제의 이름을 부르짖으니


"안녕하신가, 어두운 이여. 나는 자네를 집으로 데리고 가기 위하여 왔다네." 하니


그 부름에 암흑 속에서 제라둘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니 그 안광은 애석하고 상심에 젖은 것을 그곳에 있는 모든 이들이 알았지만 제라둘은 그 눈매를 숨기고 데사다르에게 가로되


"어찌 안녕할수 없겠는가 데사다르여. 나는 자네가 우리를 버리지 않을것 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네. 우리와 함깨 지낸 시간 동안, 자네는 우리의 길과 우리의 방식을 배웠다네. 이제 자네는 우리들의 암흑의 힘을 자네의 스승들이 가르쳐준 기사단의 힘처럼 사용 할수 있게 되었다네. 그리하여, 모든 프로도스들중 유일하게 자네만이 카알라의 영역과 상식을 벋어나 진정한 프로도스의 모든 힘을 개방하고 완성 시켰네. 하지만 나는 교만과 자만심에 가득찬 대의회가 결코 우리 암흑 기사들과 자네들의 귀환을 환영 하지 않을 것이 두렵다네..."  하니


제라둘의 애통한 말을 들을 데사다르의 가슴이 대의회의 편견되고 좁은 마음에 대한 죄책감에 부끄럽고 수치스러웠으나 비탄하는 동포들과 고향을 구하기 위해 무릎을 꿇고 제라둘에게 고하되


"비록 그대들이 '버려진 자'들일지 모르지만, 자네와 자네의 암흑 기사들의 용기와 경험만이 우리의 고향 행성을 군단에게서 구해 낼수가 있다네. 제라둘, 제발 부탁하건데 우리와 함께 아이어로 돌아 갑세. 비록 그들이 속이 좁고 무지하여 자네와 자네의 형제들을 수세기에 걸쳐서 저주 하였으나..... 제발 나를 도와서 우리의 종족을 구원하세." 하니


라고 말하며 데사다르가 통곡을 하니 제라둘이 오히려 부끄럽고 민망하여 얼른 그를 일으키며 가로되


"아아... 우리의 그 오래전 '추방'된 이후, 우리는 단 한번도 아이어에 대한 애정과 의무를 저버린 적이 없었네. 비록 이제는 돌아 갈수 없는 우리의 고향을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커다란 아픔과 슬픔을 주겠지만, 우리는 자네와 함께 돌아 갈것이네. 데사다르, 우리는 우리가 할수 있는 모든일을 할 것이네." 하니


데사다르가 제라둘의 심금을 울리는 말로 형현할수 없는 감각을 느끼고 서로를 얼싸안고 슬픔을 나누니 그곳에 있는 모든 데에란과 프로도스도 그들이 보여준 경의에 감동해 어떤 대답도 하지 못하고 아래를 바라보고 언제나 침착하던 기사단들조차 오랫동안 그 자리에 서서 카라크 똥 같은 눈물만 뚝뚝 흘리더라.

 

...라고 현재 프로토스 역사 서적에 기록이 되있는지는 알수 없지만, 서로를 만나 아이어와 프로토스를 구하고자 했던 두 영웅은 다시 한번 하나로 뭉쳤고 태사다르는 그들을 어둠 속에서 구출해 각자의 함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제 그들에게 모든 전사들과 무기들은 준비가 된 상태였고 이제 그들은 지금까지 그들이 마주했던 그 어떤 적보다 강대하고 사악하고 수많은 적들로 부터 그들이 가장 사랑하는 것들을 구하기 위해 그들은 함선의 기수를 돌렸습니다. -그들의 고향인 아이어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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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요즘 바빠서 다음 편이 언제 올라올지 알수 없으니 일구사오님 블로그 가서 워햄 고급 번역문들을 보는게 제 허접한 번역문을 보는 것보다 훨씬 나을 겁니다. (...)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ssh1945&categoryNo=0&from=post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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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Bystander (2014-04-10 01:31: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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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북 듀크 ㅠㅠ
법관_전현수 (2014-04-10 15:37: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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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미션에서 듀크의 부대를 다 부시지 않고 80%만 부셔도 듀크가 퇴각하라는 명령을 내리죠ㅋㅋ
아이콘 사디스트 (2014-04-11 13:35: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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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stander // 아군일때는 백전백승, 적으로 만날때는 백전백패인걸 보면 하나같이 상대한 인물들이 너무 강했거나 능력이 딸렸거나 둘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법관_전현수 // 더 땡깡을 부리거나 프로토스가 끝까지 추격했다면 듀크는 좀더 이른 최후를 맞이했을지도 모르겠군요.
아이콘 스베친 (2014-04-11 16:07: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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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사오님 블로그는 저도 들어가지만 그분은 사디스트님보다 더 바빠보이신다는게.. 다음의 스틸리전님 블로그가 그나마 활발하죠
아이콘 소원감귤 (2014-06-15 12:40: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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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았던 -> 가졌던 으로 수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써주신 덕분에 재밌고 유익하게 보고있어요
아이콘 스베친 (2014-08-06 16:09: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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