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잔티움 제국을 비잔틴이라고 읽는 것이 실수이듯 우모자 보호령으로 읽어야 한다는 말도 있다.
수도성은 우모자(Umoja), 수도는 불명, 인구는 21억명+@. 정치 체제는 의회제. 다만 실제로는
로마 제국의
공화정에 더 가까운 개념이다.
지구에서 날아간 우주선 중 두 척이 돌입하였는데 그 중
세이렌고는 심각한 파손으로 공중에서 폭발해버렸고
레이건만이 무사히 착륙을 하였다. 그리고 이들이 우모자의 생존자가 되었다.
커스텀 게임 내에서 볼수 있는 4인용 맵 'Seyrengo Canyon(세이렌고 캐니언;협곡)' 이라는 맵은 바로 이 세이렌고 우주선이 폭발하면서 생긴 폭발과 잔해들이 우모자 행성에 처박히면서 형성된 지형이라고 한다. 참고로 공식 설정이라고...
우주선을 먼저 개발한 행성
타소니스의 생존자들과 접촉하여 통일정부 건설을 제안받았지만,
켈 모리안 광산 연합과 마찬가지로 타소니스의 생존자들에게 주도권을 뺏기는 것이 싫어서 거절하였다. 이후 타소니스 행성의 불시착들이 건립한
테란 연방이
길드 전쟁을 통해
코프룰루 섹터의 지배를 공고히 하고, 연방에 반란을 주도하던
앵거스 멩스크 상원의원을 암살하는 등
막장행보를 취하자 자신들의 이권 보호를 위해 우모잔 보호령을 설립하고 중립을 선포하였다. 보호령 설립 이전에는 코프룰루 섹터 내 테란 세력들 중에서는 그나마 제대로 된 민주주의 정치체계의 동네였다는데... 우모자 보호령 선포 직후 우모잔들을 위기로부터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갑자기 의회제로 확 바뀐것이라고 한다.
일단 별다른 충돌이 없었던 점에서 테란 연방과는 아주 적대적인 관계는 아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다소 껄끄러운 관계였다는 묘사가 있는데, 이유는
코랄에서 일어난 반란과
아크투러스 멩스크가 조직한
코랄의 후예들에게 비밀기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테란 연방이 여러차례 압력을 가하였다는 언급이 있는데, 충돌이 없었던 것으로 봐서는 결국 결정적인 물증은 잡지 못해서 건드리지 못했거나 우모잔 보호령에서 외교력으로 땜빵한 것으로 보인다.
코랄의 후예들을 지원한 것은 사실이였다. 실제로 코랄의 후예들의 본부는 우모자 행성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코랄 반군들에게 연방의 주요 시설 위치 및 물자를 제공하였고, 노라드 Ⅱ 영입 전까지 코랄의 후예들의 기함 역할을 맡았던
히페리온은 바로 우모자 측에서 빼돌렸다가 코랄의 후예들에게 제공해준것. 이런 이유는 우모잔 의회의 주요 인사인 '아일린 파스퇴르'의 딸이 다름아닌
발레리안 멩스크의 엄마, 즉 '줄리아나' 파스퇴르였기 때문이다. 즉 아크투러스가 사위였던 셈.
다만 연방이 무너지고 자치령이 설립된 이후에는 연방처럼 자신들을 업악하려는 자치령의 행보 때문에 멩스크와의 동맹을 파기하였고, 관계가 악화되었다. 여기에
UED의 침공당시
자미르 듀란이 이끄는 저항군이 우모자에 방문하는 멩스크의 일정을 알아내어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멩스크는 우모잔 보호령이 이 사건에 관련된 것으로 판단하였다. 이에 우모자에 대한 경제봉쇄를 선언하고 관세나 무역 등에 각종 불이익을 주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으로 우모자가 멩스크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한다. 테란의 다른 두세력인
켈 모리안 광산 연합,
테란 자치령보다는 양심적인 세력이지만 가장 약한 세력이기도 하다. 하여간 안습.
프로토스의 공격당시 휴전을 맺고 이들과 협력하려는 제스쳐를 보냈다는 설정 기록이 있다. 사실 이런 정보말고는 시나리오에 공식적으로 등장한 적이 없어서 대체 뭐하던 동네고 전쟁기간 동안에는 또 뭐한 곳인지 모른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별다른 언급이 없는 것을 봐서는 그냥
"그런 곳이 있었었지" 정도로 처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되었다. 설정집에 기록된 이 진영의 색상이 연푸른색이었기에 (연푸른색은 스타크래프트 1에서 중립 또는 탈락한 세력을 나타내는 색상으로만 사용되었다.) 스타크래프트 1에서는 애초에 등장시킬 생각이 없었던 듯.
그러나 스타크래프트 2에 어떤 식으로던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모잔 보호령의 스파이에 관한 이야기가 추가된 것. 그 새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이오닉 에너지로 위조용 가면을 만들 정도로 발전했다. 오오 우모잔 오오. 묘사를 보면 이들은 자치령의
유령 대원들과 비슷한 위치에 있는 "그림자 경비대원"으로서 우모잔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고 한다.
사실 우모잔 보호령에 대한 정보가 희박한 것은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서 각종 설정구멍을 땜질해주는 시나리오 이외의 이야기를 다루는 여러 소설들이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저그의 침공이 시작되자 전시체제로 전환되었음이 뉴스 아래 자막으로 표시된다.
사실상 테란 자치령과 붙어먹는 광산연합과 달리 테란 자치령과 대립한다는 점에서
레이너 특공대와 유사하다고 할수 있다.
예전에 멩스크 지원하던 때처럼 레이너를 지원하면 될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