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비존중 소사이어티

21세기 중반. 다양성과 소수자 배려가 세계의 화두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전통적 열강, 서구세계는 컨벤셔널 위즈덤에 기댔다. 그들은 계속 이민을 받았고 계속 혼란 속에서 후진과 진보를 거듭하며 위태롭게 나아갔다.

몇몇 아시아 국가는 여전히 문을 걸어닫고 천천히 숨을 거두는 길을 택했다.

그리고 우리 용맹한 조선 반도는 누구도 나아가지 못한 길을 담대히 갔다.

바야흐로 상호비존중 소사이어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20XX년, 나는 오늘도 지하철 역을 걷는다.

피부가 나보다도 더 가무잡잡한 사람을 보자 나는 쾌활하게 소리친다.

"안녕, 무슬림? 오늘은 또 누구를 폭사시킬 계획이야?"

그가 내게 미소지으며 말한다.

"네 딸을 윤간한 뒤에 내장을 잘라다 라마단이 끝나고나면 난에 싸서 같이 씹어먹을 예정이야, 원숭아!"

우리는 상호비존중의 아름다운 전통이 우리 사이의 시민 공감대를 더욱 굳건히 결속시켜주는 것을 느끼며 서로를 지나친다.

이제 나는 몇 명의 외국인들과 함께 1호선 지하철을 타고 있다. 부부로 보이는 백인 남녀와 아들로 보이는 작은 꼬맹이가 있다. 나는 꼬마에게 인사한다.

 

"안녕, 백인 친구? 니네 조상님들이 수백 년 전에 학살한 수많은 민족과 문화에 대한 과오 때문에 심지어 네 육신에서도 썩은내가 진동을 하는구나!"

그리고 조선말을 모르는 부부를 위해 친절히 영어로 '조슬 까라'라고 말해준다. 관광객들은 쾌활하게 웃으며 중지로 내게 화답한다.

나는 잠시 중국인 상점을 들른다.

"푸씨, 저번에 부탁한 물건 들어왔어요?"

"아니. 아직 안들어왔어, 젊은 친구!"

"역시 당신들 중국인들의 미개한 행정처리는 정말 혀를 내두를 수준이네요. 대체 뭐 때문에 물건 하나 들여오는데 거의 한 달을 꾸물거리는 거죠? 어디서 인신매매한 미취학 아동으로 인육 캡슐이라도 만들고 있나보죠?"

 

내 번뜩이는 농담에 우리는 웃는다.

상호비존중 소사이어티는 제법 성공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따봉..드리고 갑니다..

이거 완전 4chan아니냐

이런... 이런 필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이냐

정말 매력적인 사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야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버게 아니냐?

상호버존중 소사이어티

버게이 집단이 국가수뇌부를 차지한 미래

무서운...

님들 버게는 서로간의 취향을 존중하는 유토피아입니다 ㅡㅡ

우린 아직 인육까진 안갔어

그럼 곧 인육까지 갈 예정인거야?

그러고보니까 이거 버게의 현 상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