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생기있게 살기 위해선

어느정도 트랜스 상태에 있어야 할 필요가 있지. 

 

그렇지 않은가? 몰입이 제공하는 그런 고양된 감정이 분명 자기 효능감으로 이어지니까 

 

파라와 메르시를 연기하면서 가상을 빌려 현실을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  

 

모양새가 좀 이상하긴 하지만 난 이해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자면, 예술 한답시고 설치는 놈들이 어느정도(정도에 차이는 있어도) 프라이드가 가득 차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그렇게 해야만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불안정한 경제생활과 불확실한 미래를 감수해가면서 하는 자기 작업에서까지도 불확정성을 마주하면서 살아가려면 좀 자기가 하는 일에 스스로 당위성을 제공해서 즐길 줄이라도 알아야 양호한 정신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까닭이다.

 

에... 뭐 그니까 생각해보면 그런 면에서 확실히 버게이들은 삶을 충실하게 살아나가고 있다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뭐 그런 얘기이지 않을까 싶다는 얘기이다..

누구보다도 삶을 사랑하기에 버게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