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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조향풀
작성일 2016-05-27 22:42:17 KST 조회 784
제목
갓겜 오버워치는 어떻게 피방 2위를 했는가?

오버워치는 오픈 3일만에 피방 순위 2위를 찍으며, 기존의 피파 서든을 제쳤다. 

물론 블리자드를 애호하는 우리들 입장에서는 기쁜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기뻐하기 전에 

"왜 오버워치가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는가?" 에 대해 알아보는 것 또한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오버워치는 어떻게 2위를 하였는가?

어떤 사람들은 블리자드의 네임벨류를 언급하면서, 그 덕에 오버워치가 2위를 찍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설명력이 부족하다. 

 

만약에 블리자드 네임벨류가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이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피방 순위 2위를 먹었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러지 못했다. 실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그리 큰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삶을 연명하고 있다.

게다가 피방에서의 점유율 화력을 담당하고 있다고 여겨지는, 오늘날의 중고딩들, 

흔히 '급식충' 계급으로 불리는 이들은 블리자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디아 2 바바의 휠윈드를 보며 가렌을 베꼈다고 하고, 실바나스를 보고 애쉬 베꼈다고 하는 이들이 과연 블리자드의 네임벨류를 알까?

이 글을 쓰는 필자만 하더라도 2008년 수능을 보고 와우를 하기 전 까지는, 블리자드는 거의 관심 바깥이였다. 2008년에 수능을 친 90년생도 블리자드를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일텐데 하물며, 요즘 중고딩들이 알기나 할까?

 

이런데서 볼 때 우리는 블리자드의 네임벨류는 오버워치가 피방 2위를 하는데 그리 큰 영향력을 끼치지 않았음을 볼 수 있다. 

하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나 하스스톤을 보면 알지 않겠는가?

 

이로 볼 때, 필자가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 두가지다.

 

첫째는 4만 5천원이라는 패키지 가격이다. 필자는 이 패키지 가격 덕분에 오버워치가 오히려 피방 점유율에서 이득을 보았다고 생각한다. 언뜻 생각한다면 사람들은 필자를 향해서 '인장에 피카츄나 박고 있는 오크닦이 멧제니즘 추종자' 라서 헛소리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금 머리를 굴려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오버워치의 경우 게임을 하려면 4만 5천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다른 방법으로 할 수 있다.

바로 피시방이다. 피시방에 가면 돈을 내지 않고서, 오버워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4만 5천원의 가격은 결코 작은 가격이 아니다. 물론, 롤 서든 피파에 학생들은 몇만원 몇십만원씩 쏟아 붇지만, 그것은 그때 그때 가격이 작은 것들이 모여서 그렇게 된 것이다. 기존의 게임들은 몇천원씩 고객들의 돈을 가져갔다.

마치 과거 불성시절의 영고생착 흑마처럼 말이다. 

하지만 오버워치의 4만 5천원은, 거의 신사임당 한장의 크기라서 한번에 지출되기에는 부담이 크다.

그리고 이러한 부담이, 오버워치를 아직 사지는 않았으나 게임을 하고 싶은 학생들을 피시방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두번째, 그리고 더 중요한 이유는 

입소문이 잘 난 것이다.

위에 첫번째 이유는, 게임이 '인기'가 있을 때에는 피방 순위라도 올려주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아무런 기능도 못하고, 오히려 게임에 진입하는 사람들을 줄일 것이다.

 

2월달을 생각해보자. 여기 플엑 자게만 하더라도 수많은 사람들이 베타가 되었고, 나도 그들 중 하나였다. 그리고 외국에서도.

오버워치는 그때까지만 해도, 블리자드를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나 유명했지,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는 

"오버워치? 시계면 시계지 뭘 오버하는 시계냐?" 고 할 정도로 인지도가 없었다.

하지만 게임의 '선두주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오버워치를 택했고, 그들은 플레이영상들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걸 사람들이 보았고, 사람들은 게임을 하는 것을 보고서 신기하게 여겼다. 이 과정을 통해 3개월동안 오버워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그리고 대대적으로 광고를 했다.

 

그 결과는 지난 3일간의 점유율로 나타났다.

 

오버워치가 왜 성공했는가? 

이물음에 대한 답은 '게임을 잘 만들어서' 라고 말할 것이다. 오버워치의 큰 특징이라고 하면 스토리는 서브로 놓고 게임에 투자를 한 것이다. 이는 "드레노어는 자유다!" 라고 스토리를 병맛내놓기 이전 주둔지 시스템으로 사람들을 고립시켜 놓은 드군의 행보와 비교가 된다.

 

하지만 오버워치가 왜 피시방에서 흥행했는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위의 두가지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입소문'이  잘 퍼졌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4만 5천원의 가격 장벽 때문에 사람들이 피시방에서 '체험'을 할 수 있게 해 준것이다. 

그리고 필자의 생각에는, 블리자드 스케일이라는 것은 그리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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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Krayzie (2016-05-27 22:43:5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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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코: 우리 덕이야 ㅋㅋㅋ
골구 블자팬: 닥쳐
아이콘 RainStone (2016-05-27 22:53: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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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이면 당연히 스1은 해봤을거 같은데
스1을 아는거랑 블쟈를 아는거랑은 또 다른가
조향풀 (2016-05-27 22:54: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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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불행이도 스1을 안했습니다
아이콘 Tuber (2016-05-27 22:56: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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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후반년대생은 모르겠고 90년 초중반년대생들에게는 블리자드의 네임밸류는 절대적이죠
아이콘 Krayzie (2016-05-27 23:02: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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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90년 후반년대도 스1 즐겨했어요
아이콘 Tuber (2016-05-27 23:07: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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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90년대생이 문제가 아닐 현재 중고등학생들 2000년대생들임;
스1 지재권 분쟁 터졌을때 초등학교 1,2학년들이었던 애들
아이콘 RainStone (2016-05-27 23:21: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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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90년대생 얘기한거는 4문단 2번째 문장때문이었고
뭐 현 중고딩들은 모르는게 당연할지도.
조향풀 (2016-05-27 23:24: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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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 저 고3때 블리자드 하면 잘 모르고 스타만 생각하는 사람들 많았어요,
그래서 저문장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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