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스2의 아쉬움

조스웨던이 어벤저스1을 역대급으로 성공시킨건 잘한 일이지만

어벤저스2에 디즈니가 반대한 우물, 로멘스, 가족을 집어넣은건 마이너스 요소였음

 

마블원작의 방향성도 아니고

(그런건 DC시켜...)

 

이제 루소형제만 믿고 가야할듯

엔트맨도 잘만들었으니 앞으로 두고봐야할듯

 

호크아이네 가족신은 길이만 짧았어도 적당히 훈훈한 장면이 연출됐을텐데
그게 늘어지다보니까 템포 다 망가트려놓고 지루함과 짜증을 많이 불러일으킴
저는 뭐 재밌게 봤지만

미국행 비행기에서 봤는데, 그냥 재밌게 봤습니다. 저도 호크아이 가족 씬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울트론이라는 캐릭터에 집중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퀵실버나 스칼렛위치(이름 이거 맞나요?)는 캐릭터가 너무 엉성하다는 느낌이였고요. 아마 시간상의 이유가 가장 컸겠지만서도요.

사실 원작 마블도 그렇게 유쾌한 만화는 아님...영화 어벤져스 자체가 좀 유쾌한거지. 캐릭터들 자체도 많이 순화되어서 나오고요. (빌런 스타크 빌런 행크 핌 빌런 브루스 배너...)

근데 정작 영화에서의 장점으로 삼고 있었던 그런 유쾌함에서 뭔가 어설프게 어두운걸 넣어서. 차라리 아예 이미지 탈피로 좀더 어둡게 가고 했어야지 어벤져스1때처럼 개그 기믹을 가진 악당은 그대로 가면서 상황은 어둡게 감.

다만 어둡게 갈수밖에 없는 이유는 알다시피 페이즈3에서의 악당의 존재랑, 이후 나올 작품들이 시빌워 같은 아주 다크한 영화를 다룰것인데다가 감독도 마블 영화중에서 가장 어두웠던 윈터솔져 감독이 바톤을 받았으니 당연한 수순인것은 맞음.

그냥...울트론이 아쉽다. 만다린이랑은 다르게 그래도 포스있는 신선함이 될수 있었은데 ㅠ

울트론 사춘기 야라레메카정도로밖에 안나옴 ㅡㅡ 대실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