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불타는게시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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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6-22 18:16:43 KST | 조회 | 255 |
제목 |
아 진짜 머리검은짐승한테는 잘해주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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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기전에 내가 후배였던 시절
선배들한테 까이고 억압받으며 살았던게 너무 괴로워서
내 후배들한텐 안그렇게 하려고...
진짜 편하게 대해주고 허물없이 지냈는데
점점 갈수록 도가 지나치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아지네요...
뭘 같이 하자고 그러면 한방에 오케이 하는일이 없어요...
뭐 하자고 하면 "그럼 대신에 뭐뭐뭐 해주세요..." 이러고..
애들이 뭐 실수해서 그걸 지적하면
"형은 전에 어떤..어떤거 실수했잖아요"
이런식으로 너나 잘하라는 식으로 나오네요...
그리고 젤 결정적으로 뭐 쫌만 못해주면 애들이 화를 내요..
진짜 정색하면서 화를냄..욕만 빼놨지 완전 싸우자는 수준...
학교일로 의정부에 가야 되는데
후배놈이 언제 가야 되냐고 물어보길래
아직 언젠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아 그럼 전 그냥 안가요. 혼자 잘 다녀오세요"
이러네요...
와 자기가 알아보고 나한테 보고해도 시원찮을 판에...
진짜 호구된 기분...
자기 동기들에게도 이렇게까진 안할텐데...
애들이 군대를 안갔다와서 그런가..T_T
진짜 내 후배들뿐만 아니라
인간이란게 군대처럼 상하주종관계 형성해서 억압하고 욕하고 때리고 패고 ...
공포분위기 조성 안하면
진짜 통제가 안되는거 같아요 ...휴....
인간에게 자율을 기대하는건 정말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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