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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지니욥
작성일 2011-02-22 12:56:39 KST 조회 3,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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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아이디 표기, 정확히 알고 이야기 했으면..

일단 이번 문제는 어떤 것이 옳으냐를 이야기 하기 전에 현재의 상황과 변화 이유에 대해 명확히 알고 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되네요. 가끔 글 남기신 분들 이야기를 보다 보면, 엉뚱한 의미를 부여해서 기분상해 하시는 분들도 있고, 현재 외국으로 방송되는 상황이 어떤지도 모르시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습니다. 적어도 무엇이 옳다 그르다를 이야기 하시려면 정확한 의미와 현황 정도는 알아 두고 이야기 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잘못한 것이 있다면 적어도 잘못한 것에서 혼이 나야지, 잘못하지도 않은 일로 혼이나선 안될테니까요.

 

1. 영문 아이디 표기. 왜 하는 것인가?

현재 외국으로 나가는 방송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설하는 것을 그대로 보는게 아닙니다. 영문판 스2로 관전을 하고, 영어권 해설자들이 따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여기서 한글 아이디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요. 한글 아이디를 쓰면 한글을 알릴 수 잇다 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영문판 스2로 했을 경우 한글은 '?????'로 표기 됩니다. 때문에 영어권 방송을 보시는 분들은 관전자의 시야에서 특정 선수를 선택해 보거나, 동일 종족의 경우 유닛을 클릭 했을 때 한글 아이디 대신 '?????'만 보게 되는 것이지요.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영문 아이디 표기를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2. 한글 아이디 금지?

이번의 변화가 궁극적으로는 한글 아이디 금지나 다름없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 역시 많더군요. 대회에서 영문 아이디로 한정한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한글 아이디가 아닌 영문 아이디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구요. 하지만 그것은 좀 지나친 해석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 선수들 역시 한글 아이디와 영문 아이디를 동시에 사용할 것이고, 다만 게임속에서 선수들이 영문 아이디로 나올 뿐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명확한 기준이 없다 보면 같은 선수를 영문 표기 하면서 각자 다른 표기들을 하면서 어떤 선수인지 혼동이 올 수도 있겠지요. 그렇기에 영문 아이디에 대한 통일적 기준을 잡은 것이라 보시는 것이 옳습니다.

 

3. 고유한 우리들만의 아이디가 사라진다?

  이청룡이 외국에 나가 선수 생활을 한다고 blue dragon으로 부르는 것은 아니지요. 단지 한글을 이해 못할 수 있으니 영문 표기로 할 뿐입니다. 하지만 그 의미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그 뜻을 찾아 blue dragon이란 애칭으로 부를 수 있을테구요.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김원기 선수의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김원기 선수의 한글 아이디가 과일장수인데, 이것을 꼭 fruiltdealer로 바꾸라는 것은 아닙니다. 원한다면 'guailjangsu(?)' 등의 방식으로 표기해 줘도 상관은 없겠지요. 하지만 현재 영어권 국가들에서 김원기 선수는 이미 fruiltdealer로 더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또 아이디는 분명 이름 표기와는 다릅니다. 이청룡이 영어권 국가에 갔다고 '제임스 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디는 그 선수만의 애칭이라고 볼 수 있고, 그 의미를 영어권 국가 사람들도 이해하기 편하게 바꾸어 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바꾸는 것을 '우리 고유의 것을 잃는 것이다', '영어 지상주의와 같은 사대적 발상이다' 등의 확대 해석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의 요지는 이정도 입니다.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 비판하기 보다는 전반적인 상황들을 보고, 서로 적절히 조율해 나가는 것이 옳은 것이니 비난을 하기 전에 이해를 먼저 했으면 하네요.

 

ps1. 글이 너무 길어지면 읽기 힘드실까봐 될 수 있는대로 압축을 했습니다. 혹여 논리 구조나 설명 내용상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 지적해 주세요. 보충 수정하겠습니다.

ps2. 제가 아는 수준은 이정도이나, 저 역시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 부탁드릴께요. 무조건적인 비난이나 비방이 아니라, 옳은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긍정적인 비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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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산타- (2011-02-22 13:10: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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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티비도 글로벌 기준에 맞게
베어티비로 바꿔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아이콘 지니욥 (2011-02-22 13:13: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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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 농담하시는건지, 비꼬시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아이콘 cv테일군 (2011-02-22 13:15:0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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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은 지나친 해석은 아닙니다. 신예선수들은 앞으로 래더에서 명성을 쌓기보다는 GSTL처럼 '공식적'인 자리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 아이디가 전부 영문이라면 모두다 영문으로 기억되겠죠. 사실상 한글기반 아이디는 인지될 기회도 없어지는겁니다.
또한 기준이 문제라면, 선수로 등록하면서(엔트리 제도는 스2에도 있으니) 영문명을 하나 설정하게 했으면 됩니다. 뭔 차이냐고 하실 수 있지만, 외국팬을 위한 '별칭'이었다고 한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반발이 크진 않았을 거라는데에 차이가 있죠. 다만 지금은 외국팬을 위한답시고 한국 시스템을 마이너스 요소로 뜯어고쳤다는 것이겠죠. 잘 돌아가고 순기능도 많은...
이거가지고 영어사대주의니 뭐니 하는것도 낮뜨거운일이긴 합니다만..
아이콘 지니욥 (2011-02-22 13:21: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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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군 // 그 부분도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네요. 이미 한글명으로 유명한 선수야 별 문제 없겠지만, 새로 등장하는 선수들의 문제.. 애초에 영문 아뒤만 들어갈테니까요.
님 말씀대로 한글명과 영문명 두개를 등록하고, 게임에서는 영문명을 사용하되, 국내에서는 한글명을 중심으로 영문명을 병기 하는 방식이 가능하다면 매우 좋을듯 하네요.
아이콘 AUTOEXEC.BAT (2011-02-22 13:35: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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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uitdealer라는 아이디로 유명한게 아니라 과일장수를 번역하다 보니 처음엔 중국에선 수과장군(과일장군)이라는 의미로 번역되어 나간적도 있고, 영어권 방송에서 fruitseller로 나간적도 있고.. 결국 번역상 fruitdealer가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gsl에서 fruitdealer로 나가게 된 것입니다. fruitdealer가 유명해서 그런게 아니에요
아이콘 AUTOEXEC.BAT (2011-02-22 13:36: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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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방송 여파가 큰겁니다. GSL이 방송타기 전에는 fruitdealer가 아니라 예전 스1 아이디 cooler 로 불렸습니다.
아이콘 지니욥 (2011-02-22 13:41: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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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EXEC.BAT // 여기 저기서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혼란을 막기 위해 영문 표기는 더 필요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애초에 fruitdealer아이디가 유명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미 사람들이 그렇게 더 많이 알고 있으니 fruitdealer로 유명해 졌다 말씀드린겁니다.
아이콘 동굴아저씨- (2011-02-22 13:41:2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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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한글명외에 영문표시기 가능하게되면 그건 선수가 설정한대로죠. 직역할수도 있고 의역할수도 있고, 한글명과 전혀다른 새로운 명칭으로 이미지를 만들수도 있을테구요.
아이콘 AUTOEXEC.BAT (2011-02-22 13:42: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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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이 왜 오냐는 말입니다. 글로벌 방송에 자막 다 띄우지 않았습니까?
차후에 언어팩으로 이 물음표문제가 사라지면 그때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다시 한글로 바뀌면 더욱 혼란이 가중되겟네요?
아이콘 지니욥 (2011-02-22 13:45: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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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사람들이 왜 '과일장수'를 '과일장수'라 부르지 않는지는 생각해보지 않으셨나요? 의미를 모르겠으니, 그에 대한 해석을 하고 이름을 붙혀준것 아닌가요? 그리고 물음표 문제 해결되면 한글을 읽을 줄 모르던 외국인들이 한글을 공부하고 읽게 되는것은 아닌데 그것을 해결책으로 제시할 수 있나요? 제가 위의 글에서 제시한 부분인데 왜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게 되는지 잘 모르겠군요.
아이콘 AUTOEXEC.BAT (2011-02-22 13:45: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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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도 적어놨지만 지니욥님께서는 임요환 선수가 아이디를 '슬레이어스박서' 로 한글로 표기했을때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아이콘 지니욥 (2011-02-22 13:49:1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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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어스박서'라는 한글 명칭이 어떤 의미를 가진것인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이에 대해 설명좀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심지어 고유의 우리 말도 아니고, 영문을 한글로 표기한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것을 다시 영문으로 바꾸었을 경우 무엇이 문제라 볼 수 있는지를 알고 싶습니다.
아이콘 AUTOEXEC.BAT (2011-02-22 13:54: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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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더 얘기할 가치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같은 얘기 반복하기에 소모적인 논쟁만 될거 같습니다
아이콘 지니욥 (2011-02-22 13:56: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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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EXEC.BAT // 본인이 당연하다 생각하시는걸 다른 사람도 당연히 여길꺼라 생각하시면 안되죠. 얘기할 가치가 없다라.. 제가 뭘 잘못했죠? 제가 질문한 것에 대한 확실한 답이라도 해주셨나요? 저도 싸우려고 하는거 아니니 더이상의 언급은 안하겠지만, 토론을 하고 싶었는데 이같은 반응 보여주시니 기분이 영 아니긴 하군요.
아이콘 Kyreli (2011-02-22 14:48:1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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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TL로 유명해지기 전엔 기사도로 뜰 수 있으니 국내 팬들에게 어필하기 힘든 문제는 없을겁니다. 기사도 챙겨보는 정도의 매니아들이 아니라면 한글 아이디든 아니든 신경도 안 쓸꺼고 잘하니 못하니 그 선수의 이름이나 기억하지 아이디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죠.
아이콘 천제누구 (2011-02-22 19:20: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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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그런게 생각납니다
외국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시를 잘 이해 못한다고 학교에서 배웠던 기억이 나는군요
우리나라의 가시리 가시리 잇고 라는 구절을 번역을 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란 식으로 선생님이 예시를 들으셨었는데
이번 사건에서도 그런것과 비슷한 생각이 듭니다
몰론 모두 다 영어로 되면서 좀더 글로벌해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한국사람이 볼 때 우리말만의 표현할 수 있었던 아이디같은거
안심이, 사필없 같은 우리나라말로만 표현할 수 있고 다른 정감을 느낄 수 있었던
아이디가 나올 수 없어졌다는게 그렇게 좋게 보이진 않았습니다..... 0.0
Eo_Jin (2011-02-22 21:15: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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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댓글 달고 다닙니다만.
처음은 항상 괭장한 의미를 가집니다. 그 이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그런의미에서 이번 영문화 결정은 괭장한 파급효과가 있을걸로 우려됩니다.

그리고
예를 드신 이청용의 블루드레곤.....
이청용이 블루드레곤이라고 불러달라고 했는지 궁금하군요.
아마도 축구 팬들이 만들어낸 애칭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이청용은 외국 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입니다.
하지만 여기 GSL은 한국 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입니다.
글로벌 리그라고 이야기하지만 사실상 글러벌이라기보다는 한국리그입니다.
외국인이 얼마나 결재해주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망하면 외국도 망합니다.
한국에서 개성을 잃어가는데 외국에서 우리를 재미있게 볼까요?
그들은 좀더 입맛에 맞는 자국 리그에 눈이 갈겁니다.
그러면 그때 GSL은 KSL로 바뀔껍니다.
겨우 한글가지고 확대 해석하냐고 하셧죠?
처음은 항상 중요합니다. 그래서 가난하게 태어나면 안좋은겁니다.
아이콘 지니욥 (2011-02-22 21:32: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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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_Jin //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나중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까지는 이해가 됩니다만, 그 이후 어떻게 영향이 미쳐진다는 것인지가 설명되지 않아 이해가 안됩니다.
또, 이청룡의 블루드래곤 이야기.. 외국리그의 국내 선수라는 점을 강조 하셨는데, k리그도 영문표기, 에스파냐 프리메라리가도 영문표기, 프랑스 리그도 영문표기로 알고 있습니다. 그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곰티비가 글로벌리그를 표방하고 있는데 글로벌 리그가 아닌 한국 리그라 주장하시는데, 그 이유는 어떤 이유 때문이신지 궁금하네요. 현재 영어권 국가를 위한 해설이 따로 영문판 스2로 관전을 하며 국제적 해설도 이루어지고 있는 리그를, 개인의 판단으로 한국 리그에 머물게 하시는 점이 더 이해할 수 없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gsl이 ksl이 될꺼라 하셨는데, 오히려 선수 아이디가 생소하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관심이 떨어질 가능성은 생각해 보지 않으셨는지요.
마지막으로 제가 겨우 한글가지고 확대해석 한다고 이야기 한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님의 해석이 제 이야기에 대한 확대해석이지요. 마지막에 가난하게 태어나면 안좋다는 말씀.. 위의 내용과 관계도 없을 뿐만 아니라 매우 차별적 발언이네요. 그 부분은 좀 더 생각하고 이야기 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아이콘 BlueSkyTH (2011-02-23 22:09:5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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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으로 봐서는................. 한글 아이디를 영어로 바꾼건 난센스;;;
그냥 애초부터 영어로 했으면 상관 없겠지만........... 왜 지금에 와서 바꾼지 의문이 듬.....
그냥 볼때는 ......... 스2협의회나 스1캐스파나 이름만 틀리지 결국 같은 족속이라는 사실
아이콘 지니욥 (2011-02-24 01:12: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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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kyTH // 왜 지금에 와서 바꾼지 의문이 드신다라.. 제가 위에 설명드린건 읽으셨나요?
하나 하나 설명 드렸으니까 글좀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도데체 이번 문제가 왜 캐스파 이야기와 비교 되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도 부탁드리구요.
아이콘 JoyLuckClub (2011-03-01 08:02: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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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문제없음.. 현재 사정으론 바꾸는게 훨씬 후일을 위해서도 좋음.
물론 한글과 영문과 뜻이 같다고해서 같은 느낌은 나지 않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가장 많은나라에서 그 뜻을 바로 이해할수 있다는것.. 이건 곧 선수들의 유명세에도 한몫을함.
아이콘 아톰_Z (2011-03-01 09:15: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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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욥님도 문제의 본질은 못보는 것 같음.
???? 문제는 한글언어팩문제인데. 쉽게해결가능한 문제를 가지고. 영문화에 대한 핑계일 뿐.
님컴퓨터에 북미판 클라깔고. 리플레이같은거 보면. 한글 절대 ????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정상적으로 매우 잘 나오죠. ???? 는 그냥 핑계일뿐.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한글아이디 없어진다는 것도. 과장된 해석 아닙니다.


영문아이디 사용한지 얼마안됬는데도
벌써 한글아이디들 많이 잊혀지고
아이디보다는 선수이름으로 구별되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고.

변화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굳이 국내에서까지. 영문아이디로 통일할 필요가 있냐는 거죠.
뭐 익숙해지면. 그게그거지만. 아이디덕분에 느끼던 재미들이 반감되는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원래 얻는게 있으면. 분명 잃는게 있는법이죠.
아이디 영문화를 통해. 국내외 선수에 대한 명칭혼란을 줄인다는 점은 좋지만
국내에서의 아이디 드립등 재미 감소는 분명 단점입니다.

두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시도도 안해보고. 걍 대회에선 영문아뒤만 쓰삼!이란 정책은
긍정적으로 보는것이 오히려 웃기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유의 것이 잃는다는 주장은. 매우 극소수의 애국자분들의 주장이고요
대다수는 국내에서 아이디 드립, 선수지칭시 아이디 사용 감소 등의 문제를 걱정하는거죠.
(실제로 걱정했던 문제는 전부 현실화되는 중)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리하면...
영문화를 왜하는가에 대한 근거가 미약하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까 말했듯이 ???표 문제는 해결가능한 문제임에도. 그냥 핑계일뿐이고.
외국인의 한글 접근성이 떨어진다면. 외국시청자를 위해. 자막등의 추가제공등의 대안도 있는데
그런 수많은 대안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죠.
이런 방식에. "뭐 별상관있어? 글보벌인데 영문화야 당연하지!"
이런 생각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는거죠.

글로벌 시대인데. 왜 영어, 한글 공용어로 쓰지 않습니까?
국내에서만큼은 한글 사용은, 정말 불가피한 이유가 아니면.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정말 바보같은 규정이죠.
한국인 대다수가 영어보다 한글이 더 친근하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
힘들어서.. 이쯤에서 글은 줄이겠습니다. 에 휴.
아이콘 아톰_Z (2011-03-01 09:20: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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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LuckClub //
선수들 유명세와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스1은 국내에서 아이디를 쓰기나 했습니까? 우리는 그냥 이름으로 구분했쬬.
국내에서 뭔짓을 해도, 해외에서는 시간이 흐르면.
한글이름이외의 나름의 명칭이 자리잡게 되어있습니다.
아이콘 아톰_Z (2011-03-01 09:24:0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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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나더 추가하면.
아이디의 영문화를 반대하는게 아니라 영어화를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아이콘 ThisisZero (2011-03-01 09:45:4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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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꼬부기가 squirtle로 바뀐건 아쉬움. 자막 표기가 제대로 안되서 그렇다고 하니까 딱히 트집잡을 생각은 없는데 생각해보면 좀 그렇긴 하네요. 글로벌 해설진이 '저 선수의 아이디는 꼬부기라고 읽는데 이건 포켓몬스터의 squirtle의 한국어 버전 어쩌고 저쩌고' 이런식의 얘깃거리가 줄어든다는 느낌? 예전에 머로더 얘기하면서 '불곰'이 한국에선 화제의 유닛이다 어쩌고 이런얘기 할때 뭔가 좀 두근거렸다고 해야하나. 외국사람들이 한국어나 한국의 문화같은걸 보면서 얘기하고 그러면 그런 느낌 나지 않나요?;; 아무튼 그런게 좀 줄어드는 기분이라서 그게 좀 아쉬운 것 같아요. 물론 당장 생각나는게 꼬부기라서 그렇지 한글로 된 다른 아이디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콘 BlueSkyTH (2011-03-01 11:14: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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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욥// 네 저도 잘 압니다. 그런데 왜 "지금에 와서이냐? " 이겁니다. 리그를 론칭한 시점부터 영문아이디로 했으면 이런일도 없던거 아닌가요? 그리고 아무리 선수들의 의견을 물어봤어도 대부분이 영문화아이디를 쓰는데 지에스엘 선수들의 개인의 의지가 얼마나 반영됐을까요? 제가 볼때는 스2협의회에서 명령이 내려저서 어쩔수 없이 영문아이디로 변경 한걸로 보입니다. 결국 스1의 캐스파와 스2의 협의회나 이름만 틀릴뿐 결국 같은 부류 라는 결론에 도출 된다 이말이죠;;;;
Eo_Jin (2011-03-02 13:45: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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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욥 // 늦게봐서 이제야 답글 올립니다.

1. 추후의 영향
어떻게라.... 짧은 덧글로 많은 내용을 논의하기는 힘드니 짧게 쓰도록 할게요.
아톰_Z님께서도 언급해주신 부분으로 설명이 됩니다만,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나비효과'로 인해서 자칫 한글사용이 움츠려들것이다. 라는 것이 미칠 영향으로 보여집니다. 그 예로서 팝송에서 이어진 가요의 한 소절 이상이 영어로 이루어져 있죠.
급기야 앨범 수록된 곡에 모든 가사가 영어인 것도 존재합니다.
영문화ID 결정이 일반 유저들의 ID,
방송의 용어들이 영어에 익숙해져감으로써 한글 사용이 줄어들것입니다.

2. K리그의 영문표기
기억에 한글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만약 영문으로 되어 있다면 축구협회좀 욕해주고 싶군요.
K리그이면 한국인이 주된 팬인데 영어를 등짝에 달고 다니다니...
다른나라 또한 영문표기라면... 상식밖의 내용인데요.
자국문화에 자부심이 크다고 알고있는 프랑스가 자기네 이름이 아니라 영어식으로 표기되었다는게 믿어지지 않는군요. 설마 알파벳만 보고 영어라고 하신건 아니겠죠?
솔직히 거짓말처럼 들립니다.

3. GSL은 한국리그?
제 이름이 '지구' 라고 하여도 저는 '행성 지구'가 되지 않습니다.
이름만 같을뿐 그 존재는 아주 다르며 인간의 이름으로써의 지구와 행성으로써의
지구는 엄연히 다르죠.

글로벌이라고 해서 글로벌 하느냐 안하느냐는 이름이 해주는것이 아니라 그 내용에 있습니다.
물론 GSL이 글로벌한 성격이 하나도 없는건 아닙니다만
참여하고 있는 선수만 보면 32명중 '진로/그랙' 두명만 외국인입니다.
(그렉은 떠났고, 코드A에는 한명만 16강 진출했지만)
영국의 프리미어 리그에 박지성이 뛴다고 해서 글로벌 프리미어 리그 라고 하지 않죠.
그건 영국 리그입니다. 그 내용의 대부분을 영국인들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 부분을 꼬집어서 GSL이 KSL이 되버릴 것이다라고 비유적으로 지적겁니다.
아마 망했으면 망했지 KSL로 바뀌진 않겠죠. 자존심의 문제인데....

4. 생소하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관심이 떨어질 가능성
처음 'a, b, c, d, ....' 를 배울때
'생소하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관심이 떨어지지 않았나요?'
반대로 배울때 재미 있지는 않았나요?

재미있기도 하고 재미없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성취감도 느끼기도 하고
이러기도하고 저러기도 하고 하지 않았나요?

불안요소가 있다면 재미요소도 있는겁니다.

5. 확대해석
이건 왜 그때 그렇게 썻는지 잘 모르겠네요...

6. 가난하게 태어나면
출발점에 대한 이야기를 말한것 이었습니다.
인생에서 가난과 부자와의 출발점은 판이하게 다릅니다.
처음 한글사용에 대한 작은 정책이 그 후의 많은걸 바꾸어 놓는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너무 뜬금없이 던진 말이군요.

** '????' 표기 문제는 블리자드에서 수정만 하면 될일입니다.
외국인들을 배려한다면 외국인용 영어 ID를 따로 정하면 될일입니다.
실제로 사람들은 외국이름을 지어서 같이 사용합니다
'유승준, 스티븡유' <--- 이경우는 반대로 한글이름을 지은건가요? 가물가물 아무튼..

한글ID를 사용했던 '사필없'은 대표ID, 'legalmind'는 외국용 ID
그래서 곰TV나 협회에서 블리자드에게 강력하게 어필해서 두가지 ID를 저장해서
한글 클라이언트이면 한글ID가 표시되며
영문 클라이언트이면 영문ID가 표시되게 하면 잃을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현 정책은 정감있는 '과일장수', '사기수'와 같은 한글ID는 잃어버렸습니다.
아이콘 BlueSkyTH (2011-03-02 18:11: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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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_Jin// 저도...... " 현 정책은 정감있는 '과일장수', '사기수'와 같은 한글ID는 잃어버렸습니다"
이 부분이 너무 아쉽습니다. 독창적인 한글 아이디를........... 거의 강제적으로 바꾼거.........
예전 캐스파초기때 방송사와 거시기(?)한 일이 있었는데......... 그당시 캐스파나..... 지금 현재의 스2협의회나 ...... 별반 차이 없다는 결론이 .... 결국 그밥에 그나물?
아이콘 지니욥 (2011-03-02 23:33: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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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_Jin // 대충 어떤 부분에 대한 지적인지 알것 같군요. 간단하게 좀더 이야기 하자면,

1. 추후의 영향
사실상 이 부분은 이를 어떤 방향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를 떠올릴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생각한 방향이 무조건 옳다는 주장을 하진 않겠습니다. 이에 대해 서는 더 언급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듯 하네요.

2. K리그 영문표기
이 부분은 제 실수네요. 제가 국내 리그 본지가 너무 오래되었나보군요. 예전에 영문 표기로 하다가 한동안 이름 표기 없애고 스폰서만 넣어 문제가 된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때 기억으로 이야기 했으나, 현재는 한글 표기로 바뀌어 있네요. 그리고 프랑스의 경우 알파벳만 보고 영어라 한 것이 아니라 제가 알기로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아니면 제가 유럽에서 챔스나 등등의 각국의 리그들이 모두 모여 경기하는 경우를 보고 오해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이름 표기는 알파벳을 사용하는 국가들끼리의 경우 같은 표기를 하고 다르게 읽는 경우가 더 많기에, 제 언급이 그다지 의미 없을수도 있겠다고 봅니다. 이 부분은 제가 잘못 말씀 드린 부분과 확실치 않은 부분을 이야기 한 부분에서 제 실수입니다.

3. GSL은 한국리그?
계속 축구와 비교되는데, 이 부분에서는 적절치 않은 부분이 많군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경우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일정의 제한이 있는 국내 리그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요.(실제 영국에서도 자국 선수들이 너무 출전 기회가 없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하지만, gsl의 경우는 외국인 제한이 있지는 않고 어느 국적의 선수가 오던지 문제가 없죠. 단 현재 한국에서 시행되고 있기에 외국인 선수의 유입이 많지 않을 뿐이라 봅니다. 차후 더욱 커져 나간다면 국가별/지역별 예선도 가능하리라 보고, 본선 진행이 시즌에 따라 다양한 국가에서도 시행 될 수도 있겠죠. 현재의 여건상 문제를 가지고 제약을 가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4.생소하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관심이 떨어질 가능성
알파벳이야 거의 모든 국가에서 알고 있는 문자이기에 접근성이 크지만, 한글을 같은 관점에서 비유할 수 없다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로 표기되는 문제를 해결한다고 해도 이 부분은 분명 글로벌 리그로 발전하는데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5.

6. 가난하게 태어나면
솔찍히 말해서 제가 이 부분 이야기와 확대해석 이야기에 좀 발끈 하면서 글을 쓴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글이 도발적으로 이야기 한것 같네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저 역시 차후 패치에 의한 두가지 아이디 병용은 찬성을 하고, 그 부분에 다른 리플을 적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하지만 현재 그러한 시스템이 없는 상태이니 당장의 변화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한/영 두 아니디를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긴다면 두가지 부분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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