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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ancets
작성일 2011-02-12 10:18:35 KST 조회 2,017
제목
스타2의 미래에 대해서

베타시절부터 지금까지 즐겨온 유저로서 생각해서 말씀드립니다만

일단 확장팩까지 기다려보고 판단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근본적인 문제해결 없이는 확장팩이 나와도 별반 차이가 없다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 쉽게 말해서 지금 이 상황에 유닛 몇기가 추가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

 

정말 근본적인 문제는 게임의 재미를 찾아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현재 스타2는 그것이 부족합니다

스타2가 성공하려면 스타1이 성공했던 원인을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가야 합니다.

 

그 문제가 무엇인지 하나 하나 짚어보겠습니다

 

 

1. 서버 게이트웨이 활성화 ( 웨스트 , 이스트 , 아시아 , 유럽 )

 

     지금 현재 서버만 바꿔서 들어가게 해줘도 지금보다는 더 좋아질것이라 확신합니다

     글로벌 시대에 맞춰서 해외 유저들과 대결하거나 팀을 이뤄서 재미를 충분히 느낄수 있습니다

     이걸 부정하시는분은 아무도 없을거라 봅니다.

 

 

2. 인기도 시스템의 삭제 ( 공방과 유즈맵을 활성화 시켜야 함 )

 

    스타2 해보신분들은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지금은 레더 중심으로 게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승패 부담없이 사용자 지정에서 공방으로 게임을 하고 싶은 유저는 정말 많을겁니다

    하지만 인기도 시스템이 문제가 되어서 방을 만들어도 사람이 오지 않으니 이게 얼마나 짜증나는 일인가요

    재미로 즐길수 있을만한 쏠쏠한 유즈맵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인기도 시스템만 삭제해도 지금보다 더 좋아질것이라 확신합니다

   

 

3. 배틀넷 상에서 다른 유저와 같이 리플레이를 볼수 있게 변경

 

    이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지만 기존에 지원했는데 삭제된 시스템이라는게 문제입니다

    게임의 문제점을 같이 분석해주고 알려주는 시스템적인 방법으로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현재 리플레이를 보려면 다운받은후에 봐야 하는데 이런 사소한거 하나하나의 차이는 모이면 커집니다

 

 

4. 밸런스 조정

 

   블리자드가 정말 신속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 밸런스 조정입니다

   핵심은 현재 블리자드가 한국이 아닌 북미 위주로 조정을 하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

   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확장팩이 나와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참고로 스타1의 밸런스가 10년동안 다듬어졌다는 주장을 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는데

  

   정확하게 따지면 확장팩 브루드워 기준으로 99년 발매되었고 2년후 2001년에 완성된 1.08 패치로서

   스타1의 밸런스 조정은 오리지널 출시기준 3년 확장팩 발매후 기준으로는 2년만에 완성된것입니다

  

 

5. 케이블 방송의 보급

 

   스타2가 제아무리 잘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TV 방송은 필수적입니다

   지금 현재 GSL이 있긴 하지만 인터넷으로 봐야 하는 불편함은 이루 말할수 없으며 역부족입니다

   TV 방송이 나와야 합니다 이것이 되지 않고 흐지부지 해진다면 확장팩이 나와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이것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덧붙이면 스타2는 위에 제가 나열한 이유를 포함해서 유저 수가 줄고 있습니다

 

시대가 바뀐만큼 스타1 하고 비교하는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스타1이 나온 시절에는 할만한 게임이 많지 않았으며 PC방의 점유율도 아주 높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스타2가 아니더라도 게임이 아주 다양하고 많으며 앞으로 더 많아질것이란 사실입니다

제 주변만 하더라도 오픈베타 시절 포함해서 비교한다면 하나 둘 스타2를 떠났으며 현재는 소수만 남았습니다

 

즉 스타2를 거의 메인으로 즐기는 유저만 남아있다는 겁니다

와우 대격변 이후에 유저가 많이 빠져나갔고 디아블로3 가 나온다면 유저수가 더 빠져나갈수도 있으며

다른 온라인게임으로 빠져나갈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스타2를 굳이 하지 않더라도 할만한 게임이 많다는게 이유가 되는 것이죠

 

즉 커다란 변화가 없고 이대로 간다면 다시 빠져나간 유저를 되돌아오게 할수가 없는 것입니다

 

매니아 게임으로 간다면 어떻게 될지는 굳이 언급을 하지 않아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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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AUTOEXEC.BAT (2011-02-12 12:33:2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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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땐 확실히 공짜 바람을 탔으니 어찌보면 당연하고요. 결국엔 스1 만큼 쉽게 접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겠죠. 공짜로 스1 하던 사람들이 6만9천이라는 게임비용을 쉽게 내지 않는다는 거에요.
그다음 케이블 방송의 부재 이거도 흥행에 큰 영향을 끼친게 맞구요.

나머지 밸런스라던지 , 인기도시스템이라던지, 리플 같이 보기 같은건 사실 좀 부차적인 이유 같네요.

저는 스1-스2 관계를 윈도우xp-윈도우비스타 또는 윈도우7 로 보고 있습니다..
xp의 오랜 장기 집권으로 초기 비스타의 높은 진입 장벽과 64비트 시기 상조까지 겹치면서 비스타는 많은 욕을 얻어먹었지만, 결국 시간이 흐르면서 서비스팩이 등장하면서 비스타는 하이엔드 유저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얻기 시작했고 결국 윈7이라는 비스타 기반 후속버전이 등장하면서 좋은 평가를 얻었고 , 많은 xp 유저들이 윈7로 갈아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xp를 넘지는 못햇지만 64비트 4기가램이 대세가 되면서 윈7로 많이들 넘어오고 있죠.

스타2도 그렇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초기에 많은 욕을 얻어먹고 망드립까지 나오고 있지만, 서비스팩 격이나 후속작 격으로 생각되는 확장팩 군단의 심장이 나오는 시기가 되면, 게임리그 밸런스 새로운 욕구 충족같은 많은 것들이 해결되어 많은 사람들이 스2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전세가 역전되는 시간이 분명올거라 생각합니다.
아이콘 다오 (2011-02-12 12:48:1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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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동감입니다 ㅎㅎ
마기꾼 (2011-02-12 13:00: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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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옳은 말씀만 하시네요. 그런데 전 누구보다 스타2를 사랑한다고 자부하지만 처음부터 사실 스타2의 흥행에는 회의적이었습니다... 헤일로3나 콜오브듀티시리즈도 한국시장에서는 매니아틱한 마이너인 상황에서 세계에서 500만장팔린 스타2라 하더라도 한국시장에서는.... 근본적으로 팔리지가 않으니 이스포츠도 활성화되자 않겠죠. 스타1이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한덕은 역시 한국시장에서만 600만장이 팔린 말도 안되는 흥행덕인것 같습니다... 일단 뭐가 팔려야 이스포츠도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스타2가 초 대작이라도 어느정도 이 기형적인 시장에서의 실패는 예정되어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냥 블리자드가 미국섭이나 유럽섭좀 뚫어줬으면 좋겠네요. 한국에서의 흥행에 대해서 이제 완전히 회의적이라서요
마기꾼 (2011-02-12 13:01: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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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날개부터 흥행에 회의적인 단계에 들어왔느데... 군단의 심장이 나온다고 상황이 개선될것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저는 스타2를 계속하겠지만요
아이콘 BlueSkyTH (2011-02-12 13:28: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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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역전 하기 전에 좆망에 근접할지도........................
아이콘 떠있는구름 (2011-02-12 13:46: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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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RTS 게임 특성상 메인으로 하는건 프로게이머가 아닌 이상에야 무리가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를 생각해도 초기에야 RTS게임이 대세인 시절이라 사람들이 메인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 지금은 어떴나요? 워3도 그렇고 스타도 그렇고 피씨방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할 때를 제외하고 메인으로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지 않나요?
CynicalOrange (2011-02-12 17:27:0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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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rts가 이제는 대세가 아니라서 인기를 얻을 수 없다는건 이해 할 수없네요.

압도적인 재미만 있다면 다시 대세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스타1시절 때에는

RTS가 대세여서 스타가 흥한거였습니까? 현재의 흐름으로 보자면

나중에 스1이 망하면 스2는 e스포츠화 되지 못하고 그냥 이벤트전이 되어버릴가봐 두렵군요.
아이콘 BlueSkyTH (2011-02-12 18:21: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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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엔 스1이 망하기 전에 스2리그를 먼저 접을꺼 같네요..........................
스1망한다 망한다 소리 나온지 거의 10년이 다되가는데......... 아직도 건제하죠..
근데 스2는??? 오프리그 이후 코드S는??? 그나마 GSTL 이 흥해서 그나마 괜찬아 젔지만;;;
스2는 스1의 길을 본받을려면 일단 지재권 부터 해결하고........... 블자의 어느정도 양보는 필수라고 봅니다.
아이콘 AUTOEXEC.BAT (2011-02-12 19:55: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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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글쌔요. 스2리그를 먼저 접을 가능성은 없죠. 이제 시작인데요? 누구처럼 맵조작 한거도 아니구요 ㅋㅋ
매기다 (2011-02-12 22:55:5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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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맵조작한방에 리그가 아작나버린 워3..
그런데 스1은 그거보다 더큰 승부조작이 터졌어도 아직 멀쩡하죠.
GSL도 레더 감맘보 한방에 휘청했었는데, 워3급 조작만 터져도 타격은 상상이상이 될겁니다.
아이콘 BlueSkyTH (2011-02-13 09:02: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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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넷 래더 승수 조작도 조작 아닌가요??? 규모야 어떠든 그밥에 그나물 ㅋㅋㅋ
아이콘 AUTOEXEC.BAT (2011-02-13 18:42:4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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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베틀넷 래더 승수 조작이야 스1시절부터 있던거죠 이기석 어뷰징이 시초죠?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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