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DB에 상정할 "공식전"의 정의에 대해서 토론해보고 싶습니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한 정의 입니다.

1. 상금/상품 등의 1위에 대한 어드벤티지가 존재할것

- 이것은 무상금 대회일 경우 아무래도 선수의 진정도나 참여도에서 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 올림픽도 비공식전이냐? 라고 반문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은 그렇게 정의내려도 크게 무리는 없다고 판단합니다.

반례가 있을 수 있다면, 상금이 없음에도 공식전의 지위를 부여해야 할만한 대회가 필요합니다만,

현재로서는 그런 것이 전무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오프라인으로 진행할것

- 이것은 모든 종류의 논란(대리게임 부정행위등)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고,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는 자체가 매우 큰 지위획득효과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대회라면 참여하기가 매우 힘듬에도, 

선수들이 참가했다면 이것은 다분히 공식전으로서의 지위를 획득한 대회일 확률이 높지요.

3. 특정 집단의 내부전이 아닐것

- 이것은 이를테면 여성스타대회, 특정클랜내부 스타대회 등을 공식전에서 빼버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러한 이유는 이러한 불합리한 형태의 내부전이 공식전적에 포함되게 되면,

일종의 거대한 부정행위가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반드시 오픈리그여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실력이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의 대회가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때 반론이 있을 수 있는 가장 큰 사태는 국가제한입니다.

이를테면 한국인만 참가하는 대회 혹은 유럽대회의 경우 공식전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게 되지요.

상당히 고민되는 사항인데, 일단은 참가제한을 실력이 아닌 다른 요소로 걸게 되면

이것은 공식전이 아니다 라고 판단하고 싶습니다.

또한 스1때처럼 프로게이머로 한정하게 되면 어떡하느냐 라는 논란은 있을 수 있는데,

이는 국적이나 성별등과 달리 충분한 실력과 의지가 있다면,(입상권의 실력과 의지가 있다면)

충분히 출전에 제한받지 않는다고 생각되므로 이 조건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4. 경기결과 및 내용이 공개될것

- 생방 녹방 리플방송의 여부를 떠나 경기의 결과 및 내용(둘다 뜻합니다)을 공개하지 않는 다면

이것은 공식전의 지위를 획득하기 힘들다고 판단합니다.

비공개 대회라면 이것이 공식전이 될 수는 없겠지요.

5. 불합리한 룰 규정이 없을것

- 이를테면 2대1 혹은 체력 등에서의 핸디캡 매치나 타임어택제(시간제한), 기타등등

정상적인 경기에서 적용되지 않는 다분히 이벤트성 경기룰을 적용한 경기는 

공식전에 포함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더이상 최강자를 선별하는 기능을 하지 못하는 대회는 이벤트전일 뿐 공식전이 아니죠.

6. 불합리한 시드배치가 없을것

- 이를테면 블리즈컨의 김원기vs임요환 특별전 처럼, 아무런 명분과 정당성이 없이

경기선수가 선별될 경우 이는 공식전의 지위를 획득하기 힘들다고 판단됩니다.

이때, 국가별 시드라던지 하는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국가별로 2장씩의 시드를 배정한 블리즈컨토너먼트는 불합리한 시드배치일까요?

국가 안배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일지 실력이 있음에도 특정국적을 가져서 피해를 본 경우가 존재하므로

공식전이 아닐지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현재 제가 생각한 공식전의 정의는 이렇게 6가지 입니다.

아직 확고한 생각은 아니며, 좀더 수정받아서 명확한 공식전의 정의를 내리고,

이에 따른 DB 추가여부를 결정하고 싶네요.

일단 6번 항목 하나로 팀인비를 비롯한 각종 클랜대항전은 

예선을 거치지 않은 초청전이기에 모두 공식전에서 탈락합니다.

(만일 모든 클랜들을 상대로 예선접수를 받았다면 6번 항목에 걸리지 않죠)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공식전의 요건에 추가될 사항이나 위에서 제시한 조건중 불합리한 부분 혹은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논의를 해보고 싶네요.

블리즈컨은 그래도 그 권위를 생각할때 공식전으로 해줘야하지 않나요?

블리즈컨도 어찌 보면 그냥 이벤트매치 이지 않나?
하지만 내용은 괜춘

ㄴ 제가 고민하는 내용입니다. 블리즈컨에서 국가대표를2명씩 뽑아서 대회를 진행한 경우,
이것을 불합리한 시드배정(각 국가에게 2장씩)이라고 보아야할지, 아닐지 말이죠.
일단은 실력이 더 있음에도 국적이 한국이라서 피해를 본 경우가 있다면 공식전적으로 포함 할 수는 없는 듯 하네요.

래더가 공인 기록이져 뭐. 아니면 블리자드가 인정하는 gsl이라던지..

블리즈컨은 그래도 그 권위를 생각할때 공식전으로 해줘야하지 않나요?

그런식으로하면 운동경기에서 올림픽경기도 공식전이 아닌거고
Wcg도 나중에 하면 인정 안하실건가요?

불합리한 시드의 정의를 국가시드가 아닌 선수시드에만 한정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원기vs임요환 특별전은 이목을 끌기에는 좋았지만 공식전이 아닌 이벤트전에 더 가까워 보이지만 블리즈컨 토너먼트는 공식전이라 생각합니다.

gsl도 네임드 선수들 예선 각조마다 찟는거 보면 암묵적인 시드가 있는것 같던데

그냥 경기는 보고 즐겨요 ^^ ㅋ

실력이 더 있다는 전제도 좀 생각해봐야할것이
스타2 초반기인데, 누가 더 실력있다고 말하기도 우스운거고
예선에서도 그동안 래더 열심히 뛰었던 선수들(gsl리거도 상당수 포함)
힘들게 올라간것인데, 예선을 뚫고 올라간것을 그런식으로 해석하는것도 재밌네요.

가장 중요한 것이 오프라인일것이고,
그담이 예선을 치르고 본선을 치루는 형식으로 돼있는냐일것 같은데요.
(예외라면 우승자나 3,4위권까지의 선수들을 모와서 오프라인으로 대회를 치르는 경우정도는 예선이 없더라도 가능할것같구요.)

블리즈컨은 시드라곤 하지만 래더상위권에서 예선을 통해 선발하기때문에 결국 공식전이라 할수있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