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돌변으로 느낀 알라라크 승천자 트리의 장점들.

 

*주의 음슴체 사용

 

이번에 돌변 돌면서 떠오른 생각..

알라라크 승천자 트리의 주딜은 스킬임.

다른 사령관들은 스킬 위주의 조합을 간다하더라도 카락스를 제외하곤 결국엔 평타가 딜의 대부분을 차지하게되어있음. 

그리고 스투에는 무빙샷을 제대로 할수 있는 유닛은 적음.

하지만 평타를 거의 칠일 없고 멀리서 뿅뿅 스킬만 써대는, 그나마 평타딜링 유닛인 분노수호자조차도 진정한 의미의 무빙샷이 가능한 알라라크는 적 주력과 전화력을 교환하면서 직접 꽝 하고 싸우는 것은 임파워드미를 썻을 때 뿐임.

그외의 경우는 전부다 스킬로 장거리에서 해결 가능하고, 어쩌다가 적 유닛들이랑 난전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 때는 알라라크의 업그레이드 된 파괴파동으로 다시 원거리 교전 상황으로 만들 수 있음.

 

이런 점 때문에 승천자 위주로 조합된 알라라크의 유닛 대부분은 알라라크하고 주병력이 안쳐맞게 잘 컨트롤을 한다는 가정하에서는 적에게 맞아죽는게 아니라 스스로가 흡수하는 식으로 소비됨.

그리고 그건 곧바로 승천자들의 화력으로 이어지고, 무빙하면서 초장거리에서 광역으로 섬멸하거나 아니면 중요유닛만 정폭으로 쏙쏙 골라잡을 수 있음.

초장거리는 스완과 겹치고 중요유닛 저격은 카락스랑도 겹치는것 같을수도 있음.

하지만 아무리 헤라클레스가 있다고 해도 정적인 움직임 밖에는 취할 수 없는 스완과, 반응속도와 데미지 효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카락스는 그 두가지 점에서 알라라크에게 못 미침.

그나마 무빙하면서 사거리를 이용해서 적과 최대한 근거리 교전을 피하면서 싸울수 있는 폭풍함이나 수호군주조합은 승천자에 비해서는 광역화력이 많이 딸림.

 

그러니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난 안맞고 너만 맞는다."라는 분야에서는 알라라크가 최고인것 같다는 것임.

파일럿의 컨트롤 능력에 따라서 차이가 심하긴 하지만, 만약 재대로 다룰 수만 있다면 알라라크는 광신자 외에는 맞아죽을 일이 거의 없는 사령관임.

마나 현자타임은 어쩌냐고 하기도 하지만 승천자 2줄하고 조금 더 모으면 마나가 부족해서 스킬을 못쓰는 경우는 거의 나오질 않음. 

적이 띄엄띄엄 오는 공허균열(여기선 애초에 기동력 느린 알라라크가 활약할 일이 없지만)같은 돌변이면 몰라도 그냥 적이 강하게, 그리고 많이 오게만 하는 돌연변이에서는 마나가 부족할 일은 없음.

이번 돌변에서도 적군이 혼종으로 진화하든 혼종이 핵폭발을 일으키든 알라라크는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음.

그냥 정폭 화력으로 멀리서 처치해버리기만 하면 되니까.

 

물론 알라라크의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님.

지속적인 컨트롤 없이는 병력 효율을 유지 못하고, 특히 기동력 문제는 뭘 어떻게 해도 커버칠수가 없음.

그저 여기서는 내가 이번 돌변을 하면서 새로 느낀 장점을 말하고 싶었을 뿐.

 

승천자뿐만 아니라 분노수호자도 마찬가집니다. 광신자 비율만 조절해주면 분노수호자는 점점 쌓여만 감. 그리고 화력'만' 따지자면 폭풍함보다도 우월한 게 분노수호자구요.

잘봤습니당

밴시 걍 어택땅 찍으면 이른 타이밍에 거대혼종 뜨는데
레이너 컨이 좀 안타까움; 화면 보고 컨 안하면 당황할 수도 있는데
거대혼종 잘패셨네

알라라크로 돌변가면 저도 승천자 갈듯
공생중에 딜 낭비될 사이즈

삼기린// 그래도 역시 분노수호자는 화력이 승천자에 비해 떨어진다는 생각을 버릴수가 없네요. 중요유닛 저격도 좀더 힘들고 화력이 떨어뎌서 전투시간이 늘어지다보니...

햄톨이// 죽음의 함대랑 과충전 3방, 임파워드미를 전부 동원해서 막아냈었죠. ㅋㅋ
그만큼 알라라크가 초반을 버틸 수단이 많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도 알라라크 승천자 트리하려다가 손이 너무 꼬여서 걍 포기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