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빌스개년님과 말싸움하고 싶진 않지만 오해하시는 거 같아 글 남김.

놀리는 건 기본적으로 상대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고 친해지고 싶은 의사의 우회적 표현임.

 

남자 초딩들이 여자 초딩들을 왜 놀리겠음? 진짜 싫어서 악랄한 목적으로 놀리나요?

 

물론 놀리는 게 지나치면 여자아이들이 울거나 서로 싸우기도 하죠.

 

하지만 놀리는 행위 자체는 우호감의 표시임.

 

상대방이 만약 기분나쁘니 그만하라고 하면 바로 그만할 준비가 되있는 거임.

 

그만하라는데도 계속 하는 건 놀리는 게 아니라 '조롱'하는 거임. 놀리는 것과 조롱은 다른 개념이죠.

 

데빌스개년님은 제가 일베 그룹에서 전라도 산다고 하면 몇 번 놀리다 만다는 글에

 

그 행위 자체가 잘못되었다 하셨는데

 

상대가 크게 기분 나빠하지 않는 선에서 놀리는 건 인간관계에서 우호감의 표시입니다.

 

만약 정말 전라도 사는 분이 정색하면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분 나쁘다. 자제해달라' 라고 해도 할까요?

 

원래 인간관계가 그렇습니다. 크지 않은 범위에서 상대에게 작은 무례와 호의를 반복하는 게 인간 관계입니다.

 

 

님도 투기장 참전하는거임?

예를 들어 술자리에서 정말 님이 맘에 안드는 사람이 님을 놀린다고 해봐요. 당연히 기분 나쁘겠죠. 그렇지만 친한 친구가 우스갯소리하며 놀리면? 그냥 웃고 넘어가죠. 사람이 누구냐 내가 호감을 갖고 있냐 비호감을 갖고 있냐의 차이입니다.

이건 사람마다 다름

사소한 충돌도 싫어하는사람이 분명히 존재하기에

사회생활에 있어서 최소한의 예의가 있는법임

string/그렇기에 하지 말라 하면 적당한 선을 지키는 게 필요함.

학생폭력 사건에서 대부분의 가해자가 본인은 장난이었다고 말함

string/학생폭력 사건의 문제는 피해자가 하지 말라 해도 계속 하는 거임.

비약ㄴㄴ해요

놀리는행위 = 친해지고 싶다는 의사라는건 굉장히 큰 오류

아니 전라도를 산다는 이유만으로 장난으로라도 놀린다는게 저는 이해가 안가서 그런데
전라도 사는게 혹여나 친구사이의 장난으로라도 놀림감이 될 거리인가요?
그 친구의 단점이나 뭐 이런걸로 놀린다는것도 아니고 단지 고향이 전라도라는 이유만으로 놀림거리가 될 수 있어요? 그거 자체가 기본적으로 전라도 무시하는 감정이 담겨있는게 아닌가... 나만 이렇게 생각하나요?

적정한 선에서 서로 간에 멈출 수 있다면 놀리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음.

우승자이제동//내 말이 그거임

내가 일베하는 사람을 혐오하는 이유는 그 이중성때문인것도 잇고 거기서 노는 주제를 자기도모르게 그게 맞다고 인식해버리는게 진짜 무서워서그럼. 전라도 사는 걸로 놀리는거. 물론 서로 괜찮으면 서로간에 문제는 되지 않겟지만 전라도 사는 이유만으로 놀림거리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마인드 자체가 소름끼치고 무서움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