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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8-18 19:48:27 KST | 조회 | 392 |
제목 |
버게표 공리주의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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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이어집니다.
'보호 받지 못하는 약자를 공권력으로 제거함으로써, 불필요한 복지 비용을 줄이고 그 혜택과 책임은 시민들에게 전가한다'는 게 본인이 구상하는 공리주의의 논리인데, 한 가지 난제에 부딪혔음
그것은 바로 약자를 제거하는 것이 정말로 비용 절감을 가져올까? 하는 것. (지금 여기서 논하는 '약자'란, 타인에게 착취당할 노동력 조차 없이 스스로 입에 풀칠도 못하는 절대 빈민을 지칭함.)
거리에서 구걸하는 거지를 보고 누군가는 동전을 던져줄 수 있는 노릇이고, 그 돈은 소비로 이어짐
아무리 푼돈이라지만 어찌됬든 자본의 순환에 일조를 하는 셈
거지를 그냥 살려두는건 불쌍하니까... 식 감성팔이는 공리주의와 병행할 수 없으니 이들을 청소할 다른 근거를 만들어 내야 하는데
이들의 불만이 쌓이면 폭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는 너무 거시적인데다 자기 밥벌이도 못하는 사람들이 싸울 힘은 있을까 싶고
물론 이에 대해 반박할 여지는 있음. 거지 줄 돈으로 군것질 좀 할 수 있는거고 그 또한 자본의 순환이니.
요약하자면, 절대적 약자를 살려두는 것이 죽이는 것보다 더 경제적인가? 하는 문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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