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의 근본을 생각해본결과

덩치가 큰 걸 좋아한다 -> 무의식중에 자기도 컸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

                               -> 안정감 있는 구조를 좋아한다.

 

이런거 아닐까요

뭐 제가 원래 커서 첫번째거는 별 상관없는것 같긴 하지만

 

이렇게 된 김에 님들 취향도 근본을 생각해보세용

저는 수냉증부터 시작해서 몸에 전체적으로 열이 없어서 어렸을 때부터 따뜻한걸 좋아했는데
그래서 털 많은걸 좋아하게 됐음 그게 동물 좋아하는거랑 연결되다 보니까 더 좋아하게 되었고
어... 어... 그러다가 열 세살 쯤에
영어 공부하다가 구글에서 Furry라는 단어를 우연히 검색해보게 되었지...

동물은 그냥 원래 좋아함 그거엔 이유가 없는거에요!! 털 없어도 좋아함

좋아하는데 이유가 어딨어요

으... 좋아하는데 이유가 없다니... 반박할수가 없다!

근데 동물 좋아하는 사람은 많으니까 이해가 된다해도 덩치큰거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잖아요
그래서 어렸을 때는 무엇이 원인일까 혼자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꽤 많았어요

사실 무언가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가 그렇지 않으니까'로 일단락 될 수 있습니다
아 물론 제가 라면을 좋아한다고 해서 라면이 되고 싶다는건 아니고

저는 몸집 큰뎅

아니다 푸근한 이미지는 누구나 다 좋아하는 건가?
나는 그게 취향으로 발전한것 뿐인가

아니 그러니까 '내가 그렇지 않으니까'라는건 그런 의미가 아니죠 ㅋㅋ
인간의 두뇌가 그렇게 1차원적인 방법으로만 작용하는건 아니자나여
제가 설명을 너무 줄였음 ㅈㅅ

단순히 말 그대로 본인에게 부재하는 점(본인이 그렇게 되길 원하는 점)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는거고, 어떠한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건 내 주변엔 그런 여자가 없기 때문에(혹은 있더라도 좋아할 수 없는 대상이기에), 아니면 제가 라면을 좋아한다는 예시를 든 것처럼 '그냥' 본능적인 감각에 의해 좋아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거고(이 경우에는 말 그대로 좋아하는데 이유가 없음), 버게 빌리 붕탁물은 그냥 재밌어서 좋아하는거지만 진지 빨고 동성물 관련 얘기를 한다면 여성들에게는 '부재'하는 매력을 남성에게서 느낄 수 있기 때문에(예를 들자면 '동질감') 그렇습니다.

지금 버게에서 핫한 여동생, 포니, 나가토, 고대신 촉수, 나이트퓨리, 빌리 붕탁물 등등을 보면
제각각의 이유는 다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종합할 수 있는 점은 '부재'를 채워줄 수 있다는거죠(이 부분도 이상하게 해석될 수 있는데, 여동생의 경우를 예로 들어 얘기하자면 여동생이 현실에 실제로 있어도 자신의 취향과 환상을 채워주기엔 모자라고 부족하고 없는 것과 같으니까 2D 야겜 등의 여동생을 찾게 되는거에요)

물론 경험에 의해 '이건 좋다'라고 알게 된 것을 계속 좋아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정상의 취급을 받습니다. 근데 지금 버게는 다 현실에 없는 것만 찾잖아? 안 될거야 아마

저 쫌 많이 횡설수설한거 같은데 결론을 내리자면 그냥 좋아하니까 좋아하는거라능!!

한마디로 부족한 걸 채워주는게 취향이 있는 이유다 이런 거군요
이해됐음

자기가 작을수록 상대적으로 환경은 커지므로 무의식적으로 자기가 작았으면 하는 생각이 있는것입니다.

저도 등치 큰데♥

저 187cm에 136kg인데 저보다 크면 인정해드림

ㅈㅅ 키는 조금 작네요

제가

뭐 이런 괴물들이
전 중력이 더 세지기 전에 여기서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