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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Nios
작성일 2010-10-27 09:41:31 KST 조회 11,455
제목
[블리즈컨] 스타크래프트 II '고수의 비밀'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블리즈컨2010 개발팀 토론회, 이번 시간에는 ‘고수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를 되돌아보겠습니다. Battle.net 프로젝트 디렉터인 그렉 카네사와 게임 밸런스 디자이너 데이비드 김, 그리고 어소시에이트 게임 밸런스 디자이너인 맷 쿠퍼가 한 자리에 모여 스타크래프트II 실력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찾고 있는 초보 플레이어들을 위한 노하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리그와 래더

스타크래프트II를 통한 경쟁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는 리그와 래더 시스템인데요, 바로 리그와 래더를 통해 여러분의 순위와 대전 상대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Battle.net의 대전 검색 시스템은 여러분에게 맞춤 환경을 제공합니다. 즉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하면 할수록, 대전 검색 시스템은 해당 플레이어의 실력을 더 잘 ‘파악’하여 비슷한 실력을 지닌 상대방과 겨루게 하는 궁극적인 목표에 부합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반적으로 플레이어 여러분들은 거의 50% 정도의 승률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대전 검색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플레이어들의 승률과 보이지 않는 실제 실력 등급(몇 가지의 다른 데이터를 조합하고 그 평균값을 산출하여 책정)을 확인하여 기록합니다. 시스템은 여러분이 어떤 방식으로 승리를 거두었는지는 직접 볼 수는 없기 때문에 게임 초반 광자포 러쉬로 이겼는지 아니면 장기전에서 잘 짜인 전략과 운영을 통해 이겼는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경기에서 이기거나 진 후에 실력 등급이 변화하는 정도는 그 경기를 시작하기 전까지 누적되어 있던 실력 등급을 참고하여 결정됩니다.

 

여기서 플레이어의 실력 등급은 1대1 그리고 팀 대전별로 각각 따로 관리되지만, 종족별로 관리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의 실력 등급은 시간에 걸쳐 변화하며 시즌이 바뀜에 따라 다른 정보들이 초기화되더라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여러분은 멀티플레이어를 처음 시작하며 치른 배치 경기 결과에 따라 래더에 진입하여 100명의 플레이어로 이루어진 조에 배치되고, 이후 경기의 성적에 따라 순위 변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경기의 승패는 플레이어의 숨겨진 실력 등급뿐 만 아니라 여러분이 확인할 수 있는 그리고 소속된 조 내에서의 위치를 결정하는 공개된 순위의 변동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물론 이 시스템의 목표는 여러분의 실력이 향상됨에 따라 해당 조 내에서 순위가 점점 올라가다가 더 높은 단계의 리그로 넘어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이렇게5개의 리그가 있으며, 각 지역의 모든 스타크래프트II 플레이어들은 약20% 정도의 비율로 각 리그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즉 만약 다이아몬드 리그에 속한 플레이어라면 해당 지역에서 상위20%안에 포함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유닛들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밸런스 조정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리그와 래더 시스템도 스타크래프트II: 자유의 날개가 출시된 이후 지속적인 조정과 향상이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입니다. 1대1 대전의 속도와 질을 향상시키고자 몇 가지 개선 작업을 하였으며 팀 대전 역시 개선하였습니다. 특출나게 실력이 뛰어난 플레이어들은 상위 리그로 좀 더 빨리 승급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여러분이 경쟁적인 게임 플레이에 쉽게 뛰어들 수 있도록 래더와 관련된 다양한 개선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플레이어 여러분의 의견과 저희가 검토한 결과를 반영하여 Battle.net에 매우 흥미진진한 변경을 줄 예정입니다. 래더의 두 번째 시즌이 다가오고 있으며 이와 함께 래더가 초기화되고 동시에 각 플레이어분들의 프로필 화면은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성 요소와 함께 업그레이드됩니다. 새로운 프로필 화면에는 플레이어가 속한 조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알려주는 새로운 멋진 아트웍뿐 만 아니라 이전 시즌의 기록이 추가되고, 더 화려해진 세부 정보 페이지, 상위 플레이어들을 위한 보상, 더욱 강화된 다시보기 기능 그리고 그밖에 다양한 요소들이 추가됩니다. 시즌2가 시작되더라도 대전 검색 시스템에 따른 등급 정보는 계속 남아 있기 때문에 여러분은 한번의 배치 경기를 통해 실력에 맞는 래더로 배치됩니다. 앞서 말씀 드린 새로운 기능 외에도 각 지역별 최상위 플레이어들을 더욱 돋보이게 해줄 두 개의 새로운 리그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우선 5% 리그(Master League, 가제)는 다이아몬드 리그에서 상위5%안에 드는 플레이어들을 위한 리그입니다. 그리고 200인 리그(Grandmaster League, 가제)는 지역별 상위 200위 안에 속하는 최정상급 플레이어들을 위한 매우 특별한 리그이며, 이 리그에 속한 플레이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실력을 향상시키세요

많은 플레이어 분들이 스타크래프트II를 프로 게이머처럼 잘하기 위해서는 해당 플레이어의 타고난 재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며, 분당 행동수(APM)가300이 넘어갈 정도로 반사신경이 좋아야만 재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고난 재능이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어떤 누구도 날 때부터 스타크래프트II를 잘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한 것 하나는 프로 게이머들은 노력을 하고 있고 최고 중에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의 프로 게이머들은 래더 뿐 아니라 팀원들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사용자 지정 게임 방식을 통해 연습 게임 등을 하며 하루에12시간 이상 플레이합니다.

 

프로 게이머들은 게임을 하지 않을 때에도 게임을 연구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그들은 플레이했던 다시보기를 보고 분석하고 뿐만 아니라 다른 프로 게이머가 리그, 사용자 지정 게임, 토너먼트 등에 참여했던 경기를 다시 보며 전략을 짜고 자신의 약점을 찾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프로 게이머들은 자신의 주종족을 정해 집중적으로 플레이하고 이를 속속들이 파악하여 해당 종족이 마치 자기 몸의 일부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비록 여러분이 지금 당장은 스타크래프트II 를 아주 잘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몰입하여 연습하고 연구하다 보면 언젠가 뛰어난 실력을 지닐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합니다. 몇 명의 프로게이머들이 이번 토론회를 통해 여러분들과 자신들의 지혜를 나누고자 하였는데, 아래의 문장을 보면 최고의 자리에 이르려면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패배했다고 괴로워하지 말 것. 실패를 배움의 기회로 활용하라. 고통이 없다면 얻는 것도 없다.” – Select

“먼저 게임의 진정한 팬이 되어 이를 즐겨라. 그 후 할 수 있는 100%의 열정을 다하라, 그렇지 않으면 실패할 것이다. 그리고 Day9 (방송 경기)을 유심히 볼 것! - Huk

“공격 없이는 승리도 없다’ - QXC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연습하고, 최상위 플레이어들의 경기를 다시 보며 전략을 배우고, 항상 따라 할 것. 그 후 자신의 경기를 다시 보며 빈틈을 다듬어 나갈 것.” - Demuslim

 

토론회에서 이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하나하나 들어볼까요?

 

우선 게임 자체에 집중하세요 – 여러분이 경기를 통해 뭔가를 배우고 있다면, 이기고 지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또한 여러분이 비슷한 실력을 지닌 상대방과의 대전에서 절반 정도를 지고 있다면, 대전 검색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II에서 심리 상태는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만약 여러분이 패배 때문에 계속 의기소침해 있다면 진짜 패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여러분이 스타크래프트II에서 재미를 느꼈다면 게임을 더 열심히 하게 될 것인데요, 즉 재미를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게임을 잘 하게 된다는 것은 열심히 연구한다는 의미입니다. 경기를 비평하고 스타크래프트II의 원리와 게임 이론에 대해 차근차근 심도 깊게 고찰하는 스타크래프트 II 커뮤니티 구성원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내용을 과소평가 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이러한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전하는 정보를 통해 게임 실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계속 적극적으로 뛰어야 합니다. 자칫하면 좁은 시야에 갇혀 여러분의 상대방이 뭘 하는지 보지 못하게 되기 쉽습니다.

 

자신만의 작은 세계에 안주하지 말고 그 위에 올라서서, 이를 통제하고 안일함이 자리잡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때때로 방어가 올바른 선택이 될 수도 있지만, 만약 여러분이 상대방이 교전에 응하도록 강제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면 계속 밀어 부쳐야 하며 그러면 여러분은 게임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이렇게 만들 수 있는 효율적인 전략들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하지만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비록 승리는 달콤한 것이지만 플레이어로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또 다른 경지에 접어드는 것이 더 좋으며 아마 더욱 만족스럽기도 할 것입니다.

 

자신의 실력를 파악하세요

물론 스타크래프트II 를 즐기는 분들 대부분은 프로 게이머가 아닙니다. 프로 게이머들의 조언은 유익하고 그들의 경기를 다시 보면 전략과 전술, 건설 순서, 지도 등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지만 프로 게이머들처럼 경기를 풀어 나가는 것이(혹은 하지 않는 것이) 여러분에게 항상 최선의 방법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의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할 때 프로 게이머들의 대전을 다시 보는 것이 유용하겠지만, 플레이어로서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프로 게이머들은 경기를 할 때 일반적인 플레이어들이 하기 어려운 기술이나 컨트롤이 수반되어야 하는 플레이를 하기도 하며 이러한 수준의 능력을 지니지 않은 플레이어가 이를 똑같이 따라 하는 것은 올바른 접근방식이 아닐 수 있습니다.

 

반대로, 프로 수준의 게이머들이 결코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 전략을 비롯해 새로운 전략을 시도해 보세요. 예를 들어 프로 게이머들 간의 경기에서는 몰래 확장을 가져가는 전략이 성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겠지만 여러분이 속한 리그에서는 완전히 다른 상황을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상대방은 여러분의 견제를 막으면서 자신의 자원을 관리하고 동시에 지도의 구석구석을 정찰할 정도의 멀티테스킹 실력을 갖추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몰래 확장을 가져가는 전략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을 제한하지 말고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고, 래더에서 여러분과 마주치는 상대방에게 잘 통할 수 있는 유용한 전략을 사용하세요.

 

자원 관리                                        

스타크래프트 II를 새로 시작하는 분들 중 상당수는 자원 관리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자원 관리는 새로운 유닛을 생산하거나 테크를 올리는 과정에서 꼬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때는 전투에 집중하느라 일꾼의 생산 혹은 다른 작업을 진행할 여유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플레이어들을 위해 가장 중요한 조언을 드리자면, 일꾼 유닛의 생산을 멈추지 마세요! 항상 인구수가 막히지 않게 주해야 하며 여러분의 기지에 단축키를 지정하여 일꾼 유닛이 생산되면 바로 또 다음 일꾼을 생산하는 식으로 계속 생산을 해주어야 합니다. 일꾼 유닛이 캐오는 자원 수입이 성공과 실패를 판가름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처럼 뛰어난 자원 관리 능력을 갖게 된다면 비록 뛰어난 유닛 컨트롤을 할 수 없다 하더라도 단순히 물량만 가지고도 상대방을 압도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베스핀 가스는 관리가 까다로운 편입니다. 정제소는 언제 건설해야 할까요? 몇 개나 지어야 할까요? 가스를 채취하러 일꾼 몇 기를 보내야 할까요? 또 언제 보내야 할까요? 이러한 판단이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며, 대전 초기에 가스를 얼마나 채취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일꾼을 보내야 하는지에 대한 선택은 게임의 판도를 상당히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정은 아무렇게나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건설 순서를 정해 놓고 가스를 언제 어느 정도 필요로 할지에 대해 미리 계획을 짜놓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공격 거리가 짧은 작은 지도에서 수많은 저글링에 일부 바퀴를 조합하여 상대방을 공격하는 전략을 세운 상태인가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아마 추출장 두 개를 다 지을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위의 병력을 조합하기 위해 필요한 가스는 추출장 한 군데에서 채취해도 충분한 대신 광물이 아주 많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만약 프로토스 플레이어가 추적자와 거신 생산을 고려 중이라면 베스핀 가스가 매우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원 소비량을 감당하고 기술 연구와 유닛 생산을 적시에 하기 위해 꽤 일찍부터 융화소를 두 개를 모두 건설하는 것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게임을 하며 가스가 남고 광물이 부족한 상황을 자주 경험한다면 초기의 가스 채굴량을 약간 줄이는 것이 맞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전반적인 전략에 따라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경기의 초반에 해당되는 것이며 경기의 중반 이후로 접어들며 여러분은 어떤 경우던 간에 하나나 둘 이상의 확장지로부터 가스를 충분히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구두쇠가 되지 마세요. 초보 플레이어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광물과 가스를 너무 아껴 쓰는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II에서 만큼은 저축이 미덕이 아닙니다. 광물이 쌓여 있다는 것은 곧 전장에서 싸울 유닛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죠. 자원을 소비하고, 또 소비해야 합니다. 지금 공격을 하고 있나요? 생산 건물에 단축키를 지정하여 계속 유닛을 생산하세요. 후속 유닛들이 승리의 발판이 되거나, 또는 여러분의 상대의 반격에 허무하게 지지 않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또한 초보 스타크래프트II 플레이어들이 어려워하는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확장 기지 건설입니다. 확장 기지를 언제 건설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어디로 확장을 해야 할까요? 일단 유념해 두어야 하는 사실은 확장 기지를 방어할 만큼 충분한 유닛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확장을 해도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이 효과적으로 공격을 진행 중일 때도 좋은 시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어 기지 없이 확장을 가져가는 것은 일반적으로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확장 기지를 어디에 건설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빨리 건설해야 하는지는 여러분이 현재 대전하고 있는 지도에 따라 다르며 현재 전장에 나와 있는 유닛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에 쉽게 방어할 수 있는 확장 지역이 있는 경우에는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있겠죠. 기동성이 좋은 부대를 운용 중인가요? 그렇다면 다소 먼 지역에 빠른 확장을 가져가는 것이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기동성이 떨어지는 부대라면 가까이 붙어 있는 지역에 확장을 가져가고 좁은 길목이나 유리한 지형을 점령하며 서서히 전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생산 설비의 규모를 확대하세요! 여러분이 일단 확장지를 건설하고 나면 유닛 생산 건물의 수를 계속 늘려야 합니다. 유닛 생산 건물은 꽤 저렴한 편이며 항상 충분히 건설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생산 건물을 미리 확보해야만 새롭게 확보한 자원을 가지고 부대의 크기를 더 빨리 늘릴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배로 늘리기’ 규칙이 잘 맞습니다. 여러분이 맨 처음 시작한 기지에서 4개의 관문으로 충분했다면, 확장지를 짓고 나면 8개나10개 정도가 적절합니다.

 

지도

스타크래프트II를 할 때 지도에 대한 지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이며,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하는 플레이어들은 종종 이를 과소평가 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현재 대전하고 있는 지도에서 전략을 시행할 때 무엇을 참조해야 하고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들이 있습니다. 지금 대전하고 있는 지도의 크기가 작고 공격 거리가 짧은가요? 여러분은 이런 점을 참조하여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심지어 여러분이 먼저 공격을 감행할 계획이 아니더라도, 이러한 지도에서 여러분의 상대방이 기습 전략을 사용할지도 모릅니다. 한편 고철 처리장같은 특정 지도는 지상 거리가 멀지만, 공중 거리는 매우 짧습니다. 이런 지도에서는 공중 공격 혹은 수송에 미리 대비하거나, 오히려 짧은 공중거리 활용하는 편이 현명할 것입니다.

 

또한 모든 지도에는 좁은 길목이 있습니다. 지도에 좁은 길목이 어디에 있을까요?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시작 지점 근처에 배치된 좁은 길목에 익숙합니다. 하지만 추가로 지도의 다른 곳에 있는 좁은 길목을 파악하고 이점을 활용하는 법을 배우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떤 경우 좁은 골목을 제대로 활용하여 지도를 통제하고 확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데, 잃어버린 사원 지도 중앙에 존재하는 좁은 길목이 좋은 예입니다. 좁은 길목의 위치를 파악하고 유리하게 이용하거나, 여러분의 유닛이 좁은 길목에 취약하다면 좁은 길목 근처에서 전투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쉬운 확장 지역은 지도 어디에 있을까요? 만약 가까이 있다면, 수비하기 쉬운가요? 방어하기 어렵고 공격에 취약한가요? 절벽과 좁은 길목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 지도에 다른 확장 지역은 어떤가요? 이러한 정보는 여러분이 대전을 할 때 언제 그리고 어떻게 확장 기지를 건설할지에 대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전투

스타크래프트II에서 가장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지만, 가장 숙달되기 어려운 요소가 바로 전투 전략과 유닛 컨트롤입니다. 유닛 컨트롤은 유닛 대부분을 섬세하게 관리하는 능력입니다. 작은 크기의 지도에서는 유닛을 운용하고 기동하는 능력이 전투에 영향을 끼치지만, 이와 마찬가지로 지형을 파악하고 그 영향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형은 교전하는 두 부대의 판도를 극적으로 그리고 확실하게 바꾸어 놓을 수도 있습니다. 좁은 길목의 역할이 이에 대한 좋은 예시입니다. 동일한 가격으로 생산된 소규모 광전사 부대와 해병 부대가 교전하는 상황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만약 광전사들이 탁 트인 곳에서 해병을 따라잡는다면, 해병들은 쉽게 격파당할 것입니다. 하지만 해병의 가우스 소총은 사거리상의 이점이 있기 때문에 유닛이 반드시 대열의 가장 앞에 서지 않더라도 공격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광전사를 좁은 길목에서 방어한다면 해병이 이길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벽이나 절벽을 활용하면 적들이 측면 공격을 하거나 여러분의 유닛을 ‘포위’하고 쉽게 장악하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측면 공격은 역시 좋은 전술 중 하나이며 이동속도가 빠른 근접 유닛이나 잠복한 저그 유닛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탁 트인 지형에서 해병 한 부대와 대규모의 저글링 부대가 전투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모든 것이 좋습니다. 그렇죠? 저글링들은 해병을 포위하고 공격을 시작할 테지만, 포위하기 까지는 약간 시간이 걸리고, 그 사이 해병들은 사격을 하기 시작합니다. 전투 자극제 적절한 시기에 사용하고 저글링들이 흩어져 있다면, 저그를 처치하고 해병 몇 기가 살아남아 승리의 미소를 지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같은 규모의 저글링이 세 무리로 나뉘어 달려 들어 해병을 빠르게 포위하면 해병들이 전투자극제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저글링이 우위에 설 수 있고 해병을 손쉽게 처치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유닛을 세세하게 컨트롤한다면 상황이 좀 더 유리해집니다. 전력이 거의 동등한 두 무리의 프로토스 추적자가 서로 교전하게 된 상황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모든 유닛이 한꺼번에 공격하고 있다면 어느 한 쪽이 간신히 이길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한 쪽 추적자 무리를 섬세하게 조종하여 피해를 입은 유닛을 후방으로 빠지게 만들고 상대방 유닛 하나하나 화력을 집중하도록 한다면, 그 그룹은 거의 피해가 없이 상대방을 궤멸시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스타크래프트II 실력을 키우는 데에는 각 유닛을 섬세하게 관리하는 기술을 연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컨트롤에 너무 치중한다면 당장의 전투에서는 승리할지 몰라도 전쟁에서는 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시야가 너무 좁아지는 상황을 경계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소규모 부대를 상대하며 각 유닛을 섬세하게 관리하는데 정신이 팔려 있는 동안, 여러분의 상대방은 지도를 가로질러 여러분의 일꾼을 몰살시킬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유닛을 언제, 어느 정도까지 섬세하게 컨트롤할지 판단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부대에 이동 공격 명령만 내린 후 부지런히 더 많은 유닛을 생산하고 자원 규모를 키우는 것이 더 좋을 때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성 관계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타크래프트II에는 상대 유닛에게 막대한 이점을 지니는 강력한 상성 관계와 상황에 따라 유용하거나 충분한 수가 되어야 유효한 약한 상성 관계가 있습니다. 일단 상대방이 어떤 유닛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고 나면, 상대방의 유닛에 유리한 상성을 지닌 유닛을 생산하는 편이 유리할 것입니다. 이는 거의 항상 통용되지만 예외적인 상황도 있습니다. 우선 ‘진짜로’ 치명적인 상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대지 공격을 하는 유닛에게 지상 공격만 가능한 유닛은 아무런 대응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모든 상성이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며, 꼭 그렇게 되도록 정해져 있지도 않습니다. 어떤 상성은 유닛을 섬세하게 조작하는 능력을 잘 발휘해 극복할 수 있기도 합니다. 밴시 두 대에게 해병 한 부대는 강력한 상성이 될 수 있지만, 컨트롤이 뛰어난 플레이어는 해병에 비해 긴 밴시의 사거리와 기동력을 활용하여 해병의 공격 사거리 밖에서 움직이며 해병을 모두 잡아낼 수 있습니다. 다른 상성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며, 현재 가진 것을 활용하는 능력 그리고 유닛 컨트롤과 지형 활용 방법을 익힌다면 불리한 상황을 극복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http://kr.battle.net/sc2/ko/blog/431102#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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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xP_hAdEs (2010-10-27 12:00:28 KST)
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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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만점받으려면 교과서위주로 핵심을 공부하세요랑 똑같은글이네
베플 아이콘 Alchemist.266 (2010-10-27 09:49:45 KST)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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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넘도록 똑같은 그게 그말입니다.
아이콘 바보쟁이 (2010-10-27 09:42: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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읭?
아이콘 GomSe (2010-10-27 09:44: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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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길다,,,,,
[Virus] (2010-10-27 09:45:5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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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길다.. 글 쓴 사람도 대단하네... 일단 나중에 읽을래요
아이콘 ROXY (2010-10-27 09:46: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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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난 고수가 아니군;
아이콘 Alchemist.266 (2010-10-27 09:49:4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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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넘도록 똑같은 그게 그말입니다.
아이콘 TsipaR (2010-10-27 10:24:2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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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
아이콘 oHIC (2010-10-27 10:33: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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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네요
아이콘 브론즈꼴찌 (2010-10-27 10:56: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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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다 알고해도 캐발리는게 현실
승률이 29퍼인 나는 래더시스템의 허점정도 되겠구나
아이콘 BlueBear (2010-10-27 11:04: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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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또 새로운 시리즈인줄 알았네...
아이콘 다크니스 (2010-10-27 11:52:0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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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 몰라서 안하는줄 아나..ㅠㅠ
xP_hAdEs (2010-10-27 12:00: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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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만점받으려면 교과서위주로 핵심을 공부하세요랑 똑같은글이네
토요 (2010-10-27 12:11:1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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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입니다. 물론 읽진 않았습니다. 고전 댓글로 응수...
DeLusionisT (2010-10-27 13:15: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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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영어만 된다면 Day9 보면 배우는게 많다.
SNSD-Lover (2010-10-27 13:34: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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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영어 되는데 ㅋㅋㅋㅋㅋ 미국에 살음 ㅋㅋㅋ 근데 스타를 못해 OTL... day9 봐도 ㅠㅠ
신나는어택땅 (2010-10-27 13:55:1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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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9가 구체적으로 어떤건가요
스티브잡스님 (2010-10-27 15:21:0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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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진부한 글로 가득찼군.
아이콘 Zenith (2010-10-27 15:28:1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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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day9이라는 스1시절 미국 저그선수가 하는 방송인데, 정말 재미있구 유익한정보가 많습니다 ㅎㅎ 유툽에서 day9이라고 쳐보시면 나와요
아이콘 누더긷으딘 (2010-10-27 17:45:4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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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그렇게 해봐라 ㅡㅡ D-22 에라이.
패왕색의패기 (2010-10-28 13:34:4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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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많이 본 말이잔아ㅏ 이거
아이콘 Roki.-_- (2010-11-01 03:38: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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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교과서....
아이콘 강연이다 (2010-11-03 13:46:1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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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전에는 손이 안따라 준다는거 ㅠ.ㅠ
아이콘 lautlos (2010-11-04 03:30: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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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스타 쩌네. 너 나랑 1:1 해보자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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